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 한성 모임에서 남도 여행을 갔을 때의 이야기를 다시 재방영합니다.
좀 식상하더라도 레파토리가 없어서 이걸로 대체합니다. 흑~흑~흑~
우리 한성 cafe가 너무 조용해서 이딴짓을 했사오니 부디 용서해 주세요.
2009. 4. 3 作成
농심거사 블러그(농부의 마음)에 담은 이야기입니다.
강릉옥천초등학교 22회 동창회 cafe에 올린 글
아름다운 남해 여행기
우정과 사랑의 하모니를 이룬 최고의 봄나들이(1편)
작년 이맘때엔 대학원 동문들과 전라남도 여수 오동도 일대와 영취산 등산대회, 흥국사 탐방, 섬진강 벗굴, 광양 청매실농원 등을 둘러보는 봄나들이를 갔었는데, 이번 3월 27일~29일 2박3일은 진해와 마산과 창원 그리고 부산으로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라 이를 잊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여기 南道旅行 所感文을 기술하여 남기고자 합니다.
본 내용은 저의 고교동문회 동홈(wwwgnng.net)과 초등학교(cafe.daum.net/okchun) 카페에 함께 올려야 하는 내용이라서 개인적 사설이 좀 많습니다. 이점 널리 해량(海量)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지난해 3월 말 대학후배들과 여수 영취산 등산을 갔을 때의 전경입니다. 좌로부터 임성수, 박명주, 박세영, 상기 용문검객, 윤태한, 이승배 동문입니다.
위 사진은 광양의 매실단지에서 섬진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것이지요.
섬진강에서는 매년 3월~4월에서만 생산된다는 벚굴이 유명하지요. 그 섬진강 벚굴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성학회 멤버들과 함께하게된 배경
어느덧 12년째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이 조직에 낄수있게 된 것 그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불혹을 훨씬 넘긴 늦깍이 나이에 주책맞게 책가방을 다시 들었던 것은 평소 직무수행에 있어 제 자신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또한 무엇보다 아들녀석이 고교에 진학 그리고 딸아이가 중학교에 진학을 했기에 가장(家長)으로서 가정에서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그런 뜻이 가장 컸는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이 덕분에 무려 10년 이상이나 연식 차이가나는 젊은 원우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이들과 일본과 중국 등을 비롯하여 이렇게 제주로들 비롯한 여러 남도지방까지 부동산 임장활동이라는 미명하에 이들과 함께 탐방도 수차례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친교가 깊어 졌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여수에서 먹었던 돌게장과 붕장어구이는 정말 별미였지요. 그 맛을 쫓아서 이번에는 부산과 마산 그리고 창원과 진해로 갔던 것이었습니다.
부산과 마산 그리고 창원과 진해 여행
매년 3월 한번도 거름없이 이렇게 실시한 봄나들이 테마여행은 어느덧 12년째가 되었습니다.
최근 부평 famulan과 더불어 사회적 일자리 사업단 단장직을 맡고는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던차였기 어떻게든 머리를 식히고 싶었습니다.
사순절에 놀러 다니는 것이 양심에 조금을 걸렸지만, 옛~따~! 모르겠다. 큰 맘 먹고 금요일 오후 야심한 밤에 약속 장소인 남부터미널역 4번출구 인근의 진로(주) 주차장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밤 9시까지 도착하여 출발한다고 했는데, 약 10분이 지났것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흑~흑~흑~
이거 요즘 하도 머리가 멍한 탓으로 내가 날짜를 착각한 것이 아닌가? 싶어 하는 찰라에 박세영 사장(부동산 사업)이 루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떨래 떨래 걸어오는 모습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이어 임성수 총무와 유기종 회장이 짠~하고 나타났고, 10분후 박명주 사장(구로 디지탈 부동산 컨설팅 경영)이 마지막으로 나타나 우리는 밤 9시 20분경, 경부고속도로를 탔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고속도로 옆에서 대기중이던 oo공사의 이승배 부장과 조우하였습니다.
2009년 3월 27일(금)의 일정은 아래와 같았지요.
(1) Pm 9시 20분 경부고속도로 진입 / 영동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2) Am 2시 00분 경남 창원도착 (찜질방에서 눈붙이기)
작년에 그 멤버가 그대로 금년에도 똑같이 이렇게 모였습니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성수, 상기 용문검객, 유기종, 박명주, 이승배, 박세영 등 원우들입니다.
2009년 3월 28일(토)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m 8시 00분 마산으로 이동
작년에 이어 이번엔 한성학회 원우들과 마산과 부산 그리고 창원과 진해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2009년 3월 28일(토) 아침부터 복어국을 안주삼아 진하게 한잔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아침부터 얼굴이 씨뻘겋게 될 정도로...
마산 어시장 입구의 복어집에서 위와 같은 시원한 복어국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2) Am 8시 30분 마산 어시장 입구의 시장에서 복어국으로 해장
(3) Am 9시 00분 진해 시루봉 등산 (4시간 예정)
멀리 뒷편에 젖꼭지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목표 지점인 시루봉 입니다. 좌로부터 이승배, 박명주, 상기 용문검객, 박세영, 임성수 원우입니다.
(4) Pm 1시 00분 진해 삼성활어센터에서 쑥도다리국으로 중식
(5) Pm 3시 00분 부산으로 이동
(6) Pm 4시 00분 부산 해동 용궁사 방문
부산 해동 용궁사 앞에서...
좌로부터 박세영, 상기 용문검객, 임성수, 이승배, 박명주 원우입니다.
(7) Pm 6시 00분 부산해운대 인근 예약한 숙소 잠시휴식
(8) Pm 7시 00분 해운대의 활어센터에서 회정식 저녁만찬
(9) Pm 8시 00분 숙소에서 단합대회 (고도리)
2009년 3월 29일(일)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Am 8시 00분 아침 기상
(2) Am 8시 30분 해운대의 쏙까지 시원한 대구탕으로 조식
위 사진은 2005년 11월 19일 누리마루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부산이 자랑하는 동백섬입니다.
(3) Am 9시 30분 동백섬 공원 탐방
(4) Am 11시 0분 이기대 공원 탐방
위 사진은 이기대 해상공원에서 동백섬을 마주 보는 곳입니다. 즉 바로 위의 기념 촬영한 동백섬의 반대편입니다.
(5) Am 12시 30분 이기대 공원 앞 항구에서 홍삼, 조개구이 소주파티
이기대 공원 앞에 위치한 항구에서 해녀로부터 홍삼을 구입하여 길거리에서 한잔하는 전경입니다.
(6) Pm 1시 30분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해물찜 식당에서 한따까리
(7) Pm 2시 30분 서울로 귀경
(8) Pm 7시 30분 서울 양재동역 도착
이 사진은 이기대 공원 앞 항구에서 해녀가 직접 건저올린 홍삼을 곁에서 좀 작게 잘라 주세요. 저는 이빨이 좀 약해서...라면서 참견하는 상기 용문검객입니다.
위와 같은 일정표 그대로 금번 부산지역 일대의 테마여행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 그대로 착착 진행되었지요. 이는 우리 한성학회 조직의 유기종 회장(서울 시립대 5년 후배)의 숨은 노하우 덕분이었습니다.
위 우리 모임의 대표인 유기종 회장은 단연 국내 최고의 여행 계획 및 가이드라고 강력히 강력히 외치며 주창하는 바입니다.
다만, 이번 여행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진해 벚꽃축제를 구경할 수 없었던 것이지만, 인근에서 수소문한 결과 진해의 벚꽃축제는 3월 27일부터 시작은 되었지만,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았다는 정보가 있어서 발걸음을 돌렸던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제1편은 여기서 총총 맺습니다.
제2편에서는 위의 테마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게시할 예정입니다.
여기 제2편에서는 차안에서 누군가 심하게 gas 살포를 한 내용을 비롯해 배가 아파 급히 위급을 알리는 신호음을 앵~앵~ 거리면서 가변도로를 타고 휴게소로 진입했던 사건도 있습니다.
또한 쩐을 잃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덜 터덜 걸어가는 모모 엉아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2009년 4월 3일
용문검객 李相卿 드림
첫댓글 선배님에 ... 여행기는 언제나 .... 감칠맛이 너무 납니다 ....
그 날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감솨~~즐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