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는 이 시간쯤 날이 훤하게 밝았는데 계절의 변화로 아직도 어둠이
걷히지 않습니다.서서이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집을 나서며 오늘
벌어질 일들을 그려봅니다.
7시10분 운동장을 출발한 버스는 8시에 청통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달려 가는데 조금 있으니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군위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오랫만에 와 보는 곳인것 같습니다.
가까운 거리인것 같은데 4시간을 달려 11:00에 두악산 입구에 도착.
어제까지 내린비로 습도가 높아 그런지 아니면 바람이 없어 그런지
무척 덥습니다.모자에서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등산로는 계속 오르막길이라 무척 힘이듭니다.
객기 부릴 필요없이 목이 마르기전에 물을 마시고 피곤하기전에 잠시
쉬어가며 1시간 반만에 정상에 도착.
소금단지는 요즘것으로 묻혀 있고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는지 한모퉁이에
제기들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식욕도 없었으나 여럿이 앉아 먹으니 꾸역꾸역
잘도 넘어갑니다.
잠시 주위를 들러보니 온 사방이 산들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하산하기로 하고 귀틀재를 향하여 가는데 머리카락이 하얗게 쉰 산우외에는
내려오는 기척이 없습니다.
외길인데 길 잊어버릴 일 없으니 그냥 가자고 하여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옵니다.
올라갈때는 숨이차서 힘들뿐이지 무릎은 아프지 않았는데 ........
1시간여를 걸어 갈림길에서 뒤따라 오는 일행과 정자에서 짐시 휴식을 취하며
아직 덜 내려온 일행을 가다립니다.
15:00에 하산하여 느긋하게 만찬을 즐깁니다.
오늘은 술을 적게 마시고 체중 감량을 할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좋아
너무 많이 마신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산중에서 찍은 사진도 보내고 이렇게 힘든 산행을 했다고
자랑도 해 봅니다.
오늘 하루 즐거웠고 산행 준비하느라 애쓰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