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경시대회 ‘축제’가 되다

[불국화]

불교교리경시대회 ‘축제’가 되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제4회 나란다 축제’ 개최 9월8일~9일 전국서 시행…7월9일~8월10일까지 접수

데스크승인 2012.06.27 15:51:37

김하영 기자 | hykim@ibulgyo.com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계층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연 불교교리경시대회가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은 오늘(6월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4회 나란다 축제’가 오는 9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기존 교리경시대회를 확대·개편해 이번에 선보인 ‘나란다 축제’는 말 그대로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나란다’란 명칭은 세계 최초 대학이자 불교학의 중심지였던 인도 나란다 대학에서 유래한다. 삼장법사로 알려진 현장스님 등 고승들이 수학했으며, 우리나라 스님들도 일부러 찾아가 공부했던 곳으로, 12세기 이슬람 세력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기까지, 세계 불교 석학을 양성했던 불교학의 전당이었다.

‘나란다 축제’는 이같은 나란다 대학의 위상을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정해졌다. 은정불교진흥원 관계자는 “올바른 인재를 양성한다는 은정의 목표와 부합된다”며 “나란다 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지도자를 배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제로 명칭이 바뀌고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지난 세 차례 열린 교리경시대회와 연속됐다는 의미를 부여해 ‘제4회’로 정했다.

기존 대회 확대·개편…전통문화 체험마당·일반부 신설

대회에서 축제로 바뀐 행사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우선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과 먹을거리 장터 개설이 그것이다.

대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열리는 체험마당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과 사찰단위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은정 측은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축제에는 소외되는 계층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로, 일반부를 신설했다. 어린이 청소년 군장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특히 일반부는 3인이 1팀을 구성하도록 했다. 여기에 팀 구성원은 10년 이상 연령차가 나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아버지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자 등 세대간 화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정 측은 ‘축제’로의 확대·개편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가·신설해 명실상부한 축제로 만든다는 목표다. 더불어 지역별로 열리는 행사가 단순한 경시대회에서 벗어나 지역 축제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제4회 나란다 축제 포스터.

나란다 축제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 ‘불교교리경시대회’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으로 구분된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초등부와 일반부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8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불교교리경시대회’는 중·고등부와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다. 중·고등부 경시대회는 9월8일 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0여 개 시도 시험장에서 개최된다.

군장병은 9월9일 오전11시 전국 군법당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경시대회를 치른다. ‘전통불교문화 체험마당’은 9월8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만해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가장 관심이 가는 영역은 시상 내역. 개인과 단체, 특별부문으로 나눠 시상되며, 개인의 경우 대상 수상자에게 상과 상금(장학금)이 수여된다.

특별히 올해부터 초등부 대상 상금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됐다. 중등부는 200만원, 고등부는 300만원이며, 초·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군장병 대상은 상금 50만원과 포상휴가증이, 일반부 대상 1팀은 상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군장병과 일반부 대상에게는 조계종 총무원장상도 함께 수여된다.

특별상은 자원봉사나 문화재지킴이, 환경보호 등 신행활동에서 모범이 되는 참가자에게 전달되며, 상금 1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동국대 입학 전형시 반영 자료로 활용되는 특전도 부여된다.

은정불교진흥원 이사 성무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질 동량인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재 양성과 불교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나란다 축제를 마련했다”며 “미래불교를 이끌어갈 인재불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제4회 나란다 축제의 참가 접수는 오는 7월9일부터 8월10일이며, 은정불교진흥원 인터넷홈페이지(www.eunjung.or.kr)나 우편을 이용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 각 부문별 출제 범위 및 참고자료

○초등부 : <어린이 법요집>, <우리들의 부처님>, <야호! 법회 가는 날이다>, 사단법인 동련 정기간행물 <연꽃>

○중·고등부 : 불교교리,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 참고자료 <청소년불교입문>,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

○군장병 :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

○일반부 : <부처님의 생애>, <문제풀이 불교 내비게이션>

[보명(홍순옥)]

저희 보리수아이들도 예선통과후 결승에 진출한 아이들이 5명 있어요 현재도 일관스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 하고 있답니다.

[불국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_()_

[원심화]

보리수어린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