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소나무 숲 길을 답사를 하였습니다. 예정이 없던 거라 약간 마음이 바뻣어요~
http://www.uljintrail.or.kr/content.php?pagecode=m21
4구간(대왕 소나무길) 을 선택하여 안내자의 지도를 받아 코스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4구간은 왕복 10.48 km로 5시간이 걸리며 난이도는 중급입니다.
그러나 안내자가 약간 빨리 걸어서 인지 평소에 체력을 비축해 놓아야 지치지 않고 잘 따라가겠네요
( 코스 )
너삼밭- 대광천- 아래세재 - 썩바골 폭포 - 대왕송- 조향성황사 -대광천- 너삼밭
이곳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참석할 수 있는 곳으로
자연생태, 지역문화 ,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숲길입니다.
탐방예약과 가이드를 동반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고의 숲인 금강소나무숲을 보호하고,
산양을 비롯한 멸종위기 동식물의 삶터를 보장해 주며
오지탐방이기에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이곳을 예약하면 지역주민의 집에서 저렴하게 민박을 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이 직접 만들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을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만들어준 도시락은 매우 정갈하고 깔끔했으며 정상에 올라가서 간단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4구간 출발지점에서 만나 가이드를 만나 사전 설명을 듣습니다.
뱀이 많다고 하니 매우 주의해 주시고 딴길로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방에 딸랑이를 걸로 오신분도 계시고 , 스틱 지참은 걷다보니 필수 입니다. 딱 딱 스틱소리와 딸랑이 소리가 나면 뱀들이 피해간다고 하네요~
좋은꿀팁을 하나 또 들었어요
꽤 많은 분이 오셨어요. 먼저 한팀 출발하고 다음팀 출발예정입니다.
계곡을 건너 가이드를 따라 걸어 걸어 갑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갈려니 비몽사몽이지만 열심히 앞만 보고 따라가고 있어요~
계곡길을 따라 걸으니 몸도 마음도 시원합니다.
썩바골 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석골' 이라 하여, '돌이많은 골'이란 뜻으로 물줄기 주변에는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어요
망부송도 구경하고 올라 올라~~
그 유명한 대왕소나무 를 감상하였네요
수령은 600년 으로 추정되고 수고는 14m
날씨가 매우 좋아 하늘이며 나무며 자연의 색채가 선명하게 아름다워요~ 가을이 눈앞에 있어요.
하산하면서 찍은 소나무들과
왕 버섯
조령성황사에 도착하여 잠시 설명을 듣습니다.
이곳은
보부상들의 신변과 안전과 성공적인 행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성황사에 기부한 사람의 명단이 15개의 현판에 적혀 있습니다.
기도를 드리는 신성한 장소라고 합니다.
산적들을 물리친 분을 위한 비석
이길은 보부상들이 넘어가던 길이라 산적들이 매우 많았다고 합니다.
오전 9시에 등산을 시작해 오후 2시에 정확하게 산행을 마치고
빠이 빠이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산행을 끈내고 근처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푹 쉬었습니다.
날씨도 시원하고 하늘은 높고 계곡물을 졸졸졸
정말 아름답네요~~
첫댓글 좋은 길을 알려주시고 운전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모찐길 모찐소나무 절로. 힐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