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남녀노소 누구에게든 페로몬을 뿌리는 마성의 꽃미남 점장, 무뚝뚝한 말투로 편의점 음식을 권하며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무엇이든 맨, 텐더니스 편의점을 아지트 삼아 모지항 관광 대사를 자처하는 빨강 할아버지, 시바 형제의 여동생이자 비현실적인 외모의 미소녀 주에루까지 전편에 등장한 주요 인물들의 활약이 여전한 가운데, 1권에서 정체를 알 수 없었거나 주인공들 주변에 머물렀던 인물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2권에서 마치다 소노코 작가는 각자의 삶에서 자신이 혼자 견뎌야 하는 힘듦과 괴로움, 혼자 누리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는 한층 성숙한 메시지와 더불어 마침내 모든 것을 이기는 사람은 누군가와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켜 내는 사람임을, 전편을 뛰어넘는 섬세한 문장과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전달한다. 모지항의 유명 먹거리와 텐더니스 편의점 메뉴가 감칠맛을 더하는 이번 2권 역시 울다 웃으며 읽다 보면 당장이라도 모지항 텐더니스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것이다.
* 목차
프롤로그
제1화 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
제2화 히로세 다로의 우울
제3화 여왕의 실각
에필로그
- 알라딘에서
1. 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
시노와 할머니 미쓰에가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누군가에게 온전한 마음을 연다는게 얼마나 행복할까?
2. 히로세 다로의 우울
시마의 한마디
" 소중한 손님이예요. 당신은."
다로는 운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 기뻐서. 이 넓은 세상에 파묻혀 사라질 것 같았던 자신의 존재가 인정받아 마치 구원받은 듯한 기분이였던 다로는 정말 시마때문에 구원을 받는다. 소중히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는 시마의 모습을 배우고 싶다. 아니 나도 가슴 따뜻한 말하마디가 절실하다.
3. 여왕의 실각
" 소중한 사람의 실패는 함께 극복해 가는 것"
" 무라이가 친구들을 괴롭힌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다면 같이 후회하자.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말해 줄께. 그걸로 안될까?"
친구와 함께하는 구라하마의 용기가 미즈키에게 전달이 된다."
" 나 올바름이 가지는 걍력함과 그것을 휘두를때의 오만함을 알았어. 무엇보다 다정함을 담은 페트병을 건네줄 사람을 고민하다 떠오른 것이 그집의 아이였어."
- 미즈키가 마음의 응어리가 풀려 다행이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아버지의 부재가 마음이 아팠지만, 남의 마음을 공감할수 있는 미즈키로 성장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