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4년을 돌아보면 주님께 너무나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그동안 큰믿음교회를 다니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던 남편이 너무나 기적처럼 큰믿음교회로 등록하였고 예전에 저를 향하여 왜 다른 교회에서는 은혜를 못받느냐며 이해를 못하겠다고 제가 교만하는 것 같다고 말하던 남편이 이제는 제가 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겠다고 합니다. 너무나 큰 기적이죠. 2011년에 저와 아이들만 먼저 큰믿음교회로 오게 된 후 남편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았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만져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매우 뜻밖이었습니다. 큰믿음교회에 대한 저의 말이나, 얼마 전에 큰믿음교회에 등록한 동생부부의 말도 듣지 않던 남편이 어느날 친구를 만난다고 나가더니 밤 11시가 다 되어서 들어와 하는 말이 큰믿음교회로 옮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남편의 친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만지신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먼저 만난 친구분은 큰믿음교회에 대해 단지 교계의 정치적인 탄압을 받고 있을 뿐 지극히 정상적이고 전혀 이단이 아니니 안심하라고 말해주었고, 두 번째 만난 친구분은 아버님이 장로님이신데 현대 교회들과 교단의 비리와 부패상을 늘어놓으며 교계가 정상이 아니라고 실상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신뢰하는 두 친구들의 말을 듣고 남편의 마음이 결정적으로 움직이게 되었으며 큰믿음교회에 대한 일말의 우려감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의 고백을 듣고 난 후 저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꿈인지 생시인지 설레이고 떨리는 가슴으로 아침을 맞이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한 일이 아니기에 주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큰 결단을 하고 큰믿음교회로 옮겨온 후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저희 가족에게 믿음의 시련이 닥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남편과 저희의 교적만 큰믿음교인이 된 것이 아니라, 저희의 삶이 큰믿음교인이 되게 하시려고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평안하기만 했던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회장이 바뀌면서 갑자기 많은 사람을 명예퇴직자로 강제로 정하여 내보내려 하였고, 입사한지 15년이 지난 남편도 명퇴 대상자 명단에 올라 상담을 받으며 마음고생을 하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자 세상에 대해 의지하는 마음은 정말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달으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는 가운데 인도하심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스스로 회사를 나가지 않을 경우에는 먼 지방으로 발령을 낼 수도 있어서 주말부부가 되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엘더님, 다른 셀장님들과 저희셀 식구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필사적으로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남편이 큰믿음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일산큰믿음교회가 너무 좋다며 정을 붙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애뜻한 마음으로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명예퇴직도 없었고, 지방으로 발령나는 일도 없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근무하던 곳보다 상위부서인 서울로 발령이 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래도 아내된 마음에 새벽 전철을 타고 왕복 3-4시간의 거리를 출퇴근을 하는 남편을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 몇 개월을 근무하고 난 뒤 가을이 되면서 뜻하지 않게 이전에 근무하던 사무실의 신입사원이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고 자리가 비는 바람에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이전 그대로 다시 일산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복귀하면서 남편의 직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승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회사 방침이 바뀌어 놓쳐버린 승진에 대한 안타까웠던 마음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너무나도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의 기도를 듣는 분이시며,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역사하는 분이셨습니다.
2014년 한 해동안 이렇게 많은 복을 허락 해주시고 베풀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전과 다른 한 가지 작은 변화는 저에게 오는 이 모든 선물보다도 그 선물을 베풀어주신 아버지를 볼 수 있고 그 분과 눈을 맞추며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선물에만 집중하여 쉽게 마음을 빼앗겼을 텐데, 큰믿음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바른 초점을 배우게 되어서 하나님을 놓치지 않은 것이 정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큰믿음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인지요. 누구나 그렇듯이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힘듦과 어려움들이 있었고 지금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큰믿음교회 안의 예배와 모임을 통해 주님께로 나아가며 엎드릴 때에 주님은 제게 알 수 없는 새 힘을 부어주셨습니다. 담임목사님과 협동목사님, 박정민목사님을 통하여 영의 말씀으로 저를 채워주셨고, 말씀 후에 강대상에서 인도하는 기도의 인도를 따라 기도할 때면 너무나 저의 상황에 맞는 합당한 위로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받기 힘든 안수를 통하여 매시간 새롭게 됨을 경험하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큰믿음교회를 통해 받게 된 은혜입니다. 나의 어려움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바로 큰믿음교회를 통해서 얻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일의 성취 과정에서 저는 한마음으로 중보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셀장님들과 성도님들은 셀 모임과 카톡방에서 힘들고 어려운 고비 때마다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중보해주시며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 중보의 힘은 너무나 놀라운 실제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셀안에서 계속 간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을 이사해야 하거나 가게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필요한 재정들과 날짜들을 지켜 채워주셨고,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가정에서는 남편분의 발걸음이 교회를 향하게 하셨고, 가족들의 건강과 사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고 많은 응답을 주셨습니다. 올해 교회에 등록하신 집사님은 자신도 건강을 잃은 상태에서 남편마저 뜻하지 않게 회사에서 어려움을 당하자 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자기에게만 오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셨는데, 목사님과 셀원들에게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남편을 더 좋은 회사로 승진된 직급으로 이직시켜주시는 놀라운 일을 행하게 주셨고 모든 셀 식구들이 내일처럼 기뻐하며 사랑으로 중보하며 섬기는 일에 더욱 마음을 쏟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서로의 문제와 기도제목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셀 모임과 각자의 처소에서 주님께 기도드릴 때에 아버지께서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응답을 주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부족한 성도로써 이러한 은혜를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항상 가장 좋은 꼴을 먹여주셔서 양들을 건강하게 하시는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을 한사람 한사람 세심하게 살피시는 박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기쁜일이나 슬픈일이나 함께 동고동락하는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믿음교회는 단순히 좋은 교회를 넘어서서 이 시대 영혼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교회입니다. 저와 남편이 큰믿음교회를 통해 큰 은혜를 입었기에 저희는 압니다. 모든 영혼을 위해 큰믿음교회는 반드시 부흥해야 합니다. 주님, 큰믿음교회를 부흥케 하소서! 저도 그 부흥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 겸손히 준비하겠습니다. 큰믿음교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