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80장 ( 구 101장 ) / 디모데전서 3 : 1 – 13(p.338)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80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디모데전서 3장 1절 – 13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일군, 교회가 필요한 일군의 자격이 무엇인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목사 장로 집사의 권사의 자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에게 큰 교훈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먼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일군의 성품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에서 선한 일을 사모하는 성품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그 중심이 언제나 선한 뜻, 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자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 분은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 악한 생각,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를 보더라도 선하게 못 보고 비뚠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오해를 잘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교회 일군이 되면 교회나 목회자의 가시노릇 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군이 되려면 선한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성품을 가지려면 오늘 본문 9절 말씀대로 깨끗한 양심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과 만난 체험을 가진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 3절에서는 관용하는 성품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관용은 너그러운 성품을 말합니다. 우리가 조그마한 가정을 다스리려고 해도 관용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키우려고 해도 얼마나 참고 덮어주어야 합니까? 참고 견디며 그 허물과 실수를 덮어주며 관용해야 합니다. 교회는 온갖 사람들이 모이었기에 허물과 실수가 많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 중직이라는 분이 누가 실수하면 용서해 주지 않고 책벌하기에만 능하다면, 하나님의 교회에는 남아날 사람도 없습니다. 관용이 있는 중직이 많은 교회는 항상 은혜로움이 넘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절제하며 근신하는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절제란 헬라어로 나쁜 감정과 나쁜 행동을 억제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근신이란 정신을 차리는 자세를 말합니다. 한 마디로 자기를 이기고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성품을 말합니다. 어떤 직분자는 자기를 못 이기어 남과 다투기를 잘합니다. 또한 교회 일군은 나쁜 습관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절에 "술을 즐기지 않으며" 8절에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술, 담배, 마약, 도박 등, 나쁜 습관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사모하는 성품, 관용의 성품, 절제와 근신의 성품을 가지므로 하나님이 귀히 쓰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가 필요한 일군은 가정을 잘 다스리는 자여야 합니다. 몇 식구 안 되는 자기 가정도 못 다스리는 자는 온갖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교회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가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먼저 부부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과 12절에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라 했습니다. 부부관계가 좋으려면 부부간에 성적으로 깨끗하여야 하고 부부 사이가 원만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4절과 12절에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하므로 믿음 안에서 순종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온 가정을 십자가 사랑으로 포용하면서 신앙적으로 앞장서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어느 목사나 중직의 자녀가 신앙으로부터 벗어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말끝마다 설교조의 훈계하면서 자기는 신앙적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교회생활과 가정생활이 다르게 사는 모습을 볼 때 영적으로 노여워합니다.
그러면 교회가 필요한 일군의 사회생활은 어떠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교회 중직은 "외인들에게 선한 증거를 받은 자라야 할지니" 라고 했습니다. 외인이란 말은 믿지 않는 자들을 말합니다. 중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불신자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와서는 아주 훌륭한 신자 같은 데 사회생활에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거리가 된다면 교회 지도자감이 안 됩니다. 그를 중직으로 세운다면 결국 그 교회가 비난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외인에게 선한 증거를 얻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말에 신용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8절에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며" 라 했습니다. 한 입을 가지고 어느 때는 이 말했다가, 어느 때는 저 말을 한다면 그런 사람을 어떻게 지도자로 모실 수 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요즈음 정치가들을 보면 너무나 말 바꾸는데 능합니다. 자기는 절대로 그런 부정이 없다고 했다가 검찰청에서 무슨 증거가 나오면 적당히 둘러대기를 얼마나 잘하는지요? 그러나 교회의 지도자는 한번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키려고 힘쓰는 자여야 합니다. 11절 "참소하지 말며" 라 했습니다. 이 집의 말을 저기로 옮기고, 또 여기저기 다니며 이간질하는 사람, 이처럼 말의 신용이 없는 자. 말의 실수가 많은 사람은 지도자감이 못 됩니다.
그리고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3절에 "돈을 사랑하며" 8절에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 하며" 라고 했습니다. 어느 분은 다 좋은 데 돈에 대해서만은 본이 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돈에 인색하다고 비난받는 사람은 중직으로 자격이 없습니다. 욕심으로 움켜쥐려는 자보다 주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에 "나그네를 대접하며" 라고 했습니다. 그처럼 열심히 남을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삶,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를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큰 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 순종만 잘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나그네를 열심히 대접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브라함이 대접한 사람들 중에서는 하나님의 천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이듬해에 아브라함은 이삭이라는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열심히 남을 대접하는 삶에 힘 쓸 때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하게 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직분자로서, 성품에 있어서도, 가정생활에 대해서도, 사회생활에서도 하나님이 쓰시기에도 합당하고,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꼭 있어야 할 유익한 사람이고, 세상 사람들에게서도 칭찬받고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