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죽산리 구 일본인 농장 사무소 (金提 竹山里 舊 日本人 農場 事務所)
내부 전경
등록문화유산 / 기타 / 업무시설 |
2동(사무소 1동, 부속건물 1동) 1층, 사무소 건축면적 97.6㎡, 부속건물 건축면적 140㎡ |
2003.06.30 |
전북 김제시 죽산면 죽산리 570-20번지 외 1필지 |
1920 |
김제시 |
김제시 |
개별안내판
김제 죽산리 구 일본인 농장 사무소 金堤 竹山里 舊 日本人 農場 事務所 국가등록문화재 김제 죽산리 구 일본인 농장 사무소는 1926년에 일본인 하시모토 나카바가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의 사무소로 세웠다. 하시모토 나카바는 1905년 군산에 정착한 이후 전라북도 일대의 넓은 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었고 1915년부터 김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농장 경영을 시작했다. 이 건물의 외벽은 시멘트 벽돌을 쌓은 후 크림색 페인트로 마감했고, 오목한 슬레이트 지붕은 붉은 띠를 둘러 장식했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 서양식 건축물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다. 광복 후에는 병원으로 사용하였으며, 1968년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전신인 농업기반공사의 출장소로 이용하였다. 이 사무소는 서양의 근대적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세워진 근대 초창기 건물이라는 건축사적 의의와, 김제와 만경 일대의 토지가 일본인들에게 수탈을 당하던 시대의 증거물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가유산 설명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김제 죽산면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인의 농장 사무소로 1926년 건립되었으며, 광복 후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1968년 이후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 죽산지소로 35년간 사용되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농촌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인 지주가 지은 농장사무실로, “橋本央翁頌德紀念碑”이란 기록이 새겨진 송덕기념비가 남아 일본인이 자행한 토지 수탈의 역사를 그대로 증언하고 있다.
크림색 외벽과 붉은색 띠를 두른 듯한 오목한 모양의 지붕 등 서양식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무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