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육육회최고
 
 
 
카페 게시글
별미 식품 스크랩 [제주맛집]제주관광중 발견한 참돔 매운탕의 참맛 서귀포횟집 언덕위의풍차
연초록 추천 0 조회 491 10.04.07 16: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맛집]제주관광 중 발견한 참돔 매운탕의 참맛..서귀포 언덕위의풍차횟집 두번째..

 

 우스갯 소리지만 우리집 가족들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그렇다고 매운 음식을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것은 아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가족이 다함께 신라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부모님 두분 그리고 큰형님이랑 본인 적토마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우는 모습으로 먹고 있는데 형수님이 이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셨다. 신라면이야 뭐 원래 매운 라면이니 그렇다치고 아버지가 신라면은 도저히 안되겠다 하셔셔 이번에는 안성탕면으로 라면을 바꿔서 끓여 보았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또 형수님을 제외하고 서로 땀을 흘리면서 우는 표정으로 라면을 먹었다. 그 모습을 보시던 형수님은 다시 한번 웃음을 빵 터트리셨고 안성탕면은 보통 사람들이 그냥 얼큰하다고 하는데 맵다고 가족 4명 모두가 땀을 흘리는게 신기하다고 하셨다.

 

 그만큼 본인 적토마는 매운것을 잘 못 먹어서 곤욕을 치르곤 하는데 특히나 매운 닭발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 기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서귀포 여행 중 방문한 제주맛집 언덕위의풍차 횟집도 각종 싱싱한 해산물과 회를 먹을때까지는 그 살아있는 맛에 젓가락이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30년 동안 제주도 토박이로 항상 생선을 직접 잡아서 먹거나 아버지가 항구에 오실때면 그자리에서 회를 떠서 먹었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회를 먹을때 일단 몇 점 먹어보면 대충 그 싱싱함을 알 수 있다.

 

 어느덧 마지막 코스인 돔 매운탕이 드디어 테이블에 오르고.. 긴장하기 시작하는 적토마.. 그 시원한 매운맛의 세계로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언덕위의 풍차횟집 전경을 주자창에서 찍어 보았다. 향후 소개될 제주맛집 후기에서 내부 인테리어 사진도 포스팅 할 예정이지만 통나무 건물 같다고 해야하나?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맛집이기도 하다.

 

 

 

 드디어 긴장하기 시작하는 적토마 아버지가 아무래도 마도로스 이시다 보니 회 뿐만 아니라 매운탕도 맛깔나게 끓여주신다. 한때 우스갯 소리로 다금바리도 그냥 매운탕 해먹는다는 전설의 집안이 우리집 이었으니..

(죄송합니다;;) 그만큼 생선이란 생선은 어릴때부터 자주 접할수가 있었다.

 

 사진의 매운탕과 집에서 먹었던 매운탕의 차이는 아버지는 매운것을 잘 못먹는 우리 가족 입맛 특성상 고추장이나 고추를 최소의 양만 넣으셔셔 해주셨는데 오랜만에 본인 적토마가 정통 매운탕 먹기에 도전을 하게 되어서 긴장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역시 식욕을 돋구는것은 빨간색 매운탕 국물이 최고다. 적토마 슬슬 밥이 생각나기 시작하고 잽싸게 공기밥도 시키고 버너를 점화해서 끓이기 시작 하였다. 오늘은 얼마나 땀을 흘릴려나 ㅎㅎ..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의 얼큰함을 배가 시켜주는 싱싱한 미나리와 대파, 무를 듬뿍 넣어놓은 참돔 매운탕 슬슬 내면의 식신 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필받은 적토마 공기밥도 준비완료됐고.... 숟가락을 들기 시작하는데..

 

 

 

 

 

 김이 모락모락 잘 끓어가고 있는 참돔 매운탕...드디어 국자로 한 사발 퍼가기 시작하고..

 

 

 

 같이 나온 밑반찬들도 전체적으로 한 컷 찍어 보았다. 김치, 콩나물무침, 시금치 등등...

 

 

 

 

 

 

두툼한 고기도 한 숟가락 떠서 국물과 함께 시원하게 먹어보고..

 

 

 

땀 흘리면서 매운탕 국물과 각종 야채를 먹기 시작하고... 그 매운맛에 괴롭지만 멈출수 없는 식신 본능..

 

 

 

 

 

드디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참돔 매운탕.. 비린맛이 사라져서 그런지 몰라도 담백함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혀를 자극하는 매운맛까지.. 그동안 매워도 참을수 없다는 맛이 있다는 것을 자주 듣곤 하지만 그 표현에 어울리는것 같다. 한번 맛을 붙이기 시작하면 떼기 힘든게 매운맛이라는데 적토마 드디어 매운 맛에도 적응을 시작하는가 보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참돔 고깃살을 올려놓고 밥을 떠본다.

 

 

 

 

 

 

 역시 맛있는 붉은색을 띤 배추김치...

 

 

 

 

 

 

 

 

 

시금치와 콩나물등 각종 먹음직스런 밑 반찬들까지...

 

 

 

보너스로 중간에 화려한 뿔소라구이 구워지는 장면을 소개해 드립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과 뿔소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매운탕 같은 경우는 강렬한 매운맛 뒤에 베어 나오는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좌우하는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매운것을 잘 못먹는 적토마도 간만에 진짜 시원하고 담백한 매운탕 맛을 느낀거 같아서 매운탕만 따로 포스팅해 보았다. 싱싱하고 이국적인 풍경의 제주맛집이나 제주횟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서귀포에 위치한 언덕위의풍차 횟집을 추천해드리고자 한다.

 

 

언덕위의풍차 횟집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