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荏子島]
면적은 40.85㎢, 인구는 3426명(2011)이다. 해안선 길이는 56.5㎞이며, 최고점은 해발 319.5m의 대둔산(大屯山)이다. 신안군의 최북단으로 목포시에서 66.6㎞ 거리에 있으며, 수도(水島)·재원도(在遠島)·부남도(扶南島)·갈도(葛島) 등의 부속도서가 있다.
삼국시대의 백제 때에는 개요지도(開要只島), 고려 중기에는 개야소도(開也召島) 또는 가야소도(伽倻召島)라고도 부르다가 후기에 임치도(臨淄島)로 바뀌었으며, 조선 숙종 때 임자도라 부르게 되었다. 임자도라는 명칭은 섬이 들깨알[荏;들깨 임]처럼 작고 섬 주위에 아들[子]같이 작은 섬이 많은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며, 사질토(砂質土) 토양에서 자연산 깨가 많이 생산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백제 때에는 고록지현(古祿只縣)에, 통일신라 때에는 염해현(鹽海縣)에 속하였고, 고려 때에는 염해현이 임치현(臨淄縣)으로 바뀌어 영광군(靈光郡)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영광군의 속현에서 나주목(羅州牧)의 월경지(越境地;경계 밖의 관할지역)로 편입되었으며, 1415년(태종 15) 임자도목장이 설치되었다. 1711년(숙종 37) 전라우수영 소속의 수군(水軍) 기지인 임자진(荏子鎭)이 설치되어 수군첨절제사가 목장을 감독하던 감목관(監牧官)을 겸임하다가 1796년(정조 20) 임자도목장은 폐쇄되었다. 1896년(건양 1) 신설된 지도군(智島郡)에 편입되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지도군이 폐지되어 무안군(務安郡)으로 이관되었으며,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된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원래 대둔산 및 삼학산(三鶴山)·불갑산(佛甲山)·조무산(釣舞山) 등 여러 산을 중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연안조류(沿岸潮流)와 파랑(波浪) 등에 의해 산지가 침식되고, 흘러내린 토사가 퇴적하여 하나의 섬을 이루게 되었다. 동쪽과 서쪽 해안은 지절(肢節)이 다양한 리아스식해안을 이루고 북서쪽 해안은 단조롭고 긴 사빈해안을 이루는데, 해안사구가 파괴되면서 섬 지형이 많이 변화되었다. 한반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막의 지형을 갖춘 곳으로, 섬 전체가 모래언덕으로 형성되어 있고 곳곳에 물치 또는 모래치라 부르는 물이 고인 큰 웅덩이가 눈에 띈다.
농산물로는 쌀·보리 외에도 양파·대파 등을 대량생산하며 근해 어장에서는 수산업도 성하다. 특히 북단의 전장포(前場浦)에서는 전국 어획고의 60%에 이르는 새우젓을 생산한다. 유적으로는 대둔산성지(大屯山城址)와 무산단(舞山壇)·삼두리패총·화산단·도림단·지석묘군(支石墓群) 등이 있으며, 박장군 설화와 들노래·상여소리 등의 민요가 구전된다. 서북쪽에 백사장 길이 12㎞, 폭 300m에 이르는 대광해수욕장이 있으며, 2008년부터 해마다 4월에 신안튤립축제가 열린다.
임자대교
전남 신안군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대교로, 2013년 10월 착공·2021년 3월 준공돼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총공사비 1720억 원이 소요된 임자대교는 연장 4.99km에 폭 11m의 2차로이다. 이는 신안군의 12번째 다리로, 천사대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임자도 서쪽에 자리 잡은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장장 12㎞에 달하며, 폭은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다. 이러한 천혜의 해수욕장이 지금껏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목포에서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뱃길 때문이었는데, 무안 해제∼신안 지도간 연륙교가 세워지고 지도읍 점암과 임자도를 왕래하는 철부선이 운항하면서, 승용차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코스가 되어 점점 찾는 인파가 늘고 있다.
임자도 튤립
섬 전체가 모래로 이루어진 임자도.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고들 한다. 중동에서나 볼 수 있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춘데다 국내에서 가장 긴 백사장으로 유명한 대광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임자도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다. 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된 튤립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3만5천 평 규모에 색깔과 모양이 다른 튤립이 무려 500만 송이나 되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모래섬이 꽃섬으로 변신한 임자도 또한 봄꽃 여행 중 놓치면 아쉬운 곳이다. 임자도에 튤립이 많은 이유는 배수가 잘 되는 모래흙과 풍부한 일조량, 해풍이 튤립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튤립의 끝은 아득하기만 하다.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저마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이국적이다.
튤립
• 개화 시기: 4월 중순~4월 하순
• 특징: 나리꽃 등과 더불어 알뿌리로 번식하는 식물 중 하나며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터키로 알려져 있다. 터키인이 머리에 두르는 튤리판(Tulipan)과 비슷하다 하여 비롯된 이름이다. 튤리판은 두건(Turban)을 뜻하는 페르시아어다.
• 꽃말: 주로 사랑에 연관된 것이 많은데 색깔마다 꽃말이 각각 다르다.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헛된 사랑',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하얀색은 '실연'을 의미한다.
• 튤립에 얽힌 이야기: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는 한 작은 마을에 어느 날, 세 명의 청년이 찾아와 소녀에게 청혼을 했다. 세 명의 청년은 다름 아닌 그 나라의 왕자, 용감한 기사,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다. 청년들은 청혼을 하면서 한 가지씩 약속을 했다. 자신과 결혼해준다면 왕자는 자신의 왕관을, 기사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칼을, 부자 아들은 자신의 금고 속에 가득 찬 황금을 모두 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어느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세 사람의 청혼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청년들 모두 소녀에게 평생 결혼도 못할 거라며 저주 섞인 욕을 퍼붓고 가버렸다. 그들의 언행에 너무나 기가 막혔던 소녀는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 결국 죽고 말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은 죽은 소녀를 위해 생명력이 강한 튤립으로 태어나게 했다. 그로 인해 튤립의 꽃모양은 왕관을 닮았고 잎은 칼처럼 뾰족하며 색깔은 황금처럼 노랗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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