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화
1.
마음공부시간에 교무님이 하신 말씀 중에
“경계만 잡으면 감정이 없다”하신 말씀을 남편과 대화에서 응용해본다.
간단명료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는데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남편의 말하는 스타일에 피곤함이 느껴져 1절만 하세요 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그 말이 나오기 전에 멈추어서 남편의 말소리가 듣기 싫은 건지, 내가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본다.
내가 이 말을 더 이상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것임을,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감정인 것이 알아지니 마치 남편의 문제인 것처럼 시비 걸려던 마음이 사라짐이 보인다.
** 그렇지 나로 돌아오면 시비걸려는 마음이 없게 되어지는 것이지요
2.
외계+인 이라는 영화를 재방송으로 보는데 대사 중에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해”라는 말이 귀에 쏘옥 들어오며 어!! 그러게...라며 공감이 되었다.
미래와 과거 그리고 우주까지 한 공간에서 만났다가 다시 자신들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들을 보면서 처음 볼 때는 참 영화는 영화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지 라고 했다가 최근 명상을 하면서 지구뿐 아니라 우주도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에는 아니다 라고 했던 나의 생각이 달라지니 영화의 대사에도 쉽게 지나가지 않고 공감이 되는구나.
** 공감하면 다 인정이 되지만 공감을 안하면 그렇게 영화따로 현실따로가 되는 거지요
영화도 다 현실의 장면인데요
3.
속도를 내지 않는 앞차를 보며
“참 법규준수를 잘하시네!” 라고 하니
신랑이 “안 바쁜 놈들이구만”? 한다.
“여보 같은 말이긴 한데
법규준수를 한다는 것과
안 바쁜 놈들이네 와 어떤 느낌이 들어?”
하니“그렇네! 내가 표현을 안좋게 했네”한다.
“그렇지 우리가 은연중에 뜻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을 부정적으로 쓰는 것 같더라
평소에도 긍정의 단어로 바꿔서 표현해보자”하니
“좋다”라고 해주는 울 신랑을 보며 또 긍정의 에너지가 나온다.
** 내가 긍정으로 바뀌니 전달도 예쁘게 잘하네요.
4.
주고받는 긍정의 에너지를 생각하니
이것이 곧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취사의 방법이기도 한 것이구나!
** 긍정으로 주고 받으면 은혜로운 삶이 되지요.
5.
공양 준비를 하면서 걱정하는 나에게 언니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낸다는 말을 들으며 대뜸 나도 봉공회장 아니면 너처럼 얘기할 수 있지 라는 말을 생각 없이 하고 나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은연중에 봉공회장은 책임을 져야 하니, 또는 일반회원과는 달라야지, 전체를 봐야하니 이래야 돼, 저래야 돼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음이 알아진다.
그러니 넌 책임이 따르지 않으니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누구나 공중을 위해 생각하는 부분은 같은 것인데, 마치 회장을 맡은 책임이 있는 사람은 다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나보구나.
**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 보였네요.
이제는 겁부터 내기 보다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하는 연마를 하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