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2: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느 2: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느 2: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느 2: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느 2: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느 2: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느 2: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느 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느 2: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느 2:11.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지 사흘 만에
느 2: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느 2:13.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본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을 불탔더라
느 2:14.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느 2:15.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느 2:16.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느 2: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느 2: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느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느 2: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 개역한글 느헤미야 2장 ≫
남자
여자
[느헤미야의 귀국]
느 2:1. 아닥사스다 왕(王) 이십년(二十年) 니산 월(月)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以前)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愁色)이 없었더니
느 2:2. 왕(王)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病)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愁色)이 있느냐 이는 필연(必然)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느 2:3. 왕(王)께 대답(對答)하되 왕(王)은 만세수(萬歲壽)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列祖)의 묘실(墓室) 있는 성읍(城邑)이 이제까지 황무(荒蕪)하고 성문(城門)이 소화(燒火)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愁色)이 없사오리이까
느 2:4. 왕(王)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願)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默禱)하고
느 2:5. 왕(王)에게 고(告)하되 왕이 만일(萬一)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目前)에서 은혜(恩惠)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列祖)의 묘실(墓室) 있는 성읍(城邑)에 보내어 그 성(城)을 중건(重建)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느 2:6. 그때에 왕후(王后)도 왕(王)의 곁에 앉았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날에 행(行)할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즐겨하시기로 내가 기한(期限)을 정(定)하고
느 2:7. 내가 또 왕(王)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萬一) 즐겨하시거든 강(江) 서편(西便) 총독(總督)들에게 내리시는 조서(詔書)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容納)하여 유다까지 통과(通過)하게 하시고
느 2:8. 또 왕(王)의 삼림(森林) 감독(監督) 아삽에게 조서(詔書)를 내리사 저로 전(殿)에 속(屬)한 영문(營門)의 문(門)과 성곽(城廓)과 나의 거(居)할 집을 위(爲)하여 들보 재목(材木)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善)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許諾)하고
느 2:9. 군대장관(軍隊長官)과 마병(馬兵)을 보내어 나와 함께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江) 서편(西便)에 있는 총독(總督)들에게 이르러 왕(王)의 조서(詔書)를 전(前)하였더니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子孫)을 흥왕(興旺)케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甚)히 근심하더라
[성벽을 쌓도록 격려하는 느헤미야]
느 2:11.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居)한지 삼일(三日)에
느 2:12.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感化)하사 예루살렘을 위(爲)하여 행(行)하게 하신 일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두어 사람과 함께 나갈쌔 내가 탄 짐승 외(外)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느 2:13. 그 밤에 골짜기 문(門)으로 나가서 용정(龍井)으로 분문(糞門)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城壁)이 다 무너졌고 성문(城門)은 소화(燒火)되었더라
느 2:14. 앞으로 행(行)하여 샘문(門)과 왕(王)의 못에 이르러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느 2:15. 그 밤에 시내를 좇아 올라가서 성벽(城壁)을 살펴본 후(後)에 돌이켜 골짜기 문(門)으로 들어와서 돌아왔으나
느 2:16. 방백(方伯)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祭司長)들에게나 귀인(貴人)들에게나 방백(方伯)들에게나 그 외(外)에 일하는 자(者)들에게 고(告)하지 아니하다가
느 2:17. 후(後)에 저희에게 이르기를 우리의 당(當)한 곤경(困境)은 너희도 목도(目覩)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荒蕪)하고 성문(城門)이 소화(燒火)되었으니 자, 예루살렘 성(城)을 중건(重建)하여 다시 수치(羞恥)를 받지 말자 하고
느 2:18. 또 저희에게 하나님의 선(善)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王)이 내게 이른 말씀을 고(告)하였더니 저희의 말이 일어나 건축(建築)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느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어 가로되 너희의 하는 일이 무엇이냐 왕(王)을 배반(背叛)코자 하느냐 하기로
느 2:20. 내가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亨通)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나 건축(建築)하려니와 오직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基業)도 없고 권리(權利)도 없고 명록(名錄)도 없다 하였느니라
≪ 쉬운성경 느헤미야 2장 ≫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는 느헤미야]
느 2:1. 아닥사스다 왕 이십 년 니산 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왕이 포도주를 달라고 해서 나는 포도주를 가져다가 왕께 드렸습니다. 전과 달리 슬픔에 가득 찬 나의 모습을 보고,
느 2:2. 왕이 나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그렇게 슬픈 얼굴을 하고 있소? 아프지는 않은 것 같은데,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소?” 나는 너무나 놀라서
느 2:3.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오래오래 사시기를 빕니다. 제가 슬픈 얼굴을 한 까닭은 제 조상이 묻혀 있는 성이 폐허가 되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느 2:4. 그러자 왕이 “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깐 기도드리고 나서
느 2:5.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제가 왕의 마음에 드신다면 제 조상이 묻혀 있는 유다의 그 성으로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제가 그 성을 다시 짓겠습니다.”
느 2:6. 그 때에 왕비도 왕의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가 여행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소? 언제쯤 돌아올 수 있겠소?” 왕은 나를 기꺼이 보내 주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말씀드렸습니다.
느 2:7. 내가 또 왕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유다까지 가는 길을 그들이 허락하게 해 주십시오.
느 2:8. 그리고 왕의 숲을 관리하는 아삽에게도 편지를 써 주십시오. 아삽을 시켜 저에게 목재를 주게 해 주십시오. 성전 곁에 있는 성의 문짝을 만드는 데 목재가 필요하고 성벽과 제가 살 집을 만드는 데도 나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왕이 내 말을 듣고 편지를 써 주었습니다.
느 2:9. 그리하여 나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가서 왕이 쓴 편지를 건네 주었습니다. 왕은 장교들과 기병들까지 주어 나와 함께 가게 하였습니다.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의 지도자 도비야가 그 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러 온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했습니다.
[예루살렘을 조사하는 느헤미야]
느 2:11. 나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 일 동안을 머물렀습니다.
느 2:12. 그러다가 밤에 몇 사람을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나에게 명하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내가 탄 당나귀 외에 다른 짐승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느 2:13. 밤중에 나는 ‘골짜기 문’을 지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용의 샘’을 지나 ‘거름 문’으로 가면서 예루살렘 성벽을 조사했습니다. 성벽은 무너져 있었고, 문들은 불에 타 있었습니다.
느 2:14. 나는 계속해서 ‘샘 문’과 ‘왕의 연못’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탄 짐승이 지나갈 길이 없었습니다.
느 2:15. 그래서 그 날 밤에는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조사했습니다. 그러다가 몸을 돌려 ‘골짜기 문’을 지나서 되돌아왔습니다.
느 2:16. 관리들은 내가 어디를 다녀왔으며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 때까지도 유다 사람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귀족들이나 관리들이나, 일을 맡아서 할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느 2:17. 그러다가 후에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알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고, 그 성문들은 모두 불타 버렸습니다. 자, 이제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읍시다. 그래서 더 이상 이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느 2:18.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과 왕이 나에게 한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성벽 쌓는 일을 시작합시다.” 그들은 열심을 내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느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의 지도자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은 이 일에 대해 듣자마자 우리를 놀리고 비웃으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요? 왕에게 반역을 하겠다는 거요?” 하고 말했습니다.
느 2: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오. 우리는 성벽 쌓는 일을 시작할 것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과 아무 상관이 없소. 당신들은 예루살렘에서 차지할 몫도 없고, 요구할 권한도 없소.”
≪ 공동번역 느헤미야 2장 ≫
남자
여자
느 2:1. 아르닥사싸 황제 제이십년 니산월, 나는 어전에 주안상을 차려 바치고 술을 따라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내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시고
느 2:2. 황제께서 물으셨다. “왜 그렇게 안색이 좋지 않으냐? 몸이 불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무슨 걱정이 있는 모양인데, 무슨 일이냐?” 나는 송구스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느 2:3. 아뢰었다. “폐하, 만수무강을 빕니다. 소신의 선조들의 뼈가 묻힌 성읍이 돌무더기로 남아 있고 성문들은 불에 탄 채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근심이 떠나겠습니까?”
느 2:4. “그러면 그대의 소청은 무엇이냐?” 황제께서 이렇게 물으시기에 나는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고
느 2:5. 아뢰었다. “폐하께서 좋으시다면, 그리고 소신을 곱게 보아주신다면, 소신을 유다로 보내주셔서 소신의 선조들의 뼈가 묻힌 성읍을 다시 세우게 하여주십시오.”
느 2:6. 황제와 그 옆에 앉으셨던 황후께서, 얼마나 걸리면 갔다 오겠느냐고 물으셨다. 나는 얼마 만이면 다녀오겠노라고 아뢰었다. 황제께서는 기꺼이 허락을 내리셨다. 그 때
느 2:7. 나는 이렇게 청을 올렸다. “폐하께서 좋으시다면,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총독들에게 가는 친서를 내려주시어 소신이 유다까지 무사히 가도록 하여주십시오.
느 2:8. 또 황실 살림을 맡은 아삽에게 가는 친서도 내려주시어 성문을 짜고 성을 쌓고 소신이 들어가 살 집을 지을 재목을 제공토록 하여주십시오.” 나의 하느님께서 나를 잘 보살펴 주신 덕분에 황제는 이 청을 들어주게 되었다.
느 2:9. 나는 가면서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총독들에게 황제 폐하의 친서를 전하였다. 도중에는 황제께서 딸려주신 장교들이 기병대를 거느리고 호송을 하여주었다.
느 2:10. 이 소식이 호론 사람 산발랏과 그의 심복인 암몬 사람 토비야의 귀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사람의 편의를 보아주러 사람이 온다는 것이 그들로서는 몹시 언짢은 일이었다.
[예루살렘성 수축이 시작되다]
느 2:11. 나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사흘을 머물렀다.
느 2:12. 그리고 나는 밤에 일어나, 나의 하느님께 받은 사명과 예루살렘에 온 목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몇 사람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짐승이라고는 내가 탄 것밖에 없었다.
느 2:13. 나는 밤에 골짜기로 나가는 문을 나서서 이무기 샘터를 거쳐 쓰레기 쳐내는 문까지 가며 예루살렘 성의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탄 성문들을 둘러보았다.
느 2:14. 샘터로 가는 문을 지나 왕실 못에 이르러서는 짐승을 타고 앞으로 더 이상 나갈 수가 없었다.
느 2:15. 그 밤에 나는 골짜기를 타고 올라가며 성을 둘러보고 나서 골짜기로 나가는 문으로 해서 되돌아왔다.
느 2:16. 그러나 어떤 관리도 내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왔는지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것은 내가 사제나 귀족이나 관리나 그 밖에 직책을 가진 어떤 유다인에게도 아직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느 2:17. 이렇게 돌아보고 난 다음에 나는 그들에게 입을 열었다. “여러분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꼴은 너무 처참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무너져 돌무더기가 되었으며 성문들은 불에 탄 채로 있습니다. 어서 빨리 예루살렘 성을 쌓아서 다시는 남에게 수모받지 않도록 합시다.”
느 2:18. 계속하여 나의 하느님께서 나를 잘 보살펴 주신 덕분에 황제가 나에게 내리신 고마운 말씀을 들려주자, 사람들은 빨리 시작하자고 하며 힘을 내었다. 그래서 일은 순조롭게 진척되었다.
느 2:19. 이 소식을 듣고 호론 사람 산발랏이 그의 심복인 암몬 사람 토비야, 아랍 사람 게셈을 데리고 와서 “무엇을 하겠다는 거냐? 황제 폐하께 역적이라도 될 셈이냐?” 하며 빈정거렸지만,
느 2:20. 나는 그들을 이런 말로 물리쳤다.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서 우리 일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아무도 이 일을 막지 못한다. 우리는 그 하느님의 종으로서 성 쌓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예루살렘에는 너희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 너희에게는 아무 연고권이 없다.”
≪ 표준새번역 느헤미야 2장 ≫
남자
여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다]
Neh 2: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b니산월에, 나는 왕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맡았다. 왕에게 술을 따라 드리는 어느 날, 왕께서는 나의 안색이 평소와는 달리 좋지 않은 것을 보시고는 (b. 양력 삼월 중순 이후)
Neh 2:2. “안색이 좋지 않구나. 아픈 것 같지는 않은데, 무슨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나는 너무나도 황공하여
Neh 2:3. “임금님, 만수무강 하시기를 빕니다. 소신의 조상이 묻힌 성읍이 폐허가 되고, 성문들이 모두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듣고서, 울적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 탓입니다” 하고 아뢰었더니
Neh 2:4.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왕께서 또 나에게 물으셨다.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나서,
Neh 2:5. 왕에게 말씀드렸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면, 임금님께서 소신을 좋게 여기시면, 소신의 조상이 묻혀 있는 유다의 그 성읍으로 저를 보내 주셔서, 그 성읍을 다시 세우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Neh 2:6. 그 때에 왕후도 왕 옆에 앉아 있었다. 왕은 “그렇게 다녀오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 언제쯤 돌아올 수 있겠느냐?” 하고 나에게 물으셨다. 왕이 기꺼이 허락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나는 얼마가 걸릴지를 말씀드렸다.
Neh 2:7. 나는 왕에게 덧붙여서 말씀드렸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소신이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유프라테스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친서를 몇 통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Neh 2:8. 또 왕실 숲을 맡아 보는 아삽에게도, 나무를 공급하라고 친서를 내리셔서, 제가 그 나무로 성전 옆에 있는 성채 문짝도 짜고, 성벽도 쌓고, 소신이 살 집도 짓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나를 잘 보살펴 주셔서, 왕이 나의 청을 들어주었다.
Neh 2:9. 왕은 나에게 장교들과 기병대를 딸려 보내어, 나와 함께 가게 하였다. 그래서 나는 길을 떠나, 유프라테스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로 가서, 왕의 친서를 전하였다.
Neh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노릇을 하던 암몬 사람 도비야에게 이 소식이 들어갔다. 그들은,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의 형편을 좋게 하려고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몹시 근심하였다고 한다.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을 격려하다]
Neh 2:11. 나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에서 사흘 동안 쉬고 나서,
Neh 2:12. 밤에 수행원을 몇 명 데리고 순찰을 나섰다.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예루살렘에서 일하도록 하신 것을, 나는 그 때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아니 하였다. 나에게 짐승이라고는, 내가 탄 것밖에 없었다.
Neh 2:13. 밤에 나는 ‘골짜기 문’을 나섰다. a‘용 샘’을 지나 ‘거름 문’에 이르기까지 예루살렘 성벽을 살펴보니, 성벽은 다 허물어지고, 문들도 모두 불에 탄 채로 버려져 있었다. (a. 또는 뱀)
Neh 2:14. ‘샘 문’과 ‘왕의 연못’에 이르렀을 때에는, 내가 탄 짐승이 더 나아갈 길이 없었다.
Neh 2:15. 그래서 그 날 밤에 나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둘러보고, 다시 ‘골짜기 문’을 지나 되돌아왔다.
Neh 2:16. 그 때에 내가 유다 사람들이나, 제사장들이나, 귀족들이나, 관리들이나, 그 밖에 직책을 가진 어느 누구에게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관리들은, 내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무엇을 하였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Neh 2:17. 이렇게 돌아보고 난 다음에, 나는 비로소 관리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우리는 지금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성문들은 불탔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읍시다. 남에게 이런 수모를 받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Neh 2:18. 나는 또한 나의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나를 잘 보살펴 주신 일과, 왕이 나에게 한 말을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랬더니 그들은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나에게 다짐하였고, 힘을 내어, 기꺼이 그 보람있는 일을 시작하였다.
Neh 2:19. 그러나 이 일이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노릇을 하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랍 사람 게셈에게 알려지니, 그들은 우리에게로 와서 “당신들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요? 왕에게 반역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오?” 하면서,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었다.
Neh 2:20. 내가 나서서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 일을 꼭 이루어 주실 것이오.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은 그분의 종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오. 예루살렘에서는 당신들이 차지할 몫이 없소. 주장할 권리도 기억할 만한 전통도 없소.”
≪ 우리말성경 느헤미야 2장 ≫
[아닥사스다 왕이 느헤미야를 예루살렘으로 보냄]
느 2:1. 아닥사스다 왕 20년 니산 월에 나는 왕에게 술을 따르는 일을 맡았기에 술을 가져다 왕에게 따라 드렸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내가 왕 앞에서 슬픈 기색이 있는 것을 보고
느 2:2.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네가 아프지도 않은데 네 안색이 왜 그리 슬퍼 보이느냐? 마음에 근심이 있는 게 분명하다.” 나는 무척 두려웠지만
느 2:3.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만수무강 하옵소서! 제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폐허가 됐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타 허물어졌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느 2:4.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그때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느 2:5.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기뻐하시고 종이 왕께 은총을 입었다면 왕께서는 저를 조상들이 묻혀 있는 유다 땅으로 보내 그 성을 다시 건축하게 하소서.”
느 2:6. 그때 왕 옆에 왕비도 앉아 있었는데 왕이 내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다녀오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 언제쯤 돌아오겠느냐?” 왕이 나를 보내기를 허락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왕에게 기한을 정해 말했습니다.
느 2:7. 내가 다시 왕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왕께서 기뻐하신다면 제가 유다에 도착할 때까지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유프라테스 강 건너 총독들에게 보여 줄 친서를 써 주시겠습니까?
느 2:8. 그리고 왕의 산림 감독 아삽에게 친서를 내리셔서 성전 옆 성문과 성벽과 제가 살게 될 집의 들보 재목을 내주도록 해 주십시오.” 왕은 내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내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이 내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 2:9. 왕은 군대 장교들과 기마병을 나와 함께 보내 주었고 나는 이렇게 유프라테스 강 건너 총독들에게 가서 왕의 친서를 전했습니다.
느 2: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관리인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스라엘 족속의 재건을 위해 왔다는 말에 그들은 심기가 몹시 불편해졌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봄]
느 2:11. 나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곳에서 3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느 2:12. 그러던 중 밤에 몇 사람을 데리고 순찰을 나갔습니다. 나는 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예루살렘을 위해 할 일을 정해 두신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내가 타고 있던 말 외에는 탈 것도 없었습니다.
느 2:13. 그 밤에 나는 ‘골짜기 문’으로 나갔습니다. ‘용 우물’과 ‘거름 문’으로 향하면서 살펴보니 예루살렘 성벽은 다 무너졌고 성문들은 모두 불에 탄 채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느 2:14. 그러고는 ‘샘 문’과 ‘왕의 못’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좁아 말을 타고 지나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느 2:15. 그래서 나는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살피고 ‘골짜기 문’을 지나 되돌아왔습니다.
느 2:16. 관리들은 내가 어디에 갔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유다 사람이나 제사장이나 귀족이나 관리나 그 일을 하게 될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이것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느 2:17. 그 후 나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고난은 여러분이 보는 바와 같소. 예루살렘은 폐허가 됐고 그 성문들은 불에 타 버렸소. 자, 이제 우리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합시다. 그러면 우리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오.”
느 2:18. 나는 또한 내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이 내게 있는 것과 왕이 내게 말한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재건을 시작합시다.” 이렇게 해 그들은 이 선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느 2:19.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관리인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너희가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 왕에게 반역이라도 할 참이냐?”
느 2: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일을 꼭 이뤄 주실 것이다. 성벽 재건은 주의 종인 우리의 할 일이다. 너희는 아무 몫도 없고 권리도 없고 역사적 명분도 없다.”
≪ 현대어성경 느헤미야 2장 ≫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다]
Neh 2:1. 아닥사스다왕 20년 ㄷ) 니산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그동안 4개월이나 금식하며 기도하다가 왕 앞에서 술을 따라 바치게 되었다. 그런데 전과는 달리 나 자신이 아주 슬프게 느껴졌다. (ㄷ. 유대 달력으로 봄철이 시작되는 1월로서 오늘날의 양력으로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에 해당된다)
Neh 2:2. 이때에 왕이 나에게 물었다. “그대의 안색이 왜 그토록 좋지 않소? 몸이 아파서 그렇소? 그런 것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마음에 무슨 큰 걱정이 있는 것 같소.” 이때에 나는 몹시 놀라고 두려워하였으나
Neh 2:3. 왕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만수무강하소서! 우리 선조들이 묻혀 있는 성읍이 황폐하게 되었고, 그 성문들도 불에 타 없어졌으니 제 마음에 어찌 걱정이 없겠습니까?”
Neh 2:4. 그러자 왕이 나에게 다시 물었다. “그대에게 무슨 소원이 있으면 말하시오. 내가 이루어 주겠소.” 그래서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시 짧고도 절실한 기도를 드린 다음
Neh 2:5. 왕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임금님께서 제 소원을 기쁘게 들어주시고 이 종을 신임해 주신다면, 저를 유다 나라로 돌아가게 하여 제 선조들이 묻혀 있는 성읍을 재건하도록 해주소서!”
Neh 2:6. 그때에 왕후와 나란히 앉아 있던 왕이 나에게 물었다. “그대의 여행이 얼마나 걸리겠소? 언제쯤이면 그대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겠소?” 내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게 될 기간을 말씀드리자, 왕이 기꺼이 승락해 주었다.
Neh 2:7. 그래서 나는 세부적인 지원까지 요청하였다. “임금님, 저를 보내시는 것을 좋게 여기신다면, 유브라데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여줄 조서도 제게 써주셔서 제가 유다까지 무사히 가도록 해주소서.
Neh 2:8. 또 임금님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보여줄 조서도 한 장 더 써주소서. 성전 곁에 있는 요새의 대문도 짜고 성벽도 쌓고 제가 살 집도 지을 목재를 내게 제공해 주도록 명령을 내려 주소서.” 나의 하나님께서 내게 친절한 손을 펴서 돌보아주셨기 때문에, 왕이 나의 요청을 모두 승락해 주었다.
Neh 2:9. 왕은 나의 여행을 위하여 군대 지휘관으로 기마병들을 준비해 주었다. 나는 유브라데강 서쪽 지방에 이르러 그곳의 총독들에게 왕의 친서를 전하였다.
Neh 2:10. 그러자 사마리아 지방의 통치자이었던 호론 사람 산발랏과 그의 하수인으로 암몬 지역을 다스리던 도비야는 몹시 화를 내며 근심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리하게 일을 처리할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성벽재건의 준비]
Neh 2:11-12. 예루살렘에 이르러서 나는 일단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감동시켜 깨닫게 하신 일과 내가 예루살렘 도성을 위하여 하기로 작정한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흘을 지낸 다음, 직접 상황 파악에 나섰다 나는 밤중에 몇 사람만을 데리고 나귀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Neh 2:13. 우리는 한밤중에 서쪽의 힌놈 골짜기로 통하는 성문을 지나서 용의 우물이 있는 남쪽으로 갔다가 쓰레기를 쳐내는 동쪽 성문에까지 갔다. 이때에 나는 예루살렘 성벽이 얼마나 허물어져 있으며, 성문들이 얼마나 불에 탔는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Neh 2:14. 거기서 나는 북쪽으로 샘터가 있는 성문을 향하여 기다가 왕의 연못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기서는 내가 탄 짐승이 더 이상 성벽을 따라 나아갈 수가 없었다.
Neh 2:15. 그래서 나는 골짜기를 타고 조금 더 올라가면서 성벽의 상태를 점검하였다. 그런 다음에 나는 오던 길로 되돌아와서 힌놈 골짜기의 성문을 지나 시내로 들어왔다.
Neh 2:16-17. 그러나 내가 밤중에 어디를 다녀왔으며,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지 유다의 지도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가 그때까지는 어떤 유다인에게도 내 계획을 알려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알려줄 때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계획을 실천하는 데에 필요한 사람들로서, 제사장들과 예루살렘 도성의 지도자들과 귀인들과 유지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직접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의 처지는 지금 매우 비참합니다. 예루살렘이 쓰레기더미와 같이 되었고 성문도 모조리 불에 타서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성벽을 재건하여 이런 커다란 수치를 씻어 냅시다.”
Neh 2:18.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신 일과 바사 왕이 나에게 내려 준 특혜에 대해서도 그들에게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모두 “어서 재건합시다.” 하고 말하면서 힘을 내어 일하기 시작하였다.
Neh 2:19. 우리가 이렇게 성벽재건을 위하여 일을 시작하자, 사마리아 지방의 통치자인 호론 사람 산발랏과 그의 하수인으로 암몬 지역을 다스리던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그 소식을 듣고 우리를 멸시하며 조롱하였다. “너희가 정말 엄청난 일을 시작하였구나! 너희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다가는 너희가 임금님에게 반역이라도 하겠구나.”
Neh 2:20. 그러나 나는 이렇게 대꾸하였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성공시켜 주실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분의 종된 백성으로서 이 성벽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 도성 예루살렘은 너희들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이곳에는 너희가 차지할 땅도 없고, 이 땅에 대하여 간섭할 권리도 너희에게는 없다. 너희는 이 도성에 아무 공로가 없기 때문이다.”
≪ 현대인의성경 느헤미야 2장 ≫
[예루살렘으로 가는 느헤미야]
느 2:1. 그로부터 4개월 후 1월의 어느 날 나는 황제에게 술을 가지고 가서 따라 드렸다. 그러자 지금까지 내게서 한번도 슬픈 빛을 찾아보지 못한
느 2:2. 황제는 “무슨 일이냐?” 하고 물으면서 “아프지도 않은 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보니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구나” 하였다. 나는 그때 나는 대단히 두려웠지만
느 2:3.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황제 폐하께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탄 채 그대로 있으니 어찌 내 얼굴에 수심이 없겠습니까?”
느 2:4. 그러자 황제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잠시 기도한 다음
느 2:5. 황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나를 좋게 보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신다면 나를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내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을 재건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느 2:6. 그때 황후와 함께 앉아 있던 황제는 “얼마나 오래 걸리겠느냐? 지금 가면 언제 돌아오겠느냐?” 하고 물으며 내 요구를 쾌히 승낙하셨다. 그래서 나는 날짜를 정하고
느 2:7. 황제에게 다시 이렇게 부탁하였다. “만일 황제 폐하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일 공문을 써 주셔서 내가 유다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느 2:8. 그리고 황제의 산림을 관리하는 아삽에게 줄 공문도 써 주셔서 성전 곁에 있는 요새의 문과 성벽과 내가 살 집을 지을 목재를 나에게 주도록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으므로 황제는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다 들어주시고
느 2:9. 몇몇 군 지휘관들과 기병대도 보내 주셨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함께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방으로 가서 그 곳 총독들에게 황제가 써 준 공문을 주었다.
느 2:10.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사람의 복지를 위해 일할 사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대단히 격분하였다.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시찰]
느 2:11. 나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곳에 3일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도
느 2:12.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예루살렘을 위해 하게 하신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후에 나는 몇 사람과 함께 밤중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는데 내가 탄 나귀 외에는 다른 사람이 탈 짐승이 없었다.
느 2:13. 나는 서쪽의 골짜기문을 빠져나가 남쪽으로 가서 용의 우물이라는 곳을 지나 똥문으로 가면서 무너진 성벽과 불에 타버린 성문들을 일일이 조사하였다.
느 2:14. 그런 다음 나는 동쪽으로 샘문과 왕의 못으로 갔으나 내가 탄 나귀가 지나갈 길이 없었다.
느 2:15. 그래서 나는 기드론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조사한 다음 오던 길을 되돌아 골짜기문을 통해 성으로 돌아왔다.
느 2:16. 하지만 그 성의 지도자들은 내가 어디 가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내가 그때까지도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귀족들과 그 밖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느 2:17. 그 후에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는 여러분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었고 그 성문들은 다 불타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느 2:18. 그러고서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 일과 황제가 나에게 말한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재건 공사를 시작합시다.” 하고 그 일에 착수할 준비를 하였다.
느 2:19. 그러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정부 관리가 된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무슨 일을 할 셈인가? 너희가 황제를 반역하려고 하느냐?” 하고 우리를 비웃고 조롱하였다.
느 2: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 것이오. 우리는 그의 종이므로 이 성벽을 재건할 생각이오. 하지만 당신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주장할 권리나 명분이 아무것도 없소.”
≪ 한글킹제임스성경 느헤미야 2장 ≫
느 2:1. 아탁세르세스왕 제 이십년 니산 월의 일이라. 포도주가 그의 앞에 있어 내가 그 포도주를 들어 왕에게 주었는데, 전에는 내가 그의 앞에서 슬퍼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느 2:2. 왕이 내게 말하기를 “네게 병이 없는 줄 아는데, 어찌하여 네 용모가 슬프냐?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라.” 하더라. 그러자 내가 심히 무서워하여
느 2:3. 왕에게 말하기를 “왕께서는 영원히 사소서. 그 성읍, 즉 내 조상의 묘들이 있는 곳이 황폐하게 되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탔으니, 어찌 내 용모가 슬프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니
느 2:4. 왕이 내게 말하기를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기에 내가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느 2:5. 왕에게 말하기를 “왕께서 기뻐하시고 왕의 종이 왕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다면, 나를 유다, 즉 나의 조상의 묘들이 있는 성읍으로 보내시어 나로 그 성읍을 재건하게 하소서.” 하니라.
느 2:6. 왕이 내게 말하기를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아 있었는데) “네 여정이 얼마나 걸리겠느냐? 네가 언제 돌아오겠느냐?” 하며 왕이 나를 보내기를 기뻐하기에, 내가 왕에게 때를 정하여 주었더라.
느 2:7. 또 내가 왕에게 말하기를 “왕께서 기뻐하시거든 강 저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칙서를 내게 주시어 그들로 나를 통과하게 하여 유다에 이르게 하시고,
느 2:8. 또 왕의 산림 감독 아삽에게 칙서를 주사, 그로 전에 속한 궁의 문들과 성읍의 성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한 들보를 만들 재목을 내게 주게 하소서.” 하자 내게 임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을 따라 왕이 내게 허락하였더라.
느 2:9. 내가 강 저편 총독들에게 가서 왕의 칙서를 그들에게 전하였더라. 그때 왕이 군대 대장들과 기병들을 나와 함께 보내었는데
느 2:10. 호론인 산발랏과 그 부하 암몬인 토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의 안녕을 구하려고 한 사람이 왔다는 말을 듣자, 그들이 그 말로 심히 근심하더라.
느 2:11.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에 가서 삼 일을 지내니라.
느 2:12. 나와 함께한 몇 사람과 함께 내가 밤에 일어났는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행하라고 내 마음에 넣어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나와 함께한 다른 짐승이 없었더라.
느 2:13. 내가 밤에 골짜기 문까지 나가 용 우물 앞에서 똥 문까지 예루살렘 성벽을 보니 허물어져 내렸고 그 성문들은 불에 탔더라.
느 2:14. 그때 내가 샘 문으로 나가 왕의 못에 이르렀으나, 거기에는 내가 탄 짐승이 지나갈 자리가 없는지라.
느 2:15. 이에 내가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 성벽을 살펴보고 돌이켜 골짜기 문으로 들어가 돌아왔더라.
느 2:16. 치리자들은 내가 어디를 갔으며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였으며 나도 유대인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치리자들에게나, 그 일을 했던 남은 자들에게도 아직 그 일을 말하지 아니하였더라.
느 2:17. 그 후 내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처한 고난은 너희가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되고 그 성문들이 불에 탔으니, 오라, 우리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다시는 비난을 받지 말자.” 하고
느 2:18. 내게 선하셨던 나의 하나님의 손길을 그들에게 말하고 내게 한 왕의 말도 전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일어나서 건축하자.” 하더라. 그리하여 그들이 이 선한 일을 위하여 힘을 내더라.
느 2:19. 그러나 호론인 산발랏과 그 부하 암몬인 토비야와 아라비아인 게셈이 이 말을 듣자 우리를 비웃고 멸시하며 말하기를 “너희가 행하는 이 일이 어찌된 것이냐? 너희가 왕에게 반역하려 하느냐?” 하기에
느 2: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로 번영하게 하시리라. 그러므로 그 분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재건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예루살렘에서 아무런 분깃도 없고 권리도 없으며 기록도 없도다.”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