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 / 정목 스님
때
글을 읽지 않음은 말의 때(더러움)이고
부지런하지 않음은 집 안의 때이며
단정하지 않음은 몸의 때이고
게으름은 일의 때이다
<법구경>
정신을 살찌우는 좋은 책을 읽지 않으면 말을 가려서 할 줄 모르게 되어
입에서 나오는 대로 아무렇게나 말을 내뱉게 되니 말의 때이고
몸과 마음이 부지런하지 않으면 집 안이나 일터에 물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게 되니 그 또한 더러움이며,
잘 씻지 않고, 옷입는것, 머리 손질, 걸음걸이 등
행동이나 말씨가 단정하지 않으면 그것은 몸의 더러움이고,
게을러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면 살아 있는 생명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 하니 일의 더러움이라는
<법구경>말씀을 새겨봅니다.
스스로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입과 몸,
그리고 마음으로 하는 행동을 잘 살펴서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지체하지 말고
바로 쓰레기 봉지에 담아서 내다 버려야 합니다.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오래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고,
그 주변을 맴돌며 서성거리는 것은 스스로 불행과 불운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과 일터를 청소하고 정리하다 보면
마음도 따라서 차분해지고 생각도 정리가 됩니다.
허튼 생각에 집착하는 것은 삶의 안과 밖에 쌓아둔 쓰레기를
정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인생은 기다려 주지 않고, 순식간에 하루가 저뭅니다.
오늘 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것대로.
힘든 일이 있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모두 감사와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두 손을 가슴에 모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려봅니다.
- 꽃도 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 / 정목스님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