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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 억불산 NO.1 ★그림을 클릭하시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치유의 숲’으로 유명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편백나무 숲 사이사이에 들어 앉아 있다. 억불산의 편백나무 숲은 무려 20만평에 이른다고 한다. 이 숲은 독림가(篤林家)였던 고(故) 손석연씨가 1959년부터 심고 가꾸어온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곳에 47만 그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수령이 이제 50년을 넘겼다. 장흥군에서는 이 일대 13만2천㎡(약 4만평)을 사들여 일종의 휴양림인 ‘우드랜드’를 열었다. 숙박시설과 산책로, 삼림욕장 등을 갖춘 일종의 힐링(healing : 몸과 마음의 치유)단지인 셈이다. 우드랜드는 일반 휴양림과는 달리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장이 곁들여져 있으며 편백나무 숲 안에 ‘숲 치유 체험장’, ‘목재전시장’, ‘목공예 체험장’ 등 체험시설과 12채의 황토한옥, 통나무집, 황토흙집을 지었다. 편백나무 숲 사이로 톱밥을 깐 산책로를 내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편백 노천탕’도 만들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입구 우측에 손석우노래비가 있다. 1920년 전남 장흥 출생인 손석우는 작곡가 김해송의 추천으로 1941년 조선연예주식회사에 입사해 조선악극단 음악부 소속 기타리스트로 출발했다. 그는 1955년 국내 드라마 주제가 1호인 '청실홍실'(안다성·송민도 노래)를 작곡했고, 1960년대에는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를 끌어 '한류 1호 작곡가'로 평가받은 바 있다.
▲▼ 임올대(편백목공예관)
특히 억불산 정상(518m)까지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 ‘말레길’은 우드랜드의 백미(白眉)가 아닐 수 없다. 바닥을 목제(木製)로 깔면서 계단을 없앴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 우드랜드 매표소 우드랜드의 명물로 꼽히는 풍욕장(風浴場)이 있다. 한때 누드삼림욕장으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던 비비에코토피아(Vivi Ecotopia)는 부직포로 만들어진 가벼운 옷을 걸치고 풍욕(風浴)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나무의자, 해먹, 토굴, 움막 등이 설치된 비비에코토피아는 피톤치드가 상큼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고 하는데...시간이 모자라다.
말레길의 총 길이는 3,736m, ‘비비에코토피아’ 앞에서 억불산 정상까지 놓여 있다. ‘말레’는 대청 또는 마루를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란다. 이 길을 걷는 가족들에게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단다. 말레길에는 여느 나무데크와 달리 계단이 없다.
▲ 물레방아 연못 ▲▼ 우드랜드 '향기원' 목조각공원
▲ 관리사무소 ▲ 표고버섯 연못
▲ 억불산 오르는 길에 '다람쥐' 동행 정상에는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장흥시가지를 볼 수있고 그 뒤를 바치고 있는 수인산과 천관산, 부용산, 오봉산, 용두산이 잘 조망되는 곳이다. 오늘의 시계(視界)는 그리 좋지 않아 사진에 멀리담기가 역부족이다. 데크에 세워진 조망도(眺望圖)로 사방을 둘러본다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내달아 도착한 나루터’가 바로 정남진(正南津)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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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산의 아름다움도 성장로님의 손에 달려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