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난닝구는 호남사람을 지칭하는 것같습니다. 난닝구의 어원이 열우당이 민주당에서 뛰쳐 나올 때 한 민주당원이 난닝구 바람으로 당부회의에 뛰어 든 것에 유래한다고 하니 민주당원이나 호남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지금도 남프에는 난닝구란 말이 넘쳐 납니다.
난닝구란 말에는 문제를 패거리정치를 통해 폭력으로 해결하고 지역주의에 기생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니 난닝구라 불리는 문희상,염동연으로 대표되는 여당내 실용파는 필시 폭력적 패거리이거나 주역주의자들일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과거사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하자 당내 개혁파들은 찬성파들을 난닝구라고 공격함으로써 실용파는 대거 난닝구 바람에 선풍기 아자씨(문희상의 별명)의 바람을 쐬야 했습니다. 선풍기 아자씨가 재보선에서 23대 빵을 기록함으로써 선풍기 바람의 파워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난닝구 바람에 선풍기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없는 빵을 끝없이 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빽바지는 유시민 의원이 첫 등원할 때 빽바지를 입고 국기에 대한 경례나 애국가를 무시하면서 탈레반식 근본주의자,혹은 원리주의자의 면모를 과시한 데서 그들의 개가죽파(개혁파)를 빽바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난닝구들이 그들을 난닝구라고 부르는 자들을 빽바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빽바지들은 이번 재보선의 패배가 빽바지의 이념을 실종시킨 데에서 찾고 있습니다. 탈레반식의 원리주의,혹은 근본주의적 개혁을 밀어 붙여야 하는데 중도에서 뜬금없이 실용주의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빽바지를 입고 다니던 칠공주의 폭력적 이념으로 돌아가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여당은 서로를 폭력적,혹은 지역주의자,혹은 원리주의자라 부르며 서로를 난닝구와 빽바지로 낙인 찍기에 바쁩니다. 여기에는 문희상으로 대표되는 정동영파와 유시민으로 대표되는 김근태-유시민(개혁파와 재야파의 연대)파의 권력투쟁의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청와대는 재보선의 패배를 노대통령이 아닌 열우당의 잘못으로 돌려버렸습니다. 과반의 붕괴는 타당과의 합당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정체성과는 상관없이 당선가능성만으로 민정당 출신들을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그 잘못을 서로 난닝구니 빽바지니 하며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국민들은 그들이 난닝구를 입고 설치든 빽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잠옷을 입고 돌아 다닌들 그들에게 무슨 관심이 있겠습니까? 국민들은 하루하루 절망과 고통속에서 신음하고 있는데 그들의 옷차림 따위는 눈에 들어 오지도 않는 것입니다. 경제가 그렇고 북핵이 그렇고 고딩들의 자살과 촛불집회가 그렇습니다.
이런 국가적인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면 그들이 난닝구를 입고 다니든 빽바지를 입고 다니든 국민들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무엇을 입었느냐가 아니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를 비난하는 사이 독도 문제로 한껏 치솟았던 노대통령의 지지율은 그 거품이 빠져버렸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노대통령은 자신의 지지도가 50%를 넘었다며 이것이 선거에 연결되기를 은근히 바라며 부채질을 했었습니다만 현명한 국민들은 오로지 독도문제에 한해서 노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지 전반적인 국정수행을 지지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새로운 개념의 지지형태를 선보였습니다.
아마 재보선에서 이겼으면 청와대는 이는 오로지 노대통령의 인기덕분이라고 과대광고를 할뻔했습니다만 전패로 나타나자 별거 아닌 것,혹은 재보선은 으례 지는 것으로 폄하해 버렸습니다.
여당이 들고 나온 개혁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그 실체를 모르겠지만 여하튼 여당내에서는 난닝구와 빽바지들이 장사꾼도 못팔아 먹고 버린 개혁을 붙잡고 싸우는 것을 보니 그들의 안중에 국민들은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재보선에서 완패하고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고 그들이 난닝구와 빽바지를 입고 싸우는 사이 노대통령은 벌써 레임덕을 걱정하고 있으니 개혁을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놓고 싸우다가 임기가 끝나게 생겼습니다.
DJ가 옷로비사건이후 레임덕에 빠져 그 위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추락했었는데 노대통령도 오일게이트의 검은 기름때에 절어 그임기를 끝마치기 전에 추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호기롭게 상대를 차떼기로 몰아 붙였지만 부패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마찬가지로 부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때 민노당이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20%대의 지지를 받다가 최근 기아차를 비롯한 노조의 갖가지 비리가 드러남으로써 그인기가 8%대로 추락하였습니다. 불판 바꿔보니 구울 고기를 그들이 먹어 버린 통에 국민들이 먹어야 할 고기만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그누구도 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교훈을 새겨야 합니다.
시대는 바뀌어 국민들은 작은 부패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부패에 연루되면 그 누구라도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부패에 연루된 것이 확인된다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어느 정치인은 실제로 피를 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과거에도 썬앤문에서 한푼도 받은 일없다고 잡아떼다 걸려든 전과가 있습니다. 이제 그런 거짓말은 자신을 죽이고 자신의 주변과 정권자체를 불구덩이로 몰아 넣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난닝구들과 빽바지들은 서로의 기선만 제압하면 다음 대권은 자기들에게 올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으니 그들이 마시는 김치국이 흘러넘쳐 난닝구와 빽바지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난닝구나 빽바지나 옷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들의 추악한 욕심이 뿜어내는 입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릴 뿐입니다.
무궁화사랑. |
첫댓글 포퓰리즘과 자아도취식 국정운영으로 나라가 개판 입니다..부패한 자들은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좋은글 감사^^
다 물러 가라 난닝구도 빽바지도 이제 지겹다.
-DJ가 옷로비사건이후 레임덕에 빠져 그 위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추락했었는데 노대통령도 오일게이트의 검은 기름때에 절어 그임기를 끝마치기 전에 추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름에 불붙으면 파장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