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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자기증여적 삶, 봉사자들의 표상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2-03-14 | http://casw.kr/3UF9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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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리구 광주지구(지구장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에서는 3월 14과 16일, 지구 내 8개 본당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광주지구 소공동체 봉사자 1단계 교육’을 마련했다.
곤지암성당(곤지암·도척·초월·퇴촌 등 4개 본당)과 광주성당(광남동·광주·능평·오포 등 4개 본당)에서 오전·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된 소공동체 교육은 교구 복음화국이 발행한 ‘소공동체 입문·의식화를 위한 교재’를 바탕으로 이틀 동안 진행됐다.
3월 14일 곤지암성당에서 오후 강의를 맡은 조원기(베드로·도척본당 주임) 신부는 복음화 및 소공동체 개념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영(靈)·정신·육체로 이루어진 인간은 ‘사랑’을 통해서만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다”며 “레지오 마리애와 반(班)·공소 등으로 대표되는 소공동체 구성원 간에는 ‘말씀’으로 친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레지오 쁘레시디움의 이른바 ‘2차 주회’가 잦으면 단순한 친목단체로 전락하게 된다”며 이를 경계할 것을 주문한 조원기 신부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발밑을 내려다보는 슬기를 발휘할 줄 알아야한다”면서 우리 ‘삶의 그 자리’에서 복음화를 이룰 것을 거듭 강조했다.
교육 둘째 날인 16일 저녁 강의는 광주지구 소공동체를 전담하고 있는 김대우(모세·퇴촌본당 주임) 신부가 ‘복음나누기’와 ‘소공동체 봉사자’를 내용으로 2시간 동안 강의를 차분하게 이어나갔다.
김대우 신부는 “‘복음나누기’는 ‘성경공부’가 아니므로 자구(字句) 해석 등의 논쟁은 삼가야한다”며 “‘주님 초대’로 하느님 현존을 체험하며 영적성장을 촉진하는 시간이다”고 전했다.
또한 봉사자의 덕목으로 사랑과 순명을 꼽은 김대우 신부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모님의 예수님 잉태 과정을 포함한 전 생애는 에로스와 플라토닉 그리고 아가페의 세 가지를 결합한 자기비허(自己卑虛, Kenosis) 즉, 자기증여의 삶이었다”며 “성모님의 이 같은 최고의 사랑을 봉사자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지구는 소공동체 봉사자 2단계 교육을 오는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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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2-03-20 오후 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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