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회 고향 및 목포 다녀오다.(1)
♣제1일-10월 2일♣
10월 2일에 출발하여 2박3일간 남우회 회원(재경남후면 향우회 임원 친목회) 8명이 안동과 목포를 다녀왔다. 박해건, 권태정, 탁명광 고문님, 김문배, 김정태, 이재선 자문위원, 김화진 감사님, 박종덕 사무국장님이 동행 했다.
사당역에서 09:30분에 출발하여 종합운동장에서 10:00에 3명과 합류하여 안동에서 벌어지는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을 기하여 10월 2일이 《남후면민의 날》이라 한승희 면장님, 박두식 농협 조합장님, 황화섭 면 체육회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국밥으로 오찬을 하고 목포를 향하여 긴 여정에 올랐다.
중앙고속도로로 대구까지 가서 88고속도로를 바꿔 타고 광주까지 간 후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목포에 닿았다. 안동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여 밤 8시에 목포 평화광장에서 벌어지는 「물 쇼-분수 쇼」를 구경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구진포 민물장어」라는 식당에서 그 유명한 전라도 밥상을 받았다. 차려진 음식을 보고 모두 입이 떠억 벌어졌다. 마지막에 민물장어구이로 마감을 했는데 식대는 1인당 22,000원. 식당은 목포시 상동 962-6번지. 전화는 061-281-0710
멀지않은 곳에 여장을 풀고 노래방에서 우정을 다지고 멋지게 회포를 풀었다.
♣제2일-10월 3일♣
아침 7시에 모텔을 출발하여 해안가에서 해물매운탕으로 조식을 하고 목포의 대표 관광지인 「유달산」으로 가 여성의 그곳과 흡사한 〔유달산 다산목〕을 보고 노적봉을 돌아 목포시민대종(木浦 市民 大鐘)을 본 후 유달산 등정에 나섰다.
이난영 노래비 앞에서 "사아공의 뱃노오래 가아무울거리며..."를 목청껏 불러제끼고 나서 계속 산을 올랐다. 중간중간에 아름다운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목포항과 삼학도를 관상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유달산의 명물 「유달산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 컷 찍었다.
그리고 찾아 간 곳이 신안군 압해도!!! 압해도는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건너 들어가는데 섬 안에 신안군청이 있다. 그리고 섬 끝에는 자동차를 싣고 건너는 송곡리 선착장(페리호 선착장)이 있는데 이 곳 선칙장에서 배를 타면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를 다리를 건너 자동차로 맘대로 다닐 수 있다.
압해도에는 무화과 과수농장이 매우 많아 우리 일행이 1상자에 15,000원씩 주고 사기도 하고 1상자를 회비로 사서 배부르게 먹기도 했다. 송곡리 선착장에서는 펄펄 뛰는 농어를 팔기에 개인이 사기도 하고 1Kg에 25,000원이라 회비로 3Kg짜리를 사서 회를 떠 싫컨 먹기도 햇다.
압해도를 나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와 영암군 법성포로 달렸다. 법성포를 찾은 이유는 그 유명한 「일번지 식당」을 찾기 위함이었다. 네이버 지도에서 법성포를 검색하니 맨 먼저 보이는 곳이 「일번지 식당」이었다.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650-110에 있는 이 대형 식당은 굴비구이를 곁드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수랏상 같은 상을 내 오는데 1인당 19000원!!! 전화는 061-356-2268 그쪽으로 가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들르시라!!!
식당에서 나와 간 곳은 「해안도로」관광, 해안도로의 딴 이름은 「백수 해안 노을길」이다. 꼬불길을 가다가 보면 저 멀리 《영광원자력발전소》도 보였다. 멋진 365계단을 내려가 해안길을 걸으면....
이제 귀가길... 그런데 자기 집으로 가지 않고 샛길로 빠지게 되었다. 전주에 박종덕 사무국장의 임대용 건물로 가서 예정에 없던 1박을 더하고 가기로 했다. 모두 마누라님께 아양을 떨어가며 하루 더 놀다가 간다고 보고를 하고선...
먼저 한옥마을을 찾았다. 농악놀이도 보고 여러 가지 전시물도 보고 우람한 한옥이 들어 선 골목길을 느긋하게 걷기도 했다. 현란한 조명을 받은 한옥들이 무척 아름다웠다. 단 한가지 아쉬운 건 늦게 찾아가서 『술 박물관』에 가니 문이 닫혀 있었던 점...
8시 경에야 박 국장댁 건물에 들어가 여장을 풀었다.
이제부터 박종덕 사무국장의 솜씨를 부릴 차례, 그 큰 농어를 회를 뜨고 밥을 짓고... 능숙하게, 여자라도 쉽잖을 일을 척척 해 내서 고맙고 미안하고...
박국장의 임대용 건물이 있는 곳의 부근은 그 유명한 전주시의 사창가(私娼街)로 200여m를 점령하고 있었다. 적라라한 차림으로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우며 호객을 하고 있는데 차림이 남자 호리게 되어 있었다. 전국 어디에도 이런 거대한 사창가(私娼街)는 없을 듯... 우리는 눈요기(?)만 하고 막걸리집을 찾아가 입가심을 하고 노래방에 가서 피로를 풀고 들어와 잤다.
♣제3일-10월 4일♣
아침 7시 경에 일어나 다시 박국장이 밥을 짓고 어제 남은 재료를 이용하여 농어 매운탕을 끓여 조식을 하고 09:00에 출발하여 귀경을 하였다.
탁명광 고문님께서는 중간에 박국장이 좀 돕기는 했으나 장거리를 운전하느라 수고가 대단했다.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박종덕 사무국장은 1박 2식을 해대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감사하기도 하지만 미안한 맘이 더 컸다.
여하튼 좋은 구경하고 맛난 식사하고 임원끼리 우정을 나누고 좋은 여행을 했다.
한승희 남후면장님 황병철 재경향우회장님, 황호기 남후면 농촌지도자회 회장, 황화섭 남후면 체육회장
국밥으로 오찬을 하는 남우회 회원들
목포시 평화공원의 물 쇼(분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