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으로 구입했다가 이젠 주인 잃고 먼지만 가득...
TV 소리는 들리지만 제대로 내용을 따라잡기 힘들어 졌다.
나도 어느새 70이니 청력이 변했나 보다.
그렇고 보니 TV 스피커가 옛날 같지 않아서 일까 해서 여기 저기 살펴보면서 궁리해 본다.
음성 출력을 별도의 스피커에 보내면 옛날처럼 들릴 것 같다.
우퍼 스피커가 있는 증폭기를 사용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알아보니 TV 음성 입 출력 단자를 확인해 보니 입력은 Anallog 용 RCA 형식인데 음성 출력은 Digital 방식으로 단자 모양새도 전혀 다르다.
증폭기는 Analloge 신호만 증폭할 수 있으니 TV와 직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Audio 감상을 취미로 하는 벗님에게 자문을 구하니 Digital 신호를 Anallog로 변환해 주는 DAC 라는 중간 장치를 활용하면 가능하단다.
DAC 라는 변환기는 용도에 따라 제품 사양이 다양하고 가격수준도 수십만원대까지 엄청 다양하다.
음악감상 목적이 아니니 고급사양의 고가제품은 관심이 없다.
Digital 신호를 Anallog로 변환만 해 주는 최저가 DAC를 판매상이 추천해 준다.
이 녀석이면 되겠다 싶어 TV 와 증폭기 사이에 설치했는데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연결에 문제가 없는데 왜서일까?
Spec를 자세히 살펴보니 음성 입력 Digital 신호 형식이 LPCM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PCM 과 다른 것인가? 전문용어일테니 일반인에게는 동일군에 속하는 것이겠지 하며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기 어려운 것 같은데
이 녀석이 변환해주는 Digital 입력신호 형식은 LPCM어야지 PCM 이라면 변환불가할 테니 소리가 나오지 않는 근본 원인이리라.
삼성 TV 음성 Digital 출력 형식은 PCM 이라고만 되어 있다.
PCM 입력신호를 처리해 주는 DAC를 검색해 보니 NM-ACT01 (강원전자가 해외에서 제작하여 수입판매)가 동급이며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변환기만 2만원 내외)이다.
사용후기를 보니 나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데 무난하다는 평이다.
먼저 구입한 것과 유사하여 입력 Digital 신호가 PCM 인지 구입처에서 재확인해 보고 구입한다.
이번엔 소리가 잘 나온다.
TV 음향 설정에 따라 Optical 음향출력만으로 선택할 수 있고 TV 스피커 선택하면 Optical 음향 출력도 동시에 나온다.
TV 스피커만으로는 분별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넓은 주파수 대역의 스피커를 동시에 사용하면 문제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