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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묘봉(874m)/상학봉(834m) 속리산[俗離山1057.7m]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해발 1,058m의 천왕봉(또는 천황봉)을 주봉으로 비로봉(1,032m), 입석대(1,025m), 신선대((1,026m), 문수봉(1,031m), 문장대(1,054m), 관음봉(985m), 두루봉(880m), 묘봉(874m) 등 화강암으로 된 기암봉들과 울창한 수림이 잘 어우러져 마치 활짝 핀 연꽃 봉우리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俗離)란 속세와 이별하여 수도에 전념하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의 감화를 입은 사람이 지극한 신심으로 세속을 버리고 입산한 곳이라 하여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런 속리산을 두고 신라시대 최치원은 속리산 법주사에 찾아들어 이 속리란 말을 인용하여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는데 세속이 산을 떠나있네(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이라 하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기암고봉, 울창한 수림, 깊고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법주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 일대가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속리산국립공원). 1984년 충청북도 괴산군의 화양동도립공원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총면적은 283.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보은속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상주속리산 쪽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법주사와 같은 유서깊은 사찰이 없고 교통·숙박시설 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상주시에 속하는 문장대는 공원 내 최고의 명소이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봉우리로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고도 하며, 정상에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속리산은 또 백두대간의 길목이며 한남금북정맥의 기점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지리산(1,915.4m)으로부터 북으로 올라가며 화령재에서 속리산에 올랐다가 눌재로 내려서고 다시 청화산(984m)으로 올라가는데 속리산은 그 가운데 있으면서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 남쪽, 금강의 북쪽에 형성된 한남금북정맥은 속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좌구산(657m)을 거쳐 경기도 안성군 칠장산(492.4m)까지 뻗으며 충청도와 경기도를 하나로 묵는 능선으로 그중 속리산 구간은 대개 길목재에서 천황봉까지를 일컫는다. 상학봉(834m)은 백두대간 상의 속리산(1,057.7m) 문장대(1,033m)에서 북서쪽으로 가지쳐 나간 암릉 상의 네번째 봉우리로 상학이란 이름은 예부터 학떼가 이곳에 몰려와 놀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문장대에서 갈라져 나간 능선 상의 첫번째 봉은 관음봉(985m), 두번째가 두루봉(887m), 세번째가 묘봉(874m), 그 다음 네번째가 상학봉이다. 이 능선을 경계로 남쪽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북쪽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이 된다. 상학봉에서 계속 뻗어나간 시루봉(575m)과 미남봉(610m)을 빚어 놓은 다음, 활목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며 금단산(767m)과 신선봉(687m)을 빚어 놓고는 그 여맥을 달천 상류인 박대천에 가라앉힌다. 기기묘묘한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있고 개구멍 바위와 통천문(석문)이 자연의 오묘함을 더욱 더 실감나게 하여 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속리산 북서쪽에 숨어 있듯이 자리잡고 있는 상학봉은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공룡의 등허리인 양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공룡바위, 돼지바위, 애기업은바위, 문바위 등이 연이어져 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 말안장을 닮은 바위 덩어리가 얹어 있는 정상의 조망은 용화지구의 나상들이보이고 낙영산, 도명산, 백악산 줄기 너머로 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으로는 묘봉이 그림처럼 다가서고, 묘봉에서 시계방향으로 아기 업은 바위능선 너머로 속리산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속리산 주봉에서 제법 떨어진 묘봉(874m)과 토끼봉. 국립공원 서북릉의 한 구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코스는 900여m를 넘지 않는 6개의 암봉이 늘어서서 마치 도봉산을 산행하는 느낌을 받을 만큼 시선을 압도하는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나 중간에 식수를 구할 곳이 전무한 점과 교통편이 다소 불편한 것이 단점이지만 그런 이유로 쉽게 만날 수 없는 속리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손때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 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하며, 인적마저 드물어 즐길 수 있는 호젓한 산행은 이 코스의 덤이다. 그러나 코스는 암릉구간이 많아 다소 위험한 게 흠이지만 곳곳에 우회로가 확보돼 있고 로프가 설치돼 있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위험이 없다. ◆묘봉 [妙峰]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있는 봉우리로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자리잡은 산으로 높이는 874m로 독립봉이 아니라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고 암릉은 몇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지져 있며 능선에는 거석들이 즐비하다. 석문이 많으며, 바위의 절리는 규모가 작아 오밀조밀한 암릉과 암봉이 펼쳐진다. 묘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가 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 낭보위, 덤바위, 말바위, 병풍바위, 애기업은 바위, 장군석, 치마바위 등 기묘한 암석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묘봉주변을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는 속리산 영봉이, 남쪽으로는 구병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상학봉 줄기가, 북쪽으로는 화양계곡의 발원지인 천연의 계곡들이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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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 신청 합니다 . 김정권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행 참석합니다
좋은 자리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