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2015 수능에서 듣기가 5문항 줄어들며, 읽기가 5문항 늘어난다. 읽기에서 정답률이 낮았던 빈칸추론 문항유형이 3문항 줄어들고 다른 유형들의 출제를 늘린다. 신유형의 출제는 없다. 지난해 수준별 수능으로 A형과 B형을 분리해 출제했으나 학생 수의 변화에 따른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A/B형 선택에 따라 대입의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에 따라 영어를 통합으로 출제한다. 수준은 영어Ⅰ 영어Ⅱ 수준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 수능 통합형 영어에 대한 세부 유형별 문항 수를 결정해 4일 공지했다. 영어듣기는 종전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5문항 줄었으며, 읽기는 23문항에서 28문항으로 5문항 늘어났다. 평균 60% 대의 정답률의 절반인 30%를 기록했던 빈칸추론 유형은 7문항에서 4문항으로 3문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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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수능에서 빈칸추론 유형이 지난 2014 수능보다 3문항 적은 4문항이 출제된다. 영어듣기가 5문항 줄어들게 되며, 읽기의 다른 유형에서 8문항이 늘어나게 된다. 신유형의 출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베리타스알파 DB |
<영어듣기> 영어듣기는 2014 수능에서 22문항이었으나 2015 수능부터는 17문항으로 5문항 줄어든다. 대의파악 유형이 5문항에서 3문항으로 2문항 줄어든다. 세부사항 유형이 9문항에서 7문항으로 2문항 줄어들며, 간접 말하기 문항도 6문항에서 5문항으로 1문항 줄어든다. 복합 유형은 2문항으로 지난 2014 수능과 동일하다.
대의파악유형 대화/담화를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거나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의파악 문항이다. ▲대화/담화의 목적 추론 ▲대화의 주제/요지 추론 ▲대화자 또는 담화자의 주장/의견 추론 ▲대화자의 심정/관계 추론 ▲대화장소 추론 등의 유형이 출제된다. 대의파악 유형에서는 ▲대화/담화 주제 문항이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어들며, 지난 2014학년 수능A형에서 출제되던 ▼지도를 활용한 길 찾기는 더 이상 출제되지 않는다.
교과서에 제시된 다양한 대화와 담화의 듣기 자료를 들으면서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유추해 보는 연습이 필요한 유형이다. ▲대화나 담화의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화자가 반복해 강조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개하는지 파악하면 좋다. ▲대화나 담화에서 제시되는 정보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사항을 논리적으로 추론해보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세부사항유형 대화/담화를 듣고 핵심적인 내용과 전개 방식에 미추어 제시된 특정 정보를 가급적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다. ▲그림 내용 일치/불일치 ▲화자가 한 일/할 일/부탁한 일 ▲5W1H 세부사항 ▲숫자 관련 정보 ▲대화 언급/불언급 ▲담화 내용 일치/불일치 ▲도표 내용 일치/불일치 등이 출제된다. 2015 수능에서는 ▲화자가 한 일/할 일/부탁한 일과 ▲담화 내용 일치/불일치 문항이 각각 2문항에서 각각 1문항으로 줄어든다.
대화나 담화를 들으며 상황 및 전반적인 맥락과 관련해 제시되는 세부 정보가 무엇인지 유의해야 하는 유형이다. 직접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구체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춰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듣기 자료를 자주 들으면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보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간접말하기유형 듣기 자료를 통해 이해한 바를 가상의 말하기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이다. 2015 수능에서 ▲짧은 대화 응답 ▲대화 응답 ▲담화 응답 등의 유형이 출제된다. ▲짧은 대화 응답 유형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어든다.
실제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화가 제시되므로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을 포함하고 있는 듣기 자료를 자주 들어야 한다.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 나와있는 ▲친교활동 ▲일상의 정보 교환 ▲동의/반대/확신 등의 지적 태도 표현, ▲감정 표현 ▲사과/변명 등의 도덕적 태도 표현 ▲설득/권고 ▲물건 구입 ▲음식 주문 ▲전화 받기 등의 의사소통 기능의 중요 표현을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들은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대화의 전체적 흐름에 적절한 응답을 찾을 수 있으므로 대화를 들으면서 ▲화자들이 처한 상황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 등에 유의하며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영어 읽기> 영어읽기는 2014 수능에서 23문항이었다가 2015 수능부터 28문항으로 5문항 늘어난다. 정답률이 낮았던 빈칸추론 유형이 7문항에서 4문항으로 3문항 줄었다. 세부사항유형은 2문항에서 4문항으로 2문항 늘었으며, 대의파악유형과 간접쓰기유형이 3문항에서 6문항으로 3문항 늘었다. 문법어휘와 복합유형은 지난 2014 수능과 동일하다.
빈칸추론 글을 읽고 ▲단어 ▲구 ▲절 ▲문장 ▲연결사 등의 빠진 정보를 글의 내용에 의거해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유형이 빈칸 추론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한다. 지난 2015 수능에서는 지난 2014 수능 7문항보다 3문항 줄어든 4문항을 출제한다.
빈칸에 들어갈 내용이 글의 주제나 요지와 관계가 있거나 주요 세부 사항과 관련된 것이다.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논리적으로 추론함으로써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 ▲구 ▲절 ▲문장 연결사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등의 다양한 소재의 글을 빠르게 읽어 나가면서 글의 중심 내용과 전체적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대의파악유형 대의파악유형은 글을 읽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된다. ▲목적/주장/시사점 ▲주제/요지/제목 ▲화자의 심경 ▲필자의 주장/의견 추론 등을 추론하는 문항이다. 2015 수능에서는 ▲목적/주장/시사점 ▲주제/요지/제목 등의 문항에서 3문항이 확대된다.
일상생활 관련 소재를 비롯해 ▲인문 ▲사회 ▲예술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내용을 유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사항을 논리적으로 추론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세부사항유형 글에 제시된 특정 정보를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세부사항유형은 ▲내용 일치/불일치 ▲실용자료 일치/불일치 ▲도표자료 일치/불일치의 형태로 출제된다. 2015 수능에서 ▲내용 일치/불일치 등의 세부 사항 문항 유형에서 2문항이 확대된다.
구체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춰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직접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사실적 이해에 근거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광고문 ▲안내문 등의 실용문을 포함 다양한 읽기 자료를 자주 읽고 글의 특성에 따른 정보제시 방식을 고려해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접쓰기유형 간접쓰기 유형은 글의 전체적인 맥락과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여 가상의 글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된다. 문제는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문장 요약 등의 형태로 출제된다. 2015 수능에서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삽입/요약 등의 유형으로 3문항이 확대된다.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해 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판단해 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글의 핵심적인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문법/어휘유형 문법/어휘 문제는 문단의 전체적인 의미나 문장 간의 의미적 관련성을 고려해 문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문맥에 알맞은 어휘를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된다. ▲보기에서 알맞은 문법적 표현/적절한 어휘 선택 ▲잘못 사용된 문법적 표현/문맥에 맞지 않는 허위 찾기 등의 유형이 출제된다.
평소에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익히고 글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장 구조의 특성을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휘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고 글의 전체적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문맥을 활용해 어휘의 의미를 유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맥을 통해 어휘의 1차적 의미 뿐만 아니라 2차적, 3차적 의미까지 고려해 가장 적절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14~2015 수능 영어 비교 |
구분 |
2015 |
2014 |
출제범위 |
통합형 |
A형 |
B형 |
영어Ⅰ 영어Ⅱ |
영어 영어Ⅰ |
영어Ⅱ 영어독해와 작문 심화 영어 회화 |
문 항 수 |
총 문항 |
45문항 |
45문항 |
듣기 |
17문항 |
22문항 |
읽기 |
28문항 |
23문항 |
시험시간 |
70분 |
70분
|
(듣기평가 25분 이내) |
(듣기평가 30분 이내) |
총점 |
100점 |
100점 |
배점 |
2,3점 |
2,3점 |
2014~2015 수능 영어영역 유형별 문항수 비교 |
구분 |
세부유형 |
2015 통합형 |
2014 수준별 |
비교 (증감) |
듣기 |
대의파악 |
3 |
5 |
2▼ |
세부사항 |
7 |
9 |
2▼ |
간접말하기 |
5 |
6 |
1▼ |
복합 |
2 |
2 |
동일 |
계 |
17 |
22 |
5▼ |
읽기 |
대의파악 |
6 |
3 |
3▲ |
문법어휘 |
3 |
3 |
동일 |
세부사항 |
4 |
2 |
2▲ |
빈칸추론 |
4 |
7 |
3▼ |
간접쓰기 |
6 |
3 |
3▲ |
복합 |
5 |
5 |
동일 |
계 |
28 |
23 |
5▲ |
총계 |
45 |
45 |
동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