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용으로 사 놓은 주택에
빈집이라 1주일에 한번씩 가보는데
오늘은 새벽 5시20분쯤 갔다가
12시 다되어서 돌아왔네요
다육이를 버리지도 못하고
아파트는 모두 확장된 집이라 들일수도 없고
작년 겨울엔 빈 주택 방에 쳐박에 뒀다
3개월 이상을 물한모금 안줬는데도
또 살아나네요~~
목대 있는 큰 것들은 죽고
말라가던 애들은 잎 다떨어지고 다시 살아나네요~~
이제 나이드는 쪼그리고 몇시간 있다
일어나니 관절아파 죽겠네요 ~
아파트랑 차로 20분거리~~
일을 하다보니 1주일에 한번 정도 가니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죽은거 없으면 그냥 돌아옵니다
오늘 급든 생각~
이러다 10년 뒤에 인공관절할수도 있겠구나~
그렇다고 상업적으로 다이를 다 만들 수도 없고
재건축들어가면 또 일거리 생길거고~~
정말 다 버리든지 아니면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로 다시 이사가야 할듯 합니다~~
값 나가는거는 하나도 없고 국민이만 있네요~
작년이었나 원종복랑금 27만원 커팅한거(손가락 한마디정도) 경매에 샀다
뿌리내리고 팔려고 하니 천원하네요~~
그래서 이젠 커팅한건 안삽니다~
세월따라 따져보면 파랑새 20만원씩할때
그때도 아들 둘 남편까지 동원해서 여기서 목요나눔 당첨되어 잎3장인가 받아 날아갈 듯 기뻤던 적도 있네요 지금은 천원이면 살수 있는데~~
방울복랑금은 사서 잘키워 서울 공부하러간 아들 방값으로 1년가까이 보탰던 시절도 있었네요~~
아 오늘 힘든 하루네요~~
점심때 돌아와 하루 종일 다리아파 누워 있네요~
첫댓글 세월이 오래되니 욕심내지 않아도 많아지더군요. 저도 옥상에 쪼그리고 앉아서 분갈이 하느라 무릎 나갔어요.ㅎㅎ
이렇게 어디 놔둘곳 있으면 줄이기 쉽지 않죠.
부럽기도 하네요.
전 최상층 살아서 옥상에 쫙~~ 펴놓고 진짜 행복했었는데 관리사무소에서 옥상 못쓰게 하면서 가격 포기하고 다 팔았어요.
지금은 선인장만 키우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양도 많고 잘 커서 분갈이 하기 힘드네요.
몇년후에 이사할 생각에 다 보내야지 하는데도 쉽게 포기가 안되서...
마음에서 하나둘씩 포기 해 나가는 중입니다.
그렇죠 저도 무릎나갈거 같은 생각이 들어 그만 둘려고 생각 중입니다^^작년엔 주택이 생기니 너무 좋아 시장가서 깻잎 파 고추 모종사서 텃밭삼아 집 입구 길에 다심었네요~그늘이라 맛도 없고 하나도 못먹었어요~다버리고 올해는 완전히 비움(길냥이들 똥누는 장소가 돼 버렸어요) 사실 저기다 숙국 심을려고 수국 여러종류 사서 보이진 않지만 저기 심어뒀어요 ㅎㅎ 골목길에~~남편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말라고 시간 아깝다고(이건 작년 사진)~~
@푸르미(대구) 그늘이면 차라리 맥문동을 심어보세요.
모아심은걸보니 참예쁘더라구요.
수국도 꽃안피고 깻잎으로 있으면 짜증나고,비온뒤 물기 머금고 늘어져있으면 묶어야되고...손많이가요
와 진짜 많네요.
다육이가 그래도 생명력이 강해요.
잘 살아 남는것이 기특하네요.
무릎 생각해서 숫자를 많이 줄여 보심이 ᆢ조심히 여쭙니다
네 동네 복지센터 갖다줄까 생각 중입니다~작년에도 사회복지사랑 할머니 오셔서 한판들고 가셨어요~~동사무소인지 어딘지는 몰라도 할머니들 교육시간에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예쁜이들이네요
저도 아파트에 베란다가
없어서 창틀에 올려놓고있어요
여건돼면 주택이사가고싶어요
혹시 판매는 안하시나요
옳은게 하나도 없어요~~비오고 나서 이제 자리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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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미님의 마음을 공감합니다.
그만 다 보내고 싶다셨지만,,,
그 속에 좋았던 기억과 그렇지 않은 기억들도 공존하나 추억하실 게 더 많아 보입니다.
다육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말씀이겠지요,
푸르미님
무릎 관절이 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방울복랑금으로 재미 보셨네요
파랑새 이파리 한장에 2만원일때 다육이 했어요
거만한애들이 어느순간 폭락하고 새로운게 다시 금값되고
다육이 슬슬 미련버리게 되더라구요
초창기 아라네 일본다육 찜전쟁으로 피 티길때 시작해서 전국으로 다니며 눈만 높아지고
수억!? 날리고 접엇네여
지금은 국민다육 몇개 키웁니다
공감하는 맘에 늦은시간에 댓글 남깁니다 ㅎㅎ
저도 한때는 엄청나게 모았다가 잠시 외국 4년 살다와야 해서 정리를 단시간에 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양이 많아 판매도 힘들었고 여기저기 나눠줘도 끝이 없었고 우선 일단 비싼건 가족들 불러 나눠주고 그다음 친척~그다음 친구 순으로 나눠주고 ~정말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너무 아까웠던 애지중지했던 것도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다시는 안키울려고 했습니다 그땐 다육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시기여서~ 4년뒤 돌아와 16년부터 또 하나둘 키우다 보니 이모양이고 연말은 해마다 시험이 있어 공부한다고 4~5개월 정도는 방치하니 벌레 투성이고 봄에 벌레잡고 다시 내놓고 왜 이러고 사나 싶네요 아우 이제 한두달 안에 결단이 나길 바래봅니다 식당하시는 형님 다 갖다줘버릴까도~~
나이드니 시험도 안되고 다육도 1주일에 한번보는데도 징글징글 합니다 취미를 바꿔볼까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요즘은 주식에도 미쳐 거의 2억정도 넣었는데 그래도 다육가격변동보다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다육이가 어떨때 추락했던 김치코인 테라 루나 수준인 듯 하기도 합니다~~
방울복랑이도 잎한장 10만원정도 나갔었는데 이젠 주먹보다 더 큰것도 만원수준이네요~~
푸르미님
올만 이예요
예전 대구방 모임에서
만났었지요
우린 요즘도 가끔 시내 까페서 몇 얼굴 보면서 지내고 있어요
행복한 취미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고생이라 어째요
정리 할때까지 우선
목욕탕 의자라도 사다 관리 하셔요
여전히 바쁘시구나
네 마카롱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보통 물만 쭉 뿌려주고 1시간만 보다 오는데 토요일은 혼자서 6시간 정도 있었나봐요~~
오늘까지 근육통이 오더라구요~~
식구들 보고 싶네요
토요일 만나게 되면 한번갈게요~~
그래도 모아모아 이쁘기만 합니다
저도 지금 다육에 미쳐서 개인하우스까지 지었는데
일하면서 일욜에 보는 다육들이 힐링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도 많이 들이고 있는데
나이들어가면 저도 푸르미님처럼 힘든마음이 들까봐서 은근 걱정이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