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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순 |
출 연 |
비 고 |
도량결계의식 / 육법공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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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고 / 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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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
증명법사단 입장 |
종정예하,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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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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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귀 의 |
다 함께 |
노래 |
반야심경 |
다 함께 |
한글 반야심경 |
관 불 |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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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수기 |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삼흥학교어린이, 다문화가정어린이
승가원어린이, 조계사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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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불 가 |
조계사 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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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촉 |
내·외빈 / 신도대표 |
서울특별시장, 조계사 신도회장 |
헌 향 |
내·외빈 / 신도대표 |
종로소방서 소방사
종로경찰서 순경 |
헌 다 |
내·외빈 / 신도대표 |
조계사 신도 2명 |
헌 화 |
내·외빈 / 신도대표 |
이웃종교 대표 2명
주한 외교대사 2명
나눔의 집 할머니
쌍용자동차 노동자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 |
축 원 |
조계사 주지 |
한글 축원 |
불자대상 시상 |
총무원장 |
민병덕, 장미화 |
봉 축 사 |
총무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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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봉축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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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법 가 |
다 함께 |
노래 |
입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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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어 |
종정예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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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원 문 |
중앙신도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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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축 가 |
조계사 합창단 |
조계사 합창단 |
헌 화 |
내·외빈 / 신도대표 |
내외빈 소개 |
사홍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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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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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6년+부처님오신날+법요식(언론용).hwp (45.0K) (23)
<외빈명단>
NCCK |
김영주 총무님 |
천도교 |
이범창 종무원장 |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
신만종 이사장님 |
이슬람 |
이주화 이맘님 |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
진관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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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
커먼 싱크 라마 대사님 |
대만 |
양영빈 대사님 |
몽골 |
챠츠랄 주재관님 |
미얀마 |
윤 훌라잉 대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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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
김희욱 총장님 |
불교진흥원 |
김규칠 이사장님 |
포교사단 |
임희웅 포교사단장님 |
중앙신도회 |
백창기 명예회장님 |
불교포럼 |
김동건 상임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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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원로회의 |
정재철 의원님 |
새누리당 |
황우여 당대표님 |
민주통합당 |
박지원 원내대표님 |
정부 |
고흥길 특임장관님 |
사회통합위원회 |
송석구 위원장님 |
경기도 |
김문수 지사님 |
청와대 |
최금락 홍보수석 비서관님 |
새누리당 |
황영철 의원님 |
민주통합당 |
손학규 의원님 |
새누리당 |
김영호 의원님 |
민주통합당 |
정세균 의원님 |
새누리당 |
정몽준 의원님 |
새누리당 |
정갑윤 의원님 |
새누리당 |
주호영 의원님 |
새누리당 |
이한성 의원님 |
새누리당 |
강길부 의원님 |
새누리당 |
유지영 의원님 |
새누리당 |
박진 의원님 |
전 대통령실장 |
임태희님 |
민주통합당 |
임수경 당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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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
김석원 사회소통 비서관님 |
국립공원관리공단 |
정광수 이사장님 |
현대아산 |
장경작 사장님 |
건설공제회 |
정병국 감사님 |
체육진흥공단 |
성기홍 본부장님 |
문화체육관광부 |
강봉석 종무실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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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연합회 |
박남수 대표님 |
천도교 |
박해룡 교무원장님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
김재완 총장님 |
천주교 |
박문성 신부님 |
성균관 |
어약 수석부관장님 |
종교교류위원회 |
최용춘 위원님 |
한국종교협의회 |
이동환 회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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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
목영준 재판관님 |
홍익법무법인 |
안동일 변호사님 |
참여불교재가연대 |
이수덕 상임대표 직무대행님 |
한국박물관협회 |
김종규 명예회장님 |
행원문화재단 |
주영운 이사장님 |
불교방송 |
이채원 사장님 |
동국대총동창회 |
이연택 회장님 |
한일불교교류신도회 |
이희구 회장님 |
한일불교후원회 |
양영자 회장님 |
한국병원협회 |
성상철 회장님 |
태건법률사무소 |
한강현 변호사님 |
서울시립대학교 |
구상진 교수님 |
동국대법학과 |
연기영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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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
손안식 상임부회장님 |
중앙신도회 |
이기흥 수석부회장님 |
중앙신도회 |
박윤흔 고문님, 엄상호 고문님 |
불교여성개발원 |
김애주 원장님 |
교수불자연합회 |
최용춘 회장님 |
세무사불자회 |
김태경 회장님 |
국제포교사회 |
배광식 회장님 |
아름다운동행 |
한명로 감사님, 한미영 이사님 |
1. 도량결계의식
도량결계의식은 중요한 법회나 불사가 열리는 장소를 청결하게 하는 불교전통의식입니다.
청의동자가 향수를 뿌리며 도량을 청정하게 하고, 홍의동녀가 꽃비를 뿌리면서 도량을 장엄하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모든 행사에 앞서 시행되며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참석하는 사람 모두가 마음을 청정히 하여 행사를 여법하게 봉행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2. 육법공양의식
육법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 중 가장 중요한 것인 여섯까지의 물품인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을 정성스럽게 받쳐 들고 대웅전에 입장하여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육법공양 의미
공양은 공급(供給)한다, 공시(供施)한다, 자양(資養)한다는 말입니다. 공경(恭敬)하는 마음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이나 약 혹은 필요한 일용품 등을 부처님전이나 부모님, 스승, 어르신 내지 어려운 이들에게 공급하여 스스로 복(福)을 자양하는 것이 바로 공양의 참다운 뜻입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불제자들이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공덕보다도 커다란 공덕을 쌓는 일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명 고
명고는 ‘북을 울린다’ 또는 ‘북을 친다’라는 뜻입니다.
법고는 중생계 가운데 축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4. 명 종
명종은 종을 울린다 또는 종을 친다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큰 행사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과 저녁 예불시간에 종을 칩니다. 종은 아침에 28번 저녁에 33번을 치는데, 혹 108번을 치기도 합니다. 종을 울리는 근본 뜻은 육도윤회 중생가운데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삼계중생 , 모든 중생이 지금 울리는 저 종소리를 듣고 모든 괴로움을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 28번 : 욕계 - 6천, 색계 - 18천, 무색계 - 4천
* 33번 : 욕계 6천 가운데 두 번째 도리천(사바세계 남섬부주)을 ‘33천’이라고도 함.
※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가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인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시죠?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은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의 진리로서 마음에 평화를 이루고 이웃과 세상을 행복하게 하자는 뜻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보살 정신으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5. 증명법사 등단
증명법사(證明法師)란 오늘 이 봉축법요식을 원만히 봉행하도록 증명하시는 스님을 말합니다.
즉, 증명이란 본래 세운 서원에 증명하여 처음과 끝이 어긋남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요,
법사란 불법에 정통하여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되는 스님을 말합니다.
오늘 법요식의 증명법사는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이십니다.
6. 삼귀의 (10:00)
(가사)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삼귀의례를 하는 뜻은 불, 법, 승, 삼보님께 예를 갖추어 귀의하는 것입니다.
삼귀의의 세 가지는 세상의 바른 진리를 깨달아 인류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 되신 부처님과, 부처님께서 설하신 진리의 가르침,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인 승가에게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바쳐 의지하며 실천하겠다는 서약을 하는 의식입니다. 불자들이 아침저녁으로 하는 예불에서는 염불로 하지만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노래로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7. 반야심경의 요지
반야심경은 지혜의 실천행을 강조한 불교의 대승경전으로서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입니다. 이 경전은 270여 글자 속에 불교의 핵심 요체가 다 들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개괄적인 뜻은 인간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에 대한 집착으로 괴로워 하지만, 이런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아는 밝은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세계에 있어서 물질과 정신의 한계를 극복하여 지혜를 얻어 삼계의 윤회로부터 벗어나 불국정토에 이르자고 하는 내용입니다.
사회자 : 올해는 반야심경을 한글로 하고 있는데요? 일반 국민들도 이해하기 쉬울 듯 한데요? 한글 반야심경으로 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요?
해설 : 네. 우리 조계종에서는 일반 국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다가가기 위해 각종 의례 의식을 한글로 번역하여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반야심경을 한글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불의식을 비롯한 각종 의식도 한글로 하는 것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8. 불기2556년에 관하여
불기2556년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연대를 기준으로 정한 것입니다. 그 동안 불기는 남방인 동남아 지역과 북방인 동북아시아의 각 나라마다 다르게 사용되어 왔는데 1956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도대회에서 통일한 년대를 지금 각 나라마다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9. 관불 및 마정수기
1) 의미와 유래
관불이라 함은 말 그대로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식으로서 다른 명칭으로는 불생회, 욕불회, 강탄회, 관불회 등으로도 불립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탄생하실 때에 제석천왕 등의 신들이 천계에서 향기로운 물을 가져와 아홉 마리 용이 그 오색향수로 아기부처님의 몸을 목욕시켰다는 탄생설화에 의거한 것입니다. 이러한 근거는 『보요경』이라는 경전에 나와 있는데 오늘날에도 부처님 오신 날에 많은 사찰에서는 아기 부처님을 모셔 씻겨드리는 관불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 의례는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를 상징하여 꽃으로 불단을 장식하고 한 가운데에 아기 부처님을 모시고 법사 스님과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대중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깨끗한 물을 아기 부처님의 정수리에 붓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식을 행하는 이유는 갓 태어난 부처님의 몸을 씻겨 드려 탄생을 축하하고 그와 같은 공덕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하루 속히 깨달음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옛날에는 관불을 하고 난 물에는 특별한 공덕이 깃들여 있다 하여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그날 하루 동안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2) 방법
관불의 방법에 대해서는 경전에 나오는데 각종 향료를 써서 오색의 길상수를 만들어 다섯가지의 병에 담아둡니다. 그리고 관불대 속에 좌대를 마련하여 ‘탄생불’을 모시고 불상에 오색수를 붓고 흰천으로 닦습니다. 오색에 있어서 청색은 귀의, 황색은 지혜, 적색은 자비, 백색은 청정, 흑색은 정열을 의미합니다.
3) 관불식에 관한 역사적 기록
고려시대 때부터 불교 행사들이 대규모의 사회적 행사로 치뤄지는 가운데 관불의식을 행한 기록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제시대의 관불반이 전해져 현존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때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4) 불자들의 마음가짐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이 관불 의식은 우리 스스로가 모든 번뇌를 정갈하게 씻어내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등 번뇌에서 벗어나 깨끗한 지혜를 성취하며 부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원을 세우며 봉행하는 의식입니다.
5) 마정수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과거 전생에 연등부처님께 부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 받으실 때 물로서 이마를 어루만지셨는데 이로서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을 인정받으셨던 것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탈북자 어린이 방과 후 학교인 삼흥학교의 강뢰성 어린이,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이은미 어린이, 승가원의 장애우 소정 학생, 조계사 윤보현 어린리들이 마정수기를 받고 있습니다.
10. 찬불가 (자비의 나라)
자비의 나라
어린 싹 꽃이피는 사월 초파일
아기세존 손을들어 시방 비추니
온누리의 어두움은 진리의 광명
일곱걸음 걸음마다 연꽃 피어나
어둠속에 괴롭던 중생 마음에
수정처럼 맑고고운 한송이 연꽃
가세가세 저 언덕 고해 건너면
아제아제 파라아제 파라상가테
복덕지혜 가득한 광명의 나라
넓은들판 말달리던 배달의 겨레
줄기차게 피고지고 무궁화처럼
반만년 지켜온 백의에 터전
오늘도 금수강산 꽃을 피우니
너도나도 대승보살 자비의 나라
동방의 빛 온누리에 우뚝하여라
가세가세 저 언덕 고해 건너면
아제아제 파라아제 파라상가테
복덕지혜 가득한 광명의 나라
11. 헌촉 (초 공양)
초에 불을 밝히는 것은 무명에 쌓여 있는 중생의 마음에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히고 보살행으로서 깨달음을 얻겠다는 상징을 의미합니다.
1) 의미
등은 초나 기름이 닳아 없어지면서 빛을 발하여 어두운 세계를 밝히는 것이니, 곧 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바른 지혜는 금강석처럼 강하여 모든 삿된 것을 부수면서 나쁜 것에 꺾이는 법이 없습니다. 이런 반석같은 지혜, 초월적 지혜인 반야의 불빛을 나타냄을 밝혀 주는 것입니다. 등을 부처님께 올리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보살이 되고자 서원 하는 것입니다.
2)가난한 여인의 등불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아사세왕을 비롯한 모든 재가 신도들이 각자 화려하고 큰 등을 밝혔는데 이때 가난한 여인 난다가 밝힌 등불은 다른 화려한 등에 비해 보잘것없었지만, 지극한 정성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등은 바람이 불고 기름이 다하여 다 꺼졌지만 이 등은 새벽까지도 꺼지지 않았다는 얘기가 『현우경』이라는 경전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질적인 것을 앞세우는 것보다는 맑고 지극한 정성이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3) 불자들의 마음가짐
등을 밝힐 때는 맑고 지극한 신심으로 임해야 합니다.
『화엄경』에 이르기를 ‘믿음으로 심지를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맑은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으로 하여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둡고 험한 이 세상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그 길목을 지켜주는 충실한 안내자로서의 등불이 되겠다는 서원으로 이웃과 민족, 세계를 먼저 위하는 마음으로 등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12. 헌향 (향 공양)
향(香)은 번뇌의 자신을 태워 주위를 맑게 하며,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자재한 경계에 이르는 해탈을 상징하여 공양하므로 해탈향(解脫香)이라고 하며 화합과 공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향은 해탈의 향기입니다. 등불은 강렬하게 어둠을 없애 주지만 가려져 있거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두운 곳까지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향은 가려진 곳에도 향기를 두루 나눠 주는 공덕이 있습니다.
이에 해탈향 이라 하며 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기초 정신인 계율을 이어 널리 법계의 향운이 시방세계에 두루 미친다는 뜻을 표현합니다.
즉 계(戒)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지계(持戒)의 향, 참된 마음의 안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선정(禪定)의 향, 내 마음 내면의 참된 지혜(智慧)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혜의 향 등, 계정혜(戒定慧)의 향(香)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서 궁극적 해탈(解脫)을 성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입니다.
사회 : 올해 헌다에는 특별한 분들이 함께 하고 있네요?
해설 : 네. 종로소방서 소방사 노경운님과 종로경찰서 순경 한효정님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생의 최일선에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 이분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드리고, 앞으로도 이분들이 모다 나은 환경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13. 헌 다 (차 공양)
헌다는 차를 공양하는 것입니다.
차는 갈증을 풀어주고 심신을 청정케 하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병을 치료할 때 감로수로 하는데 이 감로수를 받아 마시면 몸과 마음에 있는 어떤 병고라도 해소된다고 합니다. 중생들은 욕심에 가득차 그 욕심을 채우려고 목말라 하는데 불보살은 감로수로서 갈증을 해소 시켜 줍니다.
우리 불자들은 차 공양을 올리면서 이 세상을 고달파 하고 목말라 하는 모든 이들이 탐욕과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 청정한 마음을 가지도록 원력을 세우며 이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14. 헌화 (꽃 공양)
헌화는 말 그대로 향기로운 꽃을 부처님 전에 바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전생 설화에 의하면 선혜 비구가 부처님께 연꽃 일곱 송이를 바치고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게 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 경전에서는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 재가신도들이 꽃을 바치며 가르침을 청하고 찬탄하는 내용에 근거한 공양의식입니다.
우리가 다 알듯이 꽃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불법을 배우고 따르는 모든 불자들이 끊임없이 노력 정진하여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탄생하시어 7걸음을 걸으신 것을 의미하는 일곱송이의 연꽃을 올리겠습니다.
사회 : 올해 헌다와 마찬가지로 헌화도 특별한 분들이 함께 하고 있네요?
해설 : 네. 종교간 화합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님과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님이 헌화하고 있으며, 이어서 참석 각국 축하사절단을 대표하여 국제평화를 염원하며 아르헨티나 ‘까를로스 알베르토 아가나라즈’ 대사와 카자흐스탄 ‘두룻 바키숴브’ 대사님이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 의미가 있는 분들은 일본의 강제 종군 위안부에 대한 조속한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피해자를 대표해서 나눔의 집 강일출 할머니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22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극락왕생과 해고노동자들이 하루 속히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쌍용자동차 노조 지부장 김정우님 그리고 용산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극락왕생과 구속자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대표하여 김영덕님이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15. 축원
축원은 부처님 앞에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해탈할 수 있도록 염원하는 것입니다.
축 원 문
앙고(우러러 지극한 마음으로 사뢰옵나니)
천상세계 보배구슬 서로서로 비추듯이
온 누리에 항상 계신 한량없는 부처님,
대자비를 베푸시고 밝은 지혜 드리워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모든 공덕 온 법계에 회향하오니
이 나라를 어여삐 여기시사 보호하고 축복하여 주옵시며,
국민들의 온갖 고난 어루만지사 안락하게 하옵시고
남북분쟁 없게 하사 하루 속히 통일 시켜 주옵시며,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세계평화 이룩되게 하여지이다.
오늘 사바세계
대한민국의 중심 조계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연등 밝혀 기도하며 축원하옵나니
이 법회에 동참하는 사부대중
이 인연공덕으로 모든 업장 소멸되고
마음속에 구하는 일 뜻과 같이 원만하게 성취하여지이다.
오늘 법회 동참하는 일체 대중 부처님 믿는 마음 견고하여
결코 물러나지 아니하며 큰 깨달음을 이루되,
부처님 가르침 바로 배우고 익혀 불교중흥 이룩하고
우리의 잘못된 행동은 참회하고 다른 이의 어려움은 자비로 감싸주며,
일체 생명이 내 목숨처럼 존귀함을 알아 세계 평화를 실천하며,
맑고 향기로운 사회 이루어지이다.
일심으로 축원하옵나니,
굶주리는 이들에겐 쌀과 음식 주시옵고,
질병고통 벗어나는 약과 건강 주시오며,
부모와 자식 잃은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의 손길 주시옵고,
외로운 노인에겐 마음을 함께 나눌 벗 보내시고,
폭력으로 인한 고통 피할 길을 열어주며,
절망하는 이들에겐 힘과 용기 주시옵소서,
오늘 법회 동참하는 모든 제자들의 돌아가신 부모님과
일가 친척 영가들과
나라 지킨 충의열사 영가들과 도량내외 모든 영가,
연등 기도 공덕으로 윤회고통 벗어나서 왕생극락 하여지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부처님 세계 머물면서
부처님의 광명입어 죄업 소멸하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세세생생 날 때마다
보살도를 행하면서 일체 중생 제도하고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게 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16. 불자대상 시상
“불자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다해 두각을 나타내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함은 물론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그 의미와 공덕을 모든 국민과 불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상입니다.
올해로 9회째이며 올해 수상자는 국민은행장 민병덕님, 방송인 장미화님이 선정되었습니다.
민병덕 불자는 조계종 종립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사원으로 은행에 입사하여 ‘원칙과 소신’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게 임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은행인 국민은행의 최고 경영자에 오르는 등 수처작주의 삶을 실천하여 많은 국민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장미화 불자는 BTN MC, 산사음악회, 연등회 리포터 등 불교 영상문화포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불자연예인이며, 봉사단체 ‘아름다운 손길’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불자연예인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17. 봉축사 (총무원장 자승스님 )
= 해설을 맡으신 스님들이 각자 정리 =
(봉축사 원고 첨부 필요)
18. 대통령 봉축 메시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광식 대독)
= 해설을 맡으신 스님들이 각자 정리 =
19. 청법가
청법가는 덕 높으신 법사의 법문을 듣고 가슴 깊이 새기겠다는 원을 담아 법문을 청하는 노래입니다.
(가사)
덕 높 - 으신 스 - 승님 사자 - 좌에 오르 - 사
사자 - 후 를 합 - 소 서 감로 - 법을 주 - 소서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 - 도록
대 자 - 비를 베푸사 법을 - 설하옵 - 소서
20. 입정
21. 법어
=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의 부처님오신날 법어를 해설을 맡으신 스님들이 각자풀이 =
Supreme Patriarch's Dharma Talk, 2012
부처님 오신 날 법어
Buddha's Birthday Dharma Talk
마야부인이 무우수나무를 잡음이여, 우레소리가 천하를 두루함이요
태자太子가 주행칠보走行七步하니 우담발화가 만발하였도다.
하늘과 땅을 가리킴이여, 일체 마군魔軍이 혼비백산魂飛魄散하고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하니 천하天下가 태평太平하도다.
Queen Maya holds the Ashoka(sorrow-less) tree, the sound of thunder fills the world;
The Prince takes seven steps, an auspicious flowers blooming.
Pointing to the heavens and to the earth, Mara is startled
In heaven and on earth only I am holy, the world is boundless peace.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으로 환희로운 날입니다. 부처님 오심은 온 우주의 생명에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행복이라는 희망을 열어주기 위함이요, 일체 생명들이 참나를 찾아 더불어 즐겁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Today is a glorious day, it is the day that Sakyamuni Buddha came to the world. Buddha came to give freedom and equality to all living beings as well as open up happiness and hope. To make a beautiful world where everyone can enjoy happiness after finding True Self.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불화와 갈등은 탐진치貪嗔癡가 그 원인입니다. 탐욕貪慾으로 인하여 갈등이 일어나고, 성냄으로 인하여 투쟁이 일어나고,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사리事理를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괴로운 과보果報는 반복되며 세상은 고해苦海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층·지역·빈부·이념·종교 등의 모든 갈등은 시비是非와 투쟁으로 표출되며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면에 충돌을 일으켜 행복해야 할 인류가 불안과 공포恐怖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Greed, anger, and ignorance are at the root of all disagreements and conflicts happening in the world today. Greed creates conflict, anger leads to fighting, and ignorance hinders reason. Consequently, we continue to reap the same painful fruit and remain trapped in this ocean of suffering. All social and regional conflicts, disputes between ideology and religion, the wealthy and the poor, they all turn into quarreling and fighting, affecting politics, economics, and the society in general. Instead of acquiring happiness this results in more suffering and torment for everyone.
우리 모두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이 같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벗어버리고, 내 마음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반야般若의 밝은 지혜智慧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인개개人人個個가 참나를 찾아야 합니다.
In order to get rid of the greed, anger, and ignorance lurking in everyone and recover our innate, bright Wisdom (Prajna), then each and every one of us must find "True Self".
우리에게는 참나를 찾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참나는 모든 생명生命의 근원이요, 형상形相과 사상思想의 갈등을 넘어선 상호이해와 자유평등의 당체當體이기 때문입니다.
참나를 찾아 모든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 하고 일상생활 가운데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의심해서 일념一念이 지속되게끔 혼신의 정진精進을 다해야 합니다.
There is nothing more precious than finding your "True Self." This "True Self" is the origin of life, it is the body where is complete understanding, freedom and equality that transcends all form and ideas. If you desire to live happy, with wisdom and harmony after finding your "True Self" then sincerely question, "What is my True Self, before I was born?" in your daily life. Never forget this, practice with your whole heart until this one thought continues on its own accord.
모든 인류여,
안으로는 참나를 찾는 데 게으름이 없고, 밖으로는 남을 돕고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나를 찾지 않으면 마음의 번뇌와 갈등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고, 복은 짓지 않으면 오지 않습니다.
Brothers and sisters,
Inwardly, diligently meditate in order to find “True Self”; at the same time outwardly, help others and perform good works without any hesitation. There is no way to be free from defilements and conflicts of mind without finding True Self. If you don't make merit, it will never come.
모든 인류가 이렇게 일상생활 가운데 남을 도우면서 바르게 참선을 닦아 나가면, 마음의 온갖 번뇌와 갈등이 봄눈 녹듯 사라져 다 같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나와 남이 없게 될 것이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If anyone here practices like this, while endeavoring to help others, then all defilements and conflicts of mind will disappear just as the snow melts under the spring sun. Just enjoy this happiness and wisdom together, there is no distinction between Self and Others, how I not love and cherish my neighbor as I do my own body?
산승이 오늘 한마디 덧붙이건대,
자라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인성교육人性敎育의 일환으로 산승이 다음과 같은 오계五戒 사상思想을 제안코자 합니다. 첫째,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둘째, 부모에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셋째, 친구를 사귐에 있어 서로 믿음, 사랑, 공경으로 하고, 넷째, 맡은 바 일에 있어 성실과 정성을 다하며, 다섯째,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다른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오계입니다. 모든 학생들, 나아가 만인이 이 같은 다섯 가지 계율戒律을 잘 받들어 행할 것 같으면 온 집안이 화목하고 온 인류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Today, this mountain monk would like to add one more thing:
To all of our growing young students, I would like to suggest these five precepts which will be a part in completing your education in humanity, and contribute to making a brighter future.
First of all, become a valuable person to our society and our country. Second fulfill your filial duties to your parents and respect your Elders. Third, build friendship based in trust, love and respect. Fourth, work diligently whatever task is given. Fifth and finally, keep your body and mind pure and healthy, respect and love all life. If any student, if any person keeps these Five Precepts, then your home will be in harmony and all will live in happiness.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모든 불자와 국민, 온 인류가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Like the fragrant lotus which blooms from the mud, let us all meditate and seek "True Self", light the lamp of compassion and bright wisdom, and move forward to making a beautiful society and peaceful world.
그러면 부처님의 살림살이를 아시겠습니까?
Do you understand the Dharma of Buddha?
成群作隊隨他轉<성군작대수타전>이나
幾介男兒頂額眼<기개남아정액안>고
무한한 사람들이 저(부처님)를 따름이나
몇몇의 남아男兒가 정안正眼을 갖춤인고?
Countless people follow the Buddha
But how many attained the correct-eye?
불기2556년 5월 28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法遠
May 28th, 2556 BCE
Jinje Boepwon
Supreme Patriarch of the Korean Jogye Order
22. 발원문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 발원문은 해설을 맡으신 스님들이 각자 풀이 =
발원문
거룩하신 부처님
무한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마음의 어둠을 밝혀 주옵소서.
저희들 오랜 세월동안
인과의 도리를 알지 못하여 갈 길 몰라 헤매었나이다.
이제 바른 법 만나 귀의하오니
빛과 희망으로 그 모습을 나투시어
오늘 저희의 발원에 감응 하소서.
지혜의 부처님
저희는 이 땅의 모든 생명과 자연이 부처임을 알아보지 못해
뭇 삶과 함께 하는데 지극한 정성을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저희는 수행과 일상의 삶을 하나이게 하는데 게을렀으며,
불자로서 존경과 신뢰를 확보하는데 부족하였습니다.
저희는 보살의 자비심을 베푸는데 인색하였으며,
사회와 역사의 구성원으로 성실하고 친절하게 다가가지 못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느 한 순간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셨지만
저희들 나, 우리만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었던 지난날의 허물이
스스로에게 있음을 깊이 자각하여 참회합니다.
자비의 부처님
저희들 이제 종교적 가르침을 바로 세워, 수행정진의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저희들 이제 우리문화를 인류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보존 전승해 가겠습니다.
저희들 이제 생명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생명살림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들 이제 이웃과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천하는 나눔 실천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들 이제 종교, 남과 북,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 정착의 길을 가겠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에 연등을 밝혀 세상을 환히 밝혀 나가겠습니다.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신 부처님
저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할 때 당신의 빛을 만나게 하시고
시련으로 고통을 당할 때 당신의 손을 잡게 하시며
나태와 좌절에 빠져 허덕일 때 당신의 고행을 배우게 하소서
발원 하옵나니,
저희들 가슴 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져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화롭도록 가피 내려 주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3. 봉 축 가 (부처님오신날) 작사 - 덕신스님/ 작곡 - 박범훈
부처님 오신날을 찬탄하고 온 누리에 자비광명이 가득하여 모든 이들
이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1절)
도솔천 맑은 하늘 상서러움 어리어
한줄기 찬란한 빛으로 오신 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자후를 하시니
높은 산 너른 들 온세상이 밝아지고
룸비니 동산에 꽃들이 만발하여
뭇 생명 환희하며 기쁨으로 예경하네
(2절)
님께서 오시었네 오늘은 초파일
크나큰 기쁨이여 광명의 날이로세
오색의 감로수로 구룡토수 공양하니
몸과 마음 심지삼아 연등공양 올리어서
성불하는 그날까지 이내 서원 다하여
천진스런 본래면목 마음 빛 찾아보세
(후렴)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25. 헌 화 (각계 대표)
사회 :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은 어려웃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나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공익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해설 :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공익법인을 통해 자비나눔 기금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서, 우선 저소득가정의 치료비지원, 실직가정의 긴급생계비 지원, 청소년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기도 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청소년쉼터, 미혼모시설, 다문화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 : 좋은 일인데요, 자비나눔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거죠? 어떻게 동참할 수 있나요?
해설 : 네, 자비나눔 운동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365일 자비나눔 창구가 열려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다양한 참여방법이 안내되어 있구요, 오늘 하루를 <전화 한통으로 자비나눔 실천>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ARS 060-700-0011 로 동참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입니다. 상세한 사항은 02-737-9595로 문의해 주세요.
26. 사홍서원
(가사)
중 생 을 다 - 건 지 오 리 다
번 뇌 를 다 - 끊 으 오 리 다
법 문 을 다 - 배 우 오 리 다
불 도 를 다 - 이 루 오 리 다
(의미)
서원이란 맹세이며 인생의 목표 설정입니다.
보살은 혼자 수행을 잘하여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중생들과 더불어 성불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통받는 세계 속에 들어가 중생을 교화하고 그 아픔을 같이 나누어 가는 것이니 그 대표적인 4가지 큰 서원이 『사홍서원』입니다.
이상으로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의 탄생을 경축하고 기리는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의 인연공덕으로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