출처 : 여성시대 알로호모라아
18살이란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간 손흥민은 거기서 차두리를 만나게 됨
차두리도 그당시 분데스리가에 뛰고 있었고 차범근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기때문에 차두리는 어린 시절에 독일에 살았었어서 독일이 매우 익숙한 상태
그래서 어린나이에 혼자 독일에 온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만난 이후로 챙겨주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됨
손흥민 경기를 보러 독일로 직관도 자주 가고
한국에서는 일부러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도 챙겨보신다고 함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거기다가 같은 레버쿠젠 후배라서 더 마음이 가는 듯
그 뒤로
"흥민이는 두리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나는 흥민이의 할아버지가 된다.
손주가 귀엽지 않은 할아버지는 이 세상에 없다.
그래서 더욱 대견하다.손흥민!힘들어도 화이팅이다!"
차범근네 가족으로 인정(?)받게 되는데
오은미 여사(아내)와 차범근 감독
차범근:
흥민이는 가장 비싼 선수다. 골도 잘넣는다. 분데스리가에서 두자리수의 득점을 한다는 것은 베테랑 공격수들에게도 자랑할만한 성적이다. 정말 누구나 할수있는 그런게 아니다. 결코 과소평가 할수 없는 성적이다.
그걸 스무살 남짓의 한국선수가 해냈다. 레버쿠센이 괜히 그 많은 돈을 주고 흥민이를 샀겠는가. 이런 우리선수가 자랑스러워서 내가 흥분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두리엄마는 칭찬 좀 그만하라고 나를 말린다.
이제 나는 대견한 것을 넘어서 오히려 나의 기록이 곧 깨질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내가 다시 들어가 골을 넣을수도 없는데 흥민이가 한번 깨버리면 나는 영원히 흥민이 밑에 있을것 아니겠는가
두리엄마는 중계하면서 흥민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거듭 거듭 얘기한다. 심지어는 당신이 너무 칭찬을 많이 하는게 흥민이한테 좋은게 아니라고 협박도 한다. 그러마라고 하기는 하지만 중계를 하다보면 그렇게 되질 않는다.
흥민이가 너무 잘한다.
[2013.10.25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흥민이가 잘하는걸 어떡해!
팔불출(?)같은 남편 말리는 오은미 여사
그랬던 오은미 여사마저
사람들이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으면 아내가 불쑥 대답한다.
“박지성하고 차범근을 합쳐도 흥민이한테 안돼!!” 좀 더 물으면 두리까지 기어 넣을 기세다. 나야 남편이니까 만만하겠지만 잘있는 우리 지성이는 왜 거기다 끼어 넣는 건지. 지성아 미안하다.하하하 너도 얘기했잖아 대세는 흥민이라고!
찐으로 라디오나가서까지 언급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흥민이한테 안된다, 흥민이가 대세야, 인정해"
손흥민이 오은미여사 약배달도 하고 왕래하면서
차씨네 막내아들로 인정받은듯
흥민이는 "어머님이 원하시면 뭐든지 갖다 드리겠다"며 약을 들고 왔다. 아내는 오래전 폐수술을 해서 기관지가 건강하지 못한 탓에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 사는데 흥민이가 들고 오는 이 약은 우리 집 비상약 제 1 호라고 할 수 있다.
아내는 핸드백에 늘 이 약을 넣고 다니다가 누가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면 바로 꺼내서 먹인다. "흥민이가 갖다 준거다"라며.
그러다 언젠가 흥민이가 이 약을 공항 라운지에 놓고 비행기를 탔다며 울상이었다. 겨울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꼭 병원을 가야만 했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는데, 평창동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 공기가 좋은 탓인지 지난해 겨울에는 단 한 차례도 병원에 가지 않고 넘겼을 만큼 건강해졌다.
그러니 약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약을 버리고 온 흥민이가 그리 많이 타박을 받지는 않았다. 하마터면 우리 집 '주워온 아들들'의 호적에서 지워질 뻔했다. 흥민이가 운이 좋았다. 하하하
라운지에 깜빡하고 약 놓고와서 호적파일뻔....
대표팀 경기마치고 기다리다가 안아주기도 하고
손흥민 100호골 넣었다고 기념으로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심
다른 일기도 많이 적으셨는데
너무 많아서 그만 마무리..
첫댓글 흥민선수도 대단하고 우리나라 축구선수론 차범근이 ㄹㅇ
훈훈하다…
어우 근데 손흥민 독일에서 뛸때 많이 어렸어서 적응하고 그러는게 힘들었을텐데 저분들이 타지에서 따뜻하게 그만큼 잘 챙겨주셨던거 아닐까 싶다ㅠㅠㅠㅠ 너무 따뜻하다 이 관계들
와 걍 막둥이처럼 이뻐하네.. 근데 차붐 전성기때 생각하면 저렇게 자신의 젊은 시절을 투영해서 이뻐하고 기특해하능거 이해됨.. 오은미여사도 어쨋든 차붐 젊은 시절을 바로 옆에서 봤을테니..거기다 약도 꼬박꼬박 사오니 얼마나 이쁘겠음 ㅋㅋㅋㅋㅋ
진짜 아빠같네ㅋㅋㅋ엄한아빠 다정한아빠 둘다있네 흥민이는~~~~~~~~
흥민이는 대체 아빠가 몇명이야
천재들의 관계성..너무 보기좋다..나도끼고싶다
손네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네찌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표현이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두리 세찌 네찌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ㅋㅋㅋㅋㅋㅋㅋ네찌
와 쩐다 저런 스승님잇는거 부러워ㅠㅠ
차범근 너무 따뜻한 사람 ㅠㅠ
사랑 많이 받네.. 부럽고 대단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짜고짴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보기 좋다..
너무..너무 훈훈하다...🥺🥺🥺
차범근 진짜 좋으신 분 ㅠㅠ 차범근 후배들 챙기는 거에 진심이셔… 차범근 축구상 그것도 계속 하시면서 거기서 발굴되는 축구 유망주들도 많고 축구계 큰 기둥임
찐개비 글 보다 오니까 걍 웃김ㅋㅋㅋㅋㅋ
너무 따숩다...
ㅠㅠㅠ 너무 좋다 진짜 너무너무 따스해ㅜㅜㅜㅜㅜㅜ
갑자기 두드려 맞은 해버지...🤣🤣🤣
그냥 흥민이는 없네ㅠㅠㅠ 모든 말이 우리 흥민이ㅠㅠㅠㅠㅠ 감동이야ㅠㅠ 내새끼도 아닌데 저렇게 자랑스러워하고 예뻐하시다니ㅠㅠ 어려운 길을 먼저 가고 깊이를 헤아릴 수 앖는 그야말로 참 어른이다ㅠㅠ
큰 사람들은 마음이 다 따수운것같아
차범근 진짜 따뜻한 사람 같아🤧🤧
ㅠㅠㅠㅠ 따숩네
찐흥민아버님 말씀중에죄송하지만 이짤
왜케 겹쳐서 떠오르노 ㅋㅋㅋㅋㅋ
우리 흥민 ㅜㅜㅜㅜㅠㅠ
차범근 아저씨 사람이 진짜 좋아보여 뭔가 온화하고 인덕이 높은 듯한... 어른은 저래야하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 우네..ㅠ
손웅정씨랑은 또 다른 느낌의 아빠같다
갬덩 🥹
따수워 ㅜㅜ
따숩다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