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 선거가 새누리당 소속 현 시장과 4명의 무소속 후보의 경쟁으로 판이 짜여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북의 상당수 시장·군수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에 목을 매는 것과 달리, 문경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4명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 최연소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인 이유권 예비후보(25)도 문경시장 선거에 가세했다. 일신농장 대표인 이 예비후보는 한경대 동물소재과학과를 졸업한 뒤 가업을 이어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문경에서 태어나 문경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까지 역임한 강명윤 예비후보(55)는 ‘서민이 잘사는 문경을 만들겠다’며 적극적으로 민생현장을 찾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삶의 현장에서 지역경제가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문경시장 선거는 이념 대결이나 정파 문제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강 예비후보는 △문경시 행정 개혁 △서민경제 활성화 △생동감 있는 교육환경 조성 △체육·문화·관광도시 지속적 발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012년 보궐선거에서 고윤환 현 시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신영진 예비후보(42)는 국무총리실 서기관 출신으로 현재 도시 및 지역개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고 시장 취임 이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수촌과 호텔 건립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선수촌을 그린빌리지 형태로 500가구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 선택이 없다. 내 인생의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예비후보 신현국 전 시장(62)은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내가 펼쳐 놓았던 여러가지 일의 마무리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와 어려운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행정력으로 잘사는 문경을 만드는데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문경시장 후보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고윤환 시장은 자신이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중소 모범도시 문경’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고 시장은 관료 출신이다. |
첫댓글 문경시는 특이한 농촌이군. 모두들 영남은 새누리 깃발을 얻을려고 애를써는데 문경은 반대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