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찍고 증명사진 만들기

[물결]

디카로 찍고 증명사진 만들기

0. 정확한 사이즈의 증명사진을 직접 만들어 보자.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 되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많은 일들을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은 직접 촬영한 디지털 사진으로 증명사진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포토샵 작업에 미숙하여 정확한 사진의 사이즈를 설정하는 방법과

dpi 의 문제에서 헤메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아래에 설명드리는 내용대로 차근차근 따라 하시면,

대충 어림잡아 인쇄하는 증명사진이 아닌 정확한 사이즈의 증명사진을 저렴한 단가로 만드실 수 있을것 입니다.

참고로 저와 저희 가족들은 제가 디카를 보유한 이후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필요하면 그때그때 작업해서 뚝딱 프린터로 인쇄해서 사용을 하곤 하지요. ^^




1. 증명사진 원본소스 만들기

증명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원본소스가 있어야 하는데, 원본의 촬영은 단색의 밝은 배경이면 무난하다. (

저의 경우는 주로 방문(흰색)을 배경으로 촬영)

하지만 여기서는 아이들 증명사진을 만드는 것이고, 경직된 얼굴표정보다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을것 같아 아이들 유치원 발표회때 촬영하였던 사진중에서 한장을 골라 작업을 하기로 한다.

아래의 원본파일은 2048 x 1536 의 이미지이며, 적당한 부분을 골라 크롭(잘라내기)을 하여야 하는데

많은 경우 크롭툴 보다는 Marquee(선택툴)툴로 해당영역을 선택한 후 크롭명령을 실행하는것이 나을경우가 많다.

반명함 사진(3 x 4 cm) 을 기준으로 작업할 것이기 때문에 Marquee 툴을 선택하고,

옵션바에서 Style 은 "Fixed Aspect Ratio", Width 과 Height 는 3 과 4로 설정 후 적당한 영역을 선택 한다.

(여기서는 빨간네모박스안의 점선부분)




그런 다음 Image -> Crop 명령을 실행하면 가로, 세로 비율이 3 : 4 인 원본소스가 크롭 된다.


위 원본소스에서 배경을 따내고, 적당한 그라데이션 레이어를 추가하면 다음과 같은 완전한 증명사진의 원본자료가 만들어 진다.

주) 본 강좌는 정확한 사이즈의 증명사진을 만들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므로, 원본소스에서 배경을 제거하고 인물을 따내는 방법 등의 구체적인 편집관련 설명은 생략합니다. 선택툴과 펜툴, 마스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작업하면 되며 특히 어느정도 이상의 포토샵 실력을 갖추고자 한다면 펜툴의 활용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툴들의 사용방법을 익히실려면 책자를 참조하시거나 다른 강좌사이트를 참조하세요. 차후 관련 강좌를 별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래 원본파일은 한번 만들어 두면 차후에도 여러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니 지금 바로 저장버튼을 꾹 눌러 별도로 저장하여 두기 바란다.

이 사진에서는 아이의 얼굴이라 깨끗하지만, 부모님 증명사진을 만들기위해서는 꽤나 많은 리터칭 작업이 수반되어야 하겠죠? 여드름, 기미, 주근깨, 주름살제거 등등의 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꼼꼼히 수정하여 완전한 원본 자료를 만든 후 저장하여 두세요.

앞으로의 모든 작업은 이 원본자료를 기초로 하여 리사이즈 & 크롭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2. 인화용 증명사진 만들기 (4 x 6 Inch)

여기서는 위에서 만들어 두었던 증명사진 소스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인화를 할 경우 많이 사용하는 4 x 6 사이즈에 맞게 작업하는 방법을 설명하도록 한다.

증명사진을 찍어 본지가 워낙 오래되어서 단가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제법 비쌌던것 같고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다.

이왕 가격 예기가 나왔으니 한번 따져보자. 현재 기준으로 4x6 한장당 인화비용이 250 원 정도이고,

장당 반명함(3x4 cm) 기준으로 8장까지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반명함 증명사진 한장에 30 원 꼴이 된다. 이 얼마나 저렴한 가격인가...


File -> New... 를 클릭하여 새 파일을 만들자.

4 x 6 Inch 인화지 사이즈에 맞게 내용을 입력하고, Resolution 은 200 dpi 로 설정한다.
(인화의 경우는 300으로 해도 괜찮으나 경험상 200 정도만 되어도 프린터시나 인화시 충분한 품질이 보장된다)




다음은 위에서 작업하여 저장해 두었던 원본소스를 선택하고,

 Image -> Image Size... 를 실행하여 크기를 조정한다.


중요: 새 파일시 입력한 해상도(200)와 리사이즈 시의 해상도값은 동일해야 한다.


증명파일 원본 리사이즈 후 전체선택(Ctrl-A), Copy Merged(Shift+Ctrl+C) 하여 클립보드로 복사 하고,

새로 만든 파일을 선택 붙여넣기(Ctrl+V) 하면 하나의 증명사진이 삽입된다.

그런 다음 레이어 복제기능 (Duplicate Layer) 으로 적정수 (여기서는 8개)만큼 복제한 다음 적당히 배열하면 작업이 마무리 된다.

여기서 다시 저장버튼 꾹~~ (현재의 파일은 포토샵 원본파일(*.psd)이며 꼭 저장 해 두세요)




증명사진을 인화 할려면 인화업체에 파일을 보내야 하는데,

이때는 Save As 명령으로 저장하여 JPG 파일을 보내야 한다.

이렇게 인화하면 정확한 사이즈의 반명함사진(3 x 4) 8장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반 명함사진뿐만 아니라 증명사진(2.5 x 3), 여권(3.5 x 4.5), 명함(5 x 7) 사진들도

위의 원본소스를 해당사이즈로 리사이즈 한 후 파일을 만들어 두면 필요할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3. 프린터 출력을 위한 증명사진 만들기 (A4)

최근의 프린터는 일반적인 문서 인쇄 뿐만 아니라 충분한 화질의 사진인쇄작업까지 가능하다.

물론 일반 A4 용지로는 무리고 고광택 포토용지를 사용하여 출력 했을경우의 예기다.

일반적으로 프린터용 포토용지는 A4 사이즈로 출시 되기 때문에 한가지의 증명사진만 인쇄하기엔 너무 장수가 많아진다.

여기서는 한장의 A4 사진용지에 증명사진, 반명함, 여권사진, 명함판 의 4종류의 증명사진을

한번에 배열하여 인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고광택 포토용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폼텍( http://formtec.co.kr ) 을 방문해 보세요.

참고로 폼텍이라는 회사는 라벨 전문 회사이며 폼텍의 주력소프트웨어인

디자인프로 & 디자인플러스 팩의 개발자가 바로 접니다. ^^

File -> New... 를 선택하여 200 dpi의 해상도로 A4 사이즈의 새 파일을 만듭니다.




200 dpi 의 A4 사이즈의 새 파일이 만들어 졌습니다.




저기위에서 저장해 두었던 증명사진 원본파일을 불러온 후

 Image -> Image Size 를 실행하여 반명함 사이즈로 리사이즈 합니다.

이때의 dpi 역시 새파일을 만들때 적용했던 200 으로 설정합니다.




리사이즈 된 증명사진의 소스창에서 전체선택(Ctrl+A) 후 Copy merged (Shift+Ctrl+C) 를 실행합니다.

그냥 단순히 Copy(Ctrl+C) 만 할 경우는 현재의 레이어만 복사되므로 그라데이션으로 처리된 뒷배경까지 복사할려면

반드시 Copy Merged 를 실행하세요. 다른 방법으로 원본 소스를 Flatten Image를 실행하여

단일 레이어로 만든 후 작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Ctrl+C 를 이용하셔도 되고 Move 툴 선택 후 타겟창으로 드레그하는것 만으로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반명함(3 x 4) 사이즈의 증명사진 한장이 만들어 졌다.

다음은 증명사진 (2.5 x 3 cm) 을 만들어 보자.

현 시점에서 리사이즈되어 있는 증명 원본을 처음 상태로 되돌리자.
(각 종류별로 증명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번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증명사진 사이즈(2.5 : 3)는 이전에 만들어 놓은 원본사진(3 : 4)의 비율과 틀리기 때문에

리사이즈 작업보다는 크롭툴을 사용 하도록 한다. 크롭(Crop) 툴을 선택하고

옵션 대화상자에서 Width 은 2.5 cm, Height 는 3 cm, Resolution 은 200 으로 설정한 다음 크롭영역을 선택한다.




크롭을 실행하고 이전에 반명함 (3 x 4) 사진 만들때와 같은 방법으로 전체 선택 후

타겟 영역에 붙여넣기를 하면 아래그림과 같이 증명사진도 한장이 삽입이 되었다.




나머지 여권(3.5 x 4.5) 과 명함판(5 x 7) 사진도 위 증명사진 (2.5 x 3)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작업하여 보자.

<참고>
여권 사진은 그 사용상의 특성으로 인해 다른 증명용 사진에 비해 여러면에서 까다로운 편입니다.
아래의 기준에 맞게 주의하여 제작하시기 바라며, 자신이 없을경우 전문 사진관에서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본 강좌상의 여권 사진은 전체 사진의 크기만 고려한 강좌용 사진이며, 이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관련법규: 여권법시행령 제2장, 제5조,4.여권용사진

1. 여권발급 신청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탈모사진
2. 사진의 크기: 3.5 x 4.5 (cm)
3. 얼굴의 길이: 2.5 ~ 3.5 (cm) - 세로길이의 5/9 ~ 7/9




이렇게 만든 레이어를 Duplicate Layer 로 적정수만큼 복제하고 적당히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최종 결과물이 만들어 진다.

이때 각 사진 한장당 하나의 레이어가 만들어 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의 레이어가 만들어 지게 되는데

Layer Set 기능으로 같은 종류의 증명사진끼리 그룹으로 묶어 관리하면 보기도 좋고 나중에 수정하기도 좋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쇄만 하면 되겠지요?
포토 용지를 넣으시고 한번 인쇄버튼을 눌러 보세요. 정확한 사이즈의 아주 맘에 드시는 결과물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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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철수]

운영자님좋은 자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