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왕대신께서 태사부님을 알현(謁見)하다
2, 3일 전인 엊그제 태사부님께서
“설악산을 한번 구경하면 좋겠습니다.”해서 구경을 갔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니까
그 설악산 산왕대신께서 마중 나오셔서 극진히 맞이했습니다.
그분이 17년 동안 우리 지존이신 부처님의 태자 광명부처님을
꼭 한번 뵈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허락을 얻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오늘 이렇게 허락을 맡고 뵙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하면서
땅바닥에서 삼배를 극진히 했습니다.
그 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가 자꾸 밀장 밀장해서 죄송하지만 생략합니다.
다만 나는 설악산 산왕대신이 상품 보살급으로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태사부님이 산왕대신에게 물었어요.
(태사부님) : 자네는 품계(品階)가 어떻게 되는가?
(산왕대신) : 예, 불격(佛格)을 갖췄습니다.
오대산하고 설악산 산왕대신은 불격을 갖췄습니다.
그것만 아십시오.
신장은 180㎝ 정도, 몸은 호리호리한 편이고,
수염은 여기까지 딱 나오고(길게 기르시고),
그런 호법산왕대신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산왕대신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스님이 나중에 법문을 해드리겠습니다.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정도만 아십시오.
오늘은 30분 안에 하고 싶은 말을 전부하겠습니다.
‘현지사란 어떤 절이냐?’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충분히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