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니까 5시
뭉게다 출발해서 양재동 사무실 도착 7시30분
(참고로 토요일은 나 혼자 근무하는 날임~직원들은 토요휴무를 줬음)
견적서 뽑을려니 프린터잉크가 앵꼬(헉 미안 담부턴 안쓸께)
부랴부랴 제스(이하 상호는 남성복 회사명임) 10분걸려 갔더니
아무도 없어 문틈으로 가방끈 수선한거 밀어넣고,
서울역쪽 지오지아로 향하는데 역삼역에서 동호대교방향을 바라보니
무슨 카퍼레이드하냐? 토요일 아침에 웬놈에 차들이 왜이리 많아!!!
차돌려서 방배동쪽(참고로 인동이네 사무실이 있음)으로 가다가
서초역으로우회전 했더니 우와!!!
내가 원래 토요일은 시내가 한가한 걸루 알고 있는데...
무려 예술의 전당에서 반포대교까지 30분 걸린거 같다.
잠수교는 잘빠지데!
터널 혼잡통행료 2000원내고,
신세계본점에서 p턴 해서 남대문쪽으로가는데 왠걸
남대문 못미쳐 버스랑 텍시랑 험하게 한판하느라 쫙~~~~~~
겨우 봉래동 지오지아 도착
6층 수선실엔 왜 맨날 수선품이 쌓여 들어오는지...
참고로 주로 밸트나 가방,신발인데 소비자는 조금만 기스나도
새것으로 다시 만들어 달래나 뭐래나... 이짓 못해 먹어 !!!
수선 한보따리 받아서 9층 사무실갔더니 며칠전에 2004 s/s 품평회
건으로 가방을 한 20개 줬는데 1차로 걸렀데나 하면서
박스로 담아서 가져가라는거야 거기 디자인실에 얄미운 애 하나 있어
송 무시껭이라고... 이름은 좀...
왜 하필 토요일에 짐을 주냐고요~~
거기다 MD 김모양은 어제 지방 매장에서 반품온거라고 구두 2족을
반품 세금계산서와 같이 들이 미는데...
나원참 기가 막혀서..
어쨋건 받아야지 먹고 살려면 뭐 먼들 못하겠냐!
나와서 로가디스가는데 광화문앞이 벌써부터 새(?)들이 설치더라고
오늘 큰거 있나보다 했지
원래 제일모직이 한국일보사와 YTN사이에 있는데
오늘따라 이것(여기서 이것은 제대로 기사도 안쓰는 기자들과
육중한 방송장비 차량들을 싸잡아서...)들이 꽉 막고 있네!
이게 끝이면 내가 왜 이 장문을 읊어 대겠냐?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서울역에서 연신내까지 장난아니거던!
왜냐면 내차에 밸트 남품할게 있었거든
서대문 구 형무소지나 홍은동 넘어가는 고개가 있어
참고로 고 왼쪽의 삼성 래미안에 광진이가 얼마전까지 기거했다.
5차선중 3차선 막고 공사하더라고 진짜 짜증 정도가 아니었다.
연신내까지 40분!
연신내 근처 파스토조도착하니 11시가 됐더구먼
평소 납품받던 MD는 없고 영업부 늙으수래(?)한 노인(ㅎㅎㅎ)네가
물건 받는데 밸트1,000개를 하나씩 세겠다는거야 이런 제길
평소 하던데로 해야될거 아냐?
오늘따라 모두들 왜그러냐???
야 그걸 언제 세고 또 그걸 언제까지나 쳐다보고 있냐?
해서 실장보고 내려오라고 했더니 자기네끼리 또 씩씩거리데
나몰라라하고 계산서 거래명세표주고 그냥 도망왔어
알게뭐야 짜증 이빠이인네...
내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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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들다는걸 오늘 또 새삼스럽게 느꼈다는 얘기.
첫댓글 나 넬 거무실 간다^^
잘 다녀오시길... 추석땐 정신없이 갔다와서 못갔는데...
택시했도 되겠다...온 서울동네를 쓸고 다니네...
영모야! 먹고 사는거 정말 힘드는거더라. 하지만 그것이 다 인생길 아니겠니? 나이를 먹을수록 더 느낀단다. 하지만 힘내고 열심히 살자.....신경질 난다고 함부로 운전하지말고 늘 가을 하늘 쳐다 보면서 여유있게 살자....홧팅!!!!!!!!!!!!!
좋은말은 순이가 다하네 항상 나도 할일없어서 한양 갔다왔다 아이가
영모야 힘들면 언제든 이 형아한테 전화해라. 쏘주사줄께.
사는게다그런거아니냐~~``열받지말고.웃으며살자.그래야제명 에살제.행님의삶의방식아이가...ㅎㅎㅎㅎ
그래 친구! 홧~팅!!이다^^
미안! 뭐 요즘 워낙 큰 이슈가 많아서리... 이정도야 뭐... 다들 힘내서 살자! 천년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