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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건강 스크랩 혈관종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936 14.08.27 11: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혈관종은 연한 선홍색부터 보랏빛을 띠는 작은 모세혈관이 증식하는 양성 종양이다. 검버섯처럼 나이가 들수록 천천히 개수가 증가해 노인혈관종이라고도 하는 체리혈관종이 가장 흔하다.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그냥 두어도 괜찮지만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피부조직검사를 권하기도 한다.


피부에 발생하는 혈관종은 작은 모세혈관이 증식하는 현상으로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보통 혈관종 하면 유아기에 발생하는 유아혈관종을 많이 떠올리지만,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혈관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체리혈관종(버찌혈관종)이다. 검버섯처럼 나이가 들수록 천천히 개수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 노인혈관종(senile hemangioma)이라고도 한다.

 

체리혈관종의 모양은 마치 붉은 볼펜으로 점을 찍어 놓은 것처럼 몇 mm 크기의 평평한 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약간 도드라져 나온 반구형 구진으로 변화된다. 다행히 얼굴보다는 팔과 몸통 부위에 더 흔히 발생한다. 병변의 색은 연한 선홍색부터 보랏빛까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여러 개가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발생하며 유심히 관찰해보면 70세까지 70%의 성인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웬만한 성인은 몇개씩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혈관으로 이루어진 약간 튀어나온 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혈관종은 크기가 상당히 크게 자랄 수도 있는데 비해서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노인혈관종은 대부분 쌀알 크기 이상으로 커지지는 않고 개수가 더 많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간혹 갑자기 여러 개가 생기는 듯하다며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어 내원하는 환자가 있다. 대부분 다른 건강상의 이상은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 제거하기도 하지만 그대로 둘 수도 있다. 원인으로는 임신, 특정 약물 노출력, 기후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모르는 상황이다. 어떤 원인으로 인해 혈관 증식이 가중되는 상황일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종양으로 판별되면 제거해야

 

진단은 육안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카포시육종이나 작은 구진 형태의 동정맥 기형 같은 다른 혈관성 종양 및 기형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피부조직검사를 실시해 검사와 동시에 제거하기도 한다. 대부분 작은 쌀알 크기 정도까지만 자라고 특별히 임상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옷이나 신발, 벨트 같은 것으로 인해 자극을 자주 받는 부위에서는 돌출된 혈관종이 손상을 받아 약간의 출혈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모든 혈관종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미용적인 목적에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병변을 다 치료할 필요는 없고 옷에 걸린다거나 노출부위에 있는 것만 제거하게 된다. 방법은 일반 점을 제거하는 방식과 비슷해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전기소작술,
외과적 절제술, 혈관경화요법 등을 이용한다. 입원이나 전신마취 수술 등은 필요하지 않고 대부분 피부과 병·의원 외래에서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치료술의 경우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혈관레이저와 일반 점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하는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있다. 혈관레이저의 장점은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약간의 멍이 들 수 있지만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는 않아서 치료 후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 그러나 약간 깊은 점은 병변이 남을 수 있어 여러 번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처럼 조직을 파괴하는 레이저는 효과가 매우 좋은 대신에 약간 파이는 상처가 생겨서 상처를 치유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냉동치료는 매우 차가운 액화질소를 병변부에 적용하는 것으로 혈관종을 얼려서 천천히 피부를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작은 펀치 나이프를 이용해서 미세절제술을 실시할 수도 있다. 대부분 1~2개월 간격으로 1~2회 정도면 해당 병변을 제거할 수 있다.

 

체리혈관종은 나이 든 중년에서 어느 순간 내 몸에 여러 군데 발생한 것을 환자들이 인식하고 놀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다른 감별 질환들이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체리혈관종 레이저치료 후 관리 Tip

 

이산화탄소 레이저처럼 조직을 파괴하는 레이저로 제거하였을 경우, 해당 부위에 오목하게 파인 상처가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2~3주가량 지나면 깨끗이 아물지만 처음 2~3일 정도는 약간의 진물이 나온다. 따라서 보통 레이저 치료 직후, 접착력이 있는 살구색의 반창고를 작게 오려서 붙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진물이 흐르지 않는 상황이면 처음 붙이고 1~2일마다 교체해준다. 보통 이 반창고는 1주 정도 붙이면 상처가 많이 치유된다.

 

시술 후 1주 정도 지나면 작은 딱지가 생기는데 이 딱지가 1~2주 더 경과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놔두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일광 노출을 줄이면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색소침착이 되어 갈색 반점이 생기더라도 2~3개월가량 지나면 거의 소실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딱지가 떨어진 부위는 새살이 올라와서 약간 붉은 기를 띠게 된다. 4주 정도면 초기 레이저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는데, 이후에 병변이 남아 있으면 추가 시술을 한다.

 

글 / 홍승필 단국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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