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현종이와 현진이가 집에 왔다,
불타는 청춘, 열정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두 아들
얼스어스라는 무플락스틱친환경 카페에서 나름 인정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는 현진이
빠릿빠릿, 서비스 만점으로 나름 의미있는 카페에서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특히 타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이타적인 삶의 기쁨을 알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했다,
이타적인 삶을 살기위해서는 나의 희생이 있어야하고
내 몸이 많이 힘들다는것을 알기에
이제 20대 중반의 나이에 삶의 진지함을 알고, 의미있는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산청간디중학교에서의 3년, 지금 동백작은학교에서의 교사 생활
벌써 6년차 대안학교 교사의 관록이 붙은 현종이
진정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모습, 포기하지 않고 힘든 길을 걸아가고 있는 현종이를 보며
또한 안스러움과 기특함이 교차를 한다.
어제 두 아들과 누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울고 웃었다.
가족이 있어 행복한 저녁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
결국 윤지영님은 어제 5시 18분에 영면의 길에 들었다.
추모하는 마음으로 합장해 본다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