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6·2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가 10년 만에 야권 후보인 민주당 최성 후보가 시장으로 확정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 당선자는 3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민들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했던 부분을 반증한 선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최 당선자는 "인구 100만에 가까운 도시가 인접해 있는 파주시만도 못한 곳으로 전락하지 않느냐는 위기감과 이명박 정부의 독선, 독주를 심판하는 장이 됐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야권의 승리 보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고양시의 야5당 단일화로 촉발된 야권 단일화의 승리"라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이는 전반적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야권의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 당선자는 "강현석 후보가 추진해 온 세부적인 시정정책에 대해 취임 전 심층적인 보고를 받아 발전적으로 계승시킬 부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정해야 할 부분 등을 검토해 중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특히 강 후보도 방송미디어영상산업을 중요시 했고 국회의원 시절 나 역시 삼송, 덕은 지구에 방송영상단지를 유치했던 주역의 입장에서 방송통신영상 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10만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당선자는 "건설 중심의 개발에서 사람과 첨단IT 산업 중심으로 '창조적이고 스마트'한 도시를 고양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만들겠다"면서 "이와 함께 덕양과 일산지역 간 차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 주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과 부당함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자는 "개인적으로는 학교동문이고 그동안 경쟁해 온 강현석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고양시민을 섬기는 개혁적이고 일 잘하는 목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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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어렵고 그늘진 곳의 희망을 기대합니다.
축하 드림니다, 당선자님 뿐만 아니라 주당 산악회 서익진 감사님 헌신적으로 열심히 뛰어 다니던데 고생 많이 했고 그 보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거대도시 고양시의 시정을 두루두루 잘 살피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