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평창 관광지
여행을 더 만족시킬 먹을거리
가볼 만한 평창 관광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군은 사계절 다양한 모습과 즐길거리로 여행객을 맞는다. 특히 봄에는 평창군의 대관령 고원지대에 다채로운 들꽃들이 피어 계절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다. 드넓은 목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싶다면 대관령삼양목장(033-335-5044)이나 대관령양떼목장(033-335-1966)을 둘러볼 만하다. '오대산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월정사(033-339-6800)의 전나무 숲에서도 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약 1km남짓한 길 양쪽으로 이어지는 전나무를 감상하는 것도 즐겁다. 월정사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 대관령양떼목장.
식물원도 둘러볼 만하다. 우리나라 고유 식물로 조성한 한국자생식물원(033-332-7069, www.kbotanic.co.kr)은 2002년 산림청 지정 1호 수목원이다. 자생식물 중 여러 종의 멸종 위기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사약의 재료가 됐던 독초들만 모아놓은 독성식물원 구경도 재미있다. 허브나라(033-335-2902)에 들러 허브향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허브나라 내에는 터키갤러리와 식당, 숙박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앵무새 쇼를 관람할 수 있는 한국앵무새학교(033-333-8249)에 들러도 좋다. 특히 이곳에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아기자기한 꽃으로 뒤덮여 있고, 겨울에는 겨울 산행으로 유명한 계방산과 오대산이 설경을 펼쳐 보이며 여행객에게 손짓한다. 동강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033-330-2137~9)도 흥미롭다. 물고기 모형에 들어가 물고기 뱃속을 구경하고,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흥미진진한 물고기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평창군에는 체험 공간도 다채롭다.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033-333-1013)에서는 전통 한옥 숙박체험과 고추장 담그기, 메주 쑤기, 김치 담그기, 전통 술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체험 전시관 와카푸카(070-4159-0009)는 착시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에서는 착각의 방과 페이스월 등의 시설을, 2층 라이브 체험관에서는 플라워클레임,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을 더 만족시킬 먹을거리
평창군의 대표 먹을거리로 산채정식, 대관령 황태, 평창대관령한우 등이 있다. 봄에는 산에서 캔 여러 가지 봄나물로 상차림을 하는 산채정식이 별미다. 평창군에서는 대부분 오대산 국립공원 주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채취해 24~26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산나물 특유의 알싸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산채정식은 오대산식당(033-332-6888) 등 오대산 인근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 ▲ 평창대관령한우. / 메밀막국수.
맑은 공기와 물을 먹고 자란 평창대관령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한우는 황보숯불갈비(033-334-2535), 대관령숯불갈비(033-335-0020), 본전갈비(033-332-2622), 평창갈비(033-332-2545) 등에서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송어, 오삼불고기, 메밀막국수 등도 놓치면 아쉬울 먹을거리다. 맑고 깨끗한 평창군의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으며 회 외에도 송어구이, 송어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만날 수 있다. 횡계 지방에서 소문난 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을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채소와 버섯 등을 넣고 불판에 구워내는 음식이다.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구워지는 오삼불고기는 쫄깃한 오징어와 부드러운 삼겹살이 잘 어울린다. 메밀로 뽑은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에 매콤·달콤·새콤한 맛의 양념장이 어우러진 메밀막국수도 인기. 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