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는 한글로 가사가 전하는
가장 오래된 노래이기도 하다.
'달하 높이곰 도드샤'로 시작하는 시적인 구절은
정읍사를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하게 만든다.
정읍사는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백제 여인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다.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ᄃᆞᆯ(달)= 기원, 소망의 대상
곰= '강조'하는 접미사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아 멀리멀리 비치시옵소서)
곰= '강조'하는 접미사
어긔야 어강됴리
아흐 아으 다롱디리
(의미 없음, 흥취를 높이는 부분)
져재 녀러신고요
(시장에 계신다고요?)
져재=시장
어긔야 즌ᄃᆡ랄 드ᄃᆡ욜셰라
(아 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즌ᄃᆡ=위험한 곳= 달과 대비
ㄹ셰라=~할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의미 없음, 흥취를 높이는 부분)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느 곳이든 빛을 놓아주십시오!!)
어긔야 내가논ᄃᆡ 졈그ᄅᆞᆯ셰라
(아 내 임 가는 길 저물까 두렵습니다!!)
내=화자 혹은 화자의 님 혹은 화자+님
ㄹ셰라=~할까 두렵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의미 없음, 흥취를 높이는 부분)
<정읍사>
첫댓글 복사해서 붙여넣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