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1월 셋째 주 (1/21) 일요법회

[마음]

법문: 김재영 법사 , 사회: 혜안, 인례: 현수, 헌향: 본자운 , 헌다: 정명, 자은여, 발원문:  합창단장 본자운,  현안보고 : , 음악: 마하보디 합창단, 지휘자, 반주자,  촬영 및 방송: 방송담당 대원3구 법회팀,   취재: 미디어팀 , 방역 및 안내: 대원 3구, 법회팀, 보광당 좌석 배치: 청정팀,  법회 및 법등모임 후 보광당 청소::  송파 4구,강동 3구,  대원 3구, 법회보 제작 : 법회보팀, 법회보 배부: 송파 17구 법회, 데스크 안내: 법당 안내팀,  새법우 안내: 새법우 교육팀, 엘리베이터 안내 : 송파 27구,  재 공양물 준비(재 있을 시) : 보문부, 떡 및 생수 보시 : 대원 3, 4구, 보현 1, 3구        보현행자의 서원 : 회향분

법회 사무국, 법회보 배부 및 일주문 봉사, 엘리베이터 안내팀들이 법회에 오시는 불광 형제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광당 입구에서 법당 안내팀이 자리하고 계시고, 대원 3, 4구, 보현 1, 3구에서 떡과 생수를 준비하여 배부하고 계십니다.
자녀들과 함께 일요 법회를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너무 신선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법회 전, 천수경을 독송하여 도량을 맑히시고 타종하시는 인례 거사님, 혜안 거사님의 시작으로 헌향, 헌다를 올리고 법회가 시작됩니다. 

[붓다의 現場] <창작대화극 : '대석사' 10부 작의 9부> '나는 이제 여든 살 늙고 쇠하였구나'

창작 대화극이 끝나고 소감을 말씀하고 계신 혜담 스님, 보윤 전 법회장님.

금주의 법문 : 김재영 법사
금주의 법어 : 『부처의 마음관찰법 - Sati』
 
  앞으로 30분간 사띠 수행을 하겠습니다. 교재 11쪽입니다. 붓다의 마음관찰법 사띠입니다.
불교는, 깨달음은 한마디로 사띠다. 불교의 모든 수행은 사띠로 시작해서 사띠로 회향한다. 우리 인생은 사띠로 시작해서 사띠로 회향한다. 기원전 544년,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해이고 부처님은 기원전 624년에 탄생하셔서 80년 사시고 기원전 544년, 인도 달력 2월 보름이 열반일입니다. 길가에서 돌아가시며 남긴 마지막 유언입니다. 지금은 큰스님 돌아가시면 나라가 들썩하지만 부처님 돌아가실 때는 옆에 몇 사람 없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 비구에게, 아니 우리에게 하신 마지막 유언입니다. 허리 곧게 펴시고 합장하시고 부처님께서 나에게 하신 유언이라 생각하시고 함께 외어 보겠습니다.
 
  이제 그대들에게 고하노니 제행은 무상한 것이다.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해가는 것이다. 게으르지 말고 사띠하라. 마음 집중하여 안팎으로 있는 그대로 관찰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말이다. (디가니까야 대반열반경에 나와 있는 부처님의 직언직설 마지막 유언입니다.)
  사띠의 핵심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행무상한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사띠를 복잡하거나 어렵게 말하면 안 되고 단순명료하게 알아야 합니다. 사띠는 곧 무상함이다. 사띠는 무상을 관찰하는 겁니다. 불교의 모든 수행은 무상 사띠입니다. 참선이다 위빠사나다 사마타다 명상이다고 하는데 저는 명상이란 말이 아주 못마땅해요. 사띠는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냥 눈 앞에서 보는 겁니다. 단순명료한 무상, 모든 것은 변하고 조건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사띠입니다. 무상사띠는 무상을 관찰하여 욕심 애착 나라는 어두운 생각, 아상, 이기적 자아의식을 우리는 아상이라 부릅니다. ‘나의 것이다’, ‘내 잘났다’, ‘나의 자아는 영원하다’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무아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것이 아니다. 내 잘난 것은 없다. 나의 자아, 실체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이런 세 가지 욕심을 버리는 것이 무상 관찰입니다.
 
  제행무상하고 외울 때 모든 욕심, 잘났다는 생각, 영원히 살 것이라는 헛된 생각을 그 순간에 싹 버려야 합니다. 이리저리 생각하고 닦을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몰록 싹 없애야 합니다. 어두운 자아의식, 이것을 흔히 오온, 색수상행식이라 하는데 복잡하게 설명하다 보면 실천을 못합니다. 오온은 내 잘났다는 생각을 분석해보니 다섯 가지로 형성이 되더라는 겁니다. 오온을 극복할 때 눈이 생겨나고, 지혜가 생겨나고, 광명이 생겨난다. 이것이 반야이고 이것을 끝없이 정진하는 것이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내 잘난 것이 없다. 나의 것은 없다. 영원한 내가 아니라고 관찰하는 것이 사띠입니다. 무상사띠의 기본이 사념처입니다. 네 가지, 신(身)은 몸, 수(受)는 느낌, 심(心)은 마음, 법(法)은 눈앞에 보이는 모든 현상인데 이것들이 무상하다고 관찰하는 것이 사념처 사띠입니다.
 
  1)무상사띠 수행을 해보겠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는 가볍게 숙이고 두 눈은 반쯤 떠서 코 끝에 집중합니다. 1단계는 호흡관찰로 호흡을 들이쉬고 내쉴 때 하나 하면서 다섯까지 합니다. 무상사띠를 하겠습니다. 귀를 기울이고 자기 마음을 관찰하면서 제행무상, 일체는 지나간다. 사라져간다. (이 순간에는 모든 근심걱정 다 내려놓습니다.) 몸도 마음도 허공처럼 텅 비어있다. (이 순간에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다 비웁니다.)
 
  다음은 2)사념처 수행을 하겠습니다. 신(몸) 이것은 몸이다. (몸을 눈앞에서 관찰하십시오.) 이 몸은 끊임없이 늙고 병들고 허물어진다. 머지않아 한 덩어리 시신으로, 한 줌 재로 흙으로 사라진다. 지금 이 순간 영안실 냉동고에 누워있는 내 시신을 지켜본다. 얼음 허옇게 뒤집어 쓰고 있는 내 시신을‘ 지켜본다. 저것을 보고 ‘나의 것이다’ 할 수 있겠는가? ‘나다’, ‘내 잘났다’ 할 수 있겠는가? 나의 자아는 영원하다, 영생이다, 불멸이다‘ 할 수 있겠는가? ’이 몸 이대로 영원히 살고 싶다‘ 할 수 있겠는가? 이 몸은 한때 생겨났다 소멸해가는 것, 조건 따라 새롭게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 ‘나의 것이다’, ‘내 잘났다’ 고집할 것이 없고 ‘이것이 진리다’ 고집할 것이 없고,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것을,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봅니다.) 몸도 마음도 허공처럼 텅 비어있다.
 
  수(느낌), 이것은 느낌이다, 기분 좋아하고 싫어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괴로워하고 외로워하고 우울하고 이 느낌은 한때 생겨났다 소멸해가는 것, 조건 따라 새롭게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 나의 것이다. 내 잘났다 고집할 것이 없고 이것이 진리다 고집할 것이 없다.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심(마음). 이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란 생각으로 욕심부리고 애착하고 화내고 미워하고 어리석고 남 무시하고 의심하고 원망하고 비난하고 근심걱정하고 게으르고 이 마음은 한때 생겨났다 소멸해가는 것, 조건 따라 새롭게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 나의 것이다. 내 잘났다 고집할 것이 없고 이것이 진리다 고집할 것이 없다.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법(눈 앞의 현상들), 이것은 눈앞의 상황 사실입니다. 가고 오고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허망한 진영논리에 빠져 좌파다 우파다 이 상황 사실은 한때 생겨났다 소멸해가는 것, 조건 따라 새롭게 새롭게 변화해가는 것, 나의 것이다. 내 잘났다 고집할 것이 없고 이것이 진리다 고집할 것이 없다. 물처럼 바람처럼 담담하게 지켜본다.
 
  3) 붓다의 마지막 말씀--구시나가라 사라쌍수 언덕
열반의 땅 구시나가라 사라쌍수 언덕 (여러분 마음의 눈으로 지켜보십시오) 팔순 노(老)부처님께서 걷고 있다. 죽음의 고통 참고 견디면서 뙤약볕 길 목말라 하며 지금도 걷고 있다. 부처님께서 우리 앞에 오셨다. (마음속으로 부처님 세 번 부르며 영접합니다) 우리 손 꼭 잡으신다.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이 중생 김아무개 (여러분 이름을 넣으세요) 불쌍히 여겨 마지막 말씀하신다. 이제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제행은 무상한 것이다. 생겨난 것은 반드시 소멸해간다. 게으르지 말고 사띠하라. 마음 집중하여 안팎으로 있는 그대로 관찰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말이다.
 
  모두 합장하고 같이 큰소리로 외웁니다.
부처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의 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심불망 명심불망,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
 
  우리에게 남은 길은 우리도 부처님같이 만 분의 일이라도 보살의 길 살아가는 겁니다. 그것이 불자의 길이고 불광의 길이고 나의 길입니다. 빛나는 몸으로 다시 오길 기약하면서 이 법회에서 딱 하나 얻어갈 것은 불교는 불사(不死)입니다. 부처님 믿으면 죽지 않습니다. 불교도들에게 그런 신념이 없습니다. 흐리명텅해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대답 못합니다. 한쪽에서는 죽으면 끝이라 하고 저쪽에서는 거짓인지 참말인지 죽으면 천국 간다니까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은 그쪽으로 갑니다. 거짓인지 참인지 그쪽은 위로가 되니까. 불교는 극락 간다고 해도 요새는 약효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시고 첫 마디가 불사가 드러났다 입니다. 깨닫고 보니 불사가 발견되었다, 다른 말로 불사가 드러났다. 부처님은 평생 불사의 소식을 우리에게 전한 겁니다. 죽을 때까지 죽음으로 떨고 두려워하는 우리 중생에게 불사라는 희망의 문을 환하게 열어주셨습니다. 이 거룩한 은혜를 다 잊어버리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광덕큰스님 돌아가신 날 2월에 도피안사에서 열반재일한다고 하는데 죽었다 생각하고 기념하는 행사하면 안 됩니다. 광덕스님은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단 여러분이 보살의 삶을 살 때입니다. 아무렇게나 살면 불사의 삶이 아닙니다. 우리가 보살의 삶을 살 때 만 분의 일이라도 부처님같이 살려고 애쓸 때 불사(不死)도 광덕스님도 함께 계시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계십니다. 사랑하는 동포도 함께 있습니다.
 
  4)보살의 원생서원(願生誓願) 보살은 다음 생에 더 빛나는 모습으로 원력으로 태어납니다. 원력탄생, 원력불사, 원력으로 죽지 아니합니다. 원력을 세우고 보살의 삶을 살면 내생에 다시 새 몸으로 태어납니다. 환생은 같은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고 원력은 새 모습으로 새 생명으로 돌아오는 것이 원력탄생, 원생입니다.
 
  이제 우리도 부처님같이 애쓰고 애쓰면서 참고 견디면서 싸워 이기면서 보살 원생 서원합니다. 보살 원생 서원합니다. 원력으로 살고 원력으로 돌아오기 서원합니다. 낡은 옷 훌훌 벗어버리고 빛나는 원왕(願王)보살로 다시 돌아와 이 땅의 동포들과 함께 나누고 섬기면서 사바정토의 길 걷고 걷기 서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보리광 녹취) 

♬ 찬탄곡 : 임은 태양 위 태양 ( 광덕스님 작사,  정부기 작곡 ) 마하보디 합창단 ♬
 
임은 태양 위 태양이시고 허공 위 허공이십니다. 비할 데 없는 자비 위신력은 허공을 넘고 온 법계를 넘어
뜨거운 손길로 우주와 생명을 감싸시고 우주는 꽃으로 장엄하며 중생은 생명으로 장엄합니다. 장엄합니다.
따뜻한 법이시며 진리이신 우리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부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하늘은 끝없이 푸르고 바람은 잔잔하니 꽃 피고 물 흐르고 우지짖네 흰구름 가슴 부풀고 마음
열어주는 넓은 바다 생명의 율동  이루고 머무르고 이어지고 피어나는 당신의 품안에 봄가을 거두시니
영원과 무한과 자재를 심어 마음을 심어 억만겁을 나고 죽고 하여도 식을 줄 모르는 가슴이여 부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발원문 낭독 : 합창단장 본자운 보살님 (불광법회．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

현안 보고 : 현문 부회장님

세탁하기 위해 법우형제 각자가 사용하신  좌복 커버를  벗겨주시면 된다는 것을 시현 설명하시는 청명거사님의 안내와 법회 참석자들이 자신의 좌복 커버를 벗겨서 차곡차곡 세탁 바구니에 가져가는 너무나 질서정연한 모습. 그로 인해 일을 훨씬 수월하게 하게 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법회 후, 법등 모임을 갖고 계신 모습입니다. 모두가 무언 가든 맛나게 드시고 계시니 머문 자리도 아름답게 쓰레기 처리도 깨끗이 하고 가시는  불광 형제여러분이 되셔야 겠지요?

청정 봉사팀의 일요법회를 위해 언제나 애쓰시고 계시니 언제나  보광당 내부는 너무나 정갈하고 반듯합니다. 

지난 주에도 동명사, 조계사에서 1인 시위 정진이 계속되었습니다.

둘째 주 토요법회 시위에 사찰 둘레의 현수막을 사 측에서 거두어 내는 것을 저항하자 경찰분들 마저 法으로 하시라던 말씀이 섭섭하게 들렸는데,  전화위복이 되었을까요?  불광사의 현실을 석촌호수 주변으로 범주를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현수막을 설치하신 거사님들 너무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우 리 는 횃 불 이 다. 스 스 로 타 오 르 며 역 사 를 밝 힌 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금빛별]

법회일지를 불광형제분들이
일요법회에 동참한 것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볼수있도록 배려하셔서...
늦은시간까지 녹취및 편집하시느라
애쓰신 마음님 바라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_()_

[바라밀]

두려워하면 죽음이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면 이미 죽음 아니다. 부처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는 듯 감동적인 법회였다고 많이들 말씀하셨습니다.
생생하게 법회 기록하신 마음님 그리고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바쁘신 원각화보살님 모두 감사합니다 _()()()_

[행복한 자명행]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한 자명행]

수고 하셨습니다.

[비로자나불]

부처님 당시 현장 그대로 생생히 다가와서 진한 감동으로 눈시울이 적셔지는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
자등명 법등명 참으로 드문 체험 법문이었습니다.
보리광보살님!
본자운보살님 !
원각화 보살님!
법회일지 쓰시느라 애쓰셨습니다.고맙고 수희찬탄드리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