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많이 온다는 예보에도 하우스 통기창 열어놓고, 선풍기 돌려놓고 돌아왔습니다.
자다보니 비바람치는 소리에 놀라 하우스 닫으러 갔습니다.
비 쫄딱~
아침에 돌아보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난번 둑 무너진곳은 더 무너졌고, 키큰 작물들은 누웠네요.
밭 한바퀴 돌아보며 그나마 다행이다 안도하고, 비그치면 얼른 줄기올리고 세워야겠습니다.
수박,호박등에 노균증세 보이니 얼른 약쳐야겠는데, 연속 비예보니 난감합니다.
풀은 신나서 크고있으니 예초기로 싹 쳐야겠어요..
한바퀴 돌아본 모습입니다.
-터널해서 비닐덮은 수박은 그나마 견뎠네요.
느슨해진 부분은 다시 강선을 눌러주고 했습니다.
이번 장맛비 다 맞았으면 수박은 거의 맛못볼텐데, 잘했다 싶습니다.
수박모종 시원찮아 밭둑에 쏟았더니 거기서 살아 수박 달리네요.
제법 큰게 아래에 있었는데, 오늘 보니 없네요.~`
보는사람이 임자인가 봅니다. ㅎ
-부추옆 빈두둑에 수박모종 심었더니 이제서 살아나네요.
엇그제 심었으니 9월상순에 맛보겠습니다.
웃비료와 영양제좀 줘야겠어요
-돌아보는김에 차요테 줄기가 바닥으로 기길래 올려줬습니다.
맑은 날씨에 다시 제대로 해줘야겠어요.
얼마전만해도 열매가 손톱만하더니 그새 이렇게 커졌네요.
초물이기에 얼른 따서 써야겠습니다. 커지면 질기고, 매달린채 싹 나거든요
여주는 우거져서 다시 순정리 해야겠습니다.
이제 수확시작이니 큰것부터 따내구요..
-골든베리는 비바람에 우수수~~ 그리고 누웠습니다.
순치기 해줬는데도 그렇네요.
익은것 떨어졌던데 다 줍지 못하고 그저 맛만 봤습니다.
동료들 주워간다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성한건 낮게 자라는 부지깽이, 부추네요.
부지깽이 넘 우거져 일부 수확하고, 주말에는 예초기로 한번 잘라주려구요..
억세지않아 지금도 먹을만한데 풀하고 섞여 가리는게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