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저는 아주 작게 심드렁하니 시작하는데 하다보면 자꾸 판이 커지는걸 보면
이거 분명히 제가 하는거 아님이 맞습니다.(작년 마가교회 전도사님초청 건도 점심 먹고 수다떨다가.)
제가 겁이 많은지라 처음부터 뜨거우면 팔짝 뛰어 냄비 밖으로 나갈까봐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하면 멍청한 제가 잘 속아넘어가니 번번히 그렇게 시나브로 죽여가시나봅니다.ㅜㅠ
10월 중순께 장로님과 통화하다가
중국에서 돌아온 성도님 몇 분이 속초에 정착하셨다며 장로님 오시라고 하셨다길래
"그럼 장로님 속초에 콘도 하나 예약할까요?" 했던건데...
우짜다보니 겨울캠프라는 타이틀까지 걸었네요.
콘도 예약을 1개 했다가...하나 더 추가하고...그리고 혹시 몰라 여차하면 취소 시킬 셈
치고 예약했던 것까지 다 쓰게 생겼습니다.
저는 절대로 안하고 못한다고 해도 이렇게 끌고 가시는걸 보면 저도 성도 맞는 것 같기도 하고...ㅋ
오늘, 여수에 계신 김집사님 가족이 속초 캠프 오신다고 하시는바람에 저 기절할 뻔 했어요.
아니, 거기가 어딘데... 남쪽 끝에서 쪼매만 더가면 금강산 나오는 북쪽 속초까지 우찌 오시려고~~~아휴 난 몰라유~
이러다 엘에이랑 멕시코에서 비행기표 끊는다할까봐 겁나유~~
차편이 안되시는 분들이 고속버스 타고라도 오시겠다고 하여 고민했었는데,
여러 성도님들이 흔쾌히 카풀을 허락해주셔서 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 뭐 별거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 오시려면 빨리 신청하십시오. 숙소 땜에 곤란하지 않게요.^^
사실 뭐 별거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보기엔 아주 우스꽝스러운 모임일텐데. 찌질이들의 잔치...
근데 그 찌질이들이 제각각 엄청난 보물을 담고 있다는 사실.
햐, 이거 은근히 기대가 되지 않나요?
"몇 분이나 참석할까요?" 라는 질문에 "꼭 올 사람만 옵니다." 라는 장로님 일갈이 떠오릅니다.
꼭 필요한 지체가 있기에 이렇게 하나님께서 캠프를 열어주시나 봅니다.
강장로님의 요한1서 강해와 더불어 우리 지체들과 은혜의 카이로스 시간~ 1박2일
자~ 이제 참석하실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만 전달하고 마칠게요.~~
<서머나 겨울캠프>
날짜: 2018년 12월 8일(토)~12월 9일(일) 1박2일
장소: 강원도 일성리조트 설악콘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고성대로 47-24 (전화: 033-636-0013)
(주소는 고성이지만 속초로 보시는게 더 편합니다. 숙소에서 설악산 울산바위가 지척에 보입니다.)
모이는 시간: (토)저녁 식사 = 1층 파밀리아 식당. 식사시간 오후6시부터 7시까지(한식)
(일)아침 식사 = 1층 파밀리아 식당. 식사시간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뷔페)
(일)점심 식사 = 바다가 보이는 멋진 식당에서 신선한 회를~~근데 아직 예약 못했시유.
(혹시 예약에 도움 주실 분 있으시면 환영합니다.^^)과거형.
오늘, 정말 동해바다가 지척에 보이는 근사하고 멋진 뷰를 가진 횟집 예약했습니다.
식사후 파도치는 해변을 거니는 보너스를 드리겠습니다요.^^
회비: 6만원입니다. (세 끼 식사비만 준비하심 됩니다.)
입금하실 계좌번호: 하나은행 202-19-044977 장춘복.
(가능하시면 입금하시고 제게 전화좀 주시와요. 이게 거래처 입금인지 헷갈려유~ㅋㅋ)
현재 참석하시겠다고 하신 인원이 48명입니다.
하여~~간식비와 세미나실 임대 비용등 찬조하실 분들 계시면 절대 사양하지 않겠습니다.ㅎ
연락처: 장춘복 010-7605-7372 . 연락주시면 아주~ 친절히 받겠습니다.ㅎㅎ
# 공식적인 말씀 모임시간은 토요일 저녁 식사 시간 후 7시부터와 일요일 아침식사후 모임까지 2회 가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참석인원이 많아서 세미나실을 빌려야할 것 같은데 담당자가 휴가중이라
결정을 못했어요. 요건 추후에 알려드릴게요.^^
#숙소 체크인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입니다. (방배정은 나중에 가나다순으로~ㅎ~)
(저희 왕십리팀은 서울에서 오전 7시 출발할 예정이고(토요일 길이 많이 막힙니다.)
10시쯤 일찍 도착해서 물좋은 일성콘도 온천욕부터 할까 합니다.
토요일 점심식사는 자유롭게 알아서 맛있는거 드시고 오세요.
저녁식사 시간 전까지는 자유 시간이고 일찍 오셔서 시간되시는 분들은
설악산 겨울산행 또는 속초 바닷가를 거닐어 보시는 것도 좋고, 속초 중앙시장투어를 하셔도 좋습니다.
흔들바위 정도는 별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을거예요.
속초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고 오시면 편리하실 겁니다^^.
이도저도 다 싫은 귀차니즘 성도님들은 숙소에서 수다삼매경에 빠지셔도 좋습니다.
전라도 광주에서 오실 겁나 이뿐 죽란동생이 절대로 심심하게 두지 않을것을 약속합니다.ㅋ)
이상~끝.
저를 질타 하셔도 좋지만 여기 몇몇 댓글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씁쓸해지는것은 나만 그런걸까요?
자중들 좀 하셨으면 합니다.
이 카페는 아직도 힘들고 괴롭고 연약하신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보고 계십니다.
어떠한 댓글로 씁쓸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긴 인터넷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곳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제의 장을 만들때 부득불 본의 아니게 광고를 할때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준비 상황도 있을것이고요
말씀하시는바는 알겠지만 너무 예민한 반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떠한 모임을 주체할때 인터넷 공간에서 어떻게 해야 힘들고 괴롭고 연약하신분들에게 피해가지 않고 전할수 있는지 알려 주시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 없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그닥 님이 느낄 정도의 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도의 교제의 장으로 따뜻한 글들이 올라와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황동억. 동억씨.. 알려줄게 나는 없습니다.
결국 내 댓글을 읽는 분들의 몫일 뿐인걸요.. 성도의 따뜻한 교제의 장이 댓글에서 보였다면 그런겁니다..
샬롬~
@황동억.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해석 되겠지만 말씀 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토닥 거리는것이 다른 형제님들의 사정까지 살피지 못한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끼리끼리 모이자는 것도 아니며 누구나 참석 할수있는 공개적인 초청인데 이것까지 자중 하라시면
다른 방법이 없으니 난감하네요...
아이쿠, 집사님 죄송해요.
우리가 나눈 이야기 중에 태평양 건너가는
야그는 그냥 그리스도안에서의 그 情으로 나눈 이야기들이예요.
전 60평생 해외여행 한 번도 못가봤어유. (제겐 언감생심이라서...)
사는게 뭔지 늘 뒷전으로 미루고 나중에 가지 뭐 했는데, 근데요~그게 요즘들어 관심조차 없어졌지 뭐예요.
가 본들...구경해 본들... 먹어 본들...
가져 본들...어느 순간 제가 이러고 있더라구요.ㅜㅠ
김동일집사님~
태평양을 건너든 현해탄을 건너든 남미를 가든 저희가 가게 된다면 그건 분명히 같은 언어를 나눌 지체가 그 곳에 있기때문일거예요. 그 이유말곤 없어요.^^
가계부 적자나더라도요.ㅎ
집사님, 계 하나 만들까요?♡
김동일 형제님 댓글 읽고 제가 가슴이 쿵했습니다.
이 곳에 오는 회원님들이 어떤 분들인지 제가 다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복음을 사모하고 그 말씀이 목 말라서 오시는 분들이겠지요.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일본이나 중국 미국 인니 프랑스 멕시코 터키 등 여러 곳에서 참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말씀으로 힘얻고 위로받으며 다시 이 역사의 삶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황동억 집사님이나 황미영 집사님 등이 이렇게 복음 안에서 삶을 나누는 것에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무진장 힘들고 괴로울 때, 복음 안에서 때론 가볍게, 어떨 때는 진중하게 대화하는 것이 모두 좋았답니다.
권사님 참석은 어려운데
권사님에 찰진 글을 보니
가고싶은 맘이 방망이질을
하네요 ㅎ
손권사님 후기 기대할께용^^
어제도 집사님 생각했고
그제도 집사님 생각했고
오늘도 집사님 생각했고...
"왜 속초모임에 못 오시나 보고 싶다"
하며 중얼중얼거리고 있었죠^^
"그래도 뭐 또 볼날 있겠지!"
하며 위로를 했답니다~ㅎ
군산식구들 저도 보고 싶습니다^^
집사님 집 근처 골목 맛집에서 밤늦게 먹던 할머니 곱창뽁음이 생각납니다.
김성정 집사님 말로는 집사님 솜씨가 더 좋다던데 ㅎㅎ
그렇게 말씀을 들을 수 있다니 SD 카드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합니다. 선착순이라 ᆢ마음으로는 1번도착인데 ^~^
5번입니다.
저도 한개 신청해 봅니다. ㅎㅎ(저는 몇번짼가요?)
7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