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예술, 대중예술, 드라마, 방송콘텐츠, 방송산업
굿닥터 미국 리메이크의 도전과 성공 한국 방송콘텐츠의 미래를 열다
유건식 지음|푸른사상 예술총서 18|153×224×18 mm|312쪽|22,000원 ISBN 979-11-308-1361-5 93680 | 2018.8.31
■ 도서 소개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할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드라마 <굿닥터> 미국 리메이크 과정에서 그 길을 찾는다
KBS의 제1호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드라마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를 성공시킨 유건식 박사의 저서 『한국 방송콘텐츠의 미래를 열다』가 <푸른사상 예술총서 18>로 출간되었다. 급변하는 방송콘텐츠 비즈니스의 세계를 탐색하고,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아냄으로써 우리 방송콘텐츠의 나아갈 길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목차
■ 추천사 ■ 책머리에
제1장 왜 미국 방송시장이 중요한가 1. 미국 방송영상 시장의 변화 2. 한국 방송에 미치는 미국 방송콘텐츠의 영향 3. 미국 내 한국 방송콘텐츠 시장의 위치
제2장 <굿닥터> 리메이크가 궁금하다 1. <굿닥터> 리메이크 과정 2. <굿닥터>와 <더굿닥터>의 비교
제3장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1. 방송 채널 비즈니스 2. 오프라인 비즈니스 3. 온라인 비즈니스 4. 비디오 테이프 비즈니스 5. 남미 비즈니스
제4장 한국 방송콘텐츠와 연계된 비즈니스를 개발하다 1. 한국 영화 배급 2. 투어 비즈니스 3. 커피 아카데미 개설 4. K-Pop 페스티벌 5. 소아암 환자 돕기 골프 대회
제5장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한 제언 1. 스페인어 더빙 지원 2. 콘텐츠 마켓 참가 3. 콘텐츠 전문 잡지 활용 4. 한류 동호회 활용 5. 공동제작과 투자 활성화 6. 불법 유통 단속 7. 네트워크 관계 지속
제6장 LA에서 경험한 미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 1. 광고 단가로 살펴본 미국 방송시장 전망 2. 에미상으로 확인되는 드라마 산업의 변화 3. 제69회 프라임 타임 에미상의 의미 4.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만의 잔치가 아니다 5. 한류 확산의 새 통로가 된 시트콤 <닥터 켄> 6. ‘백인’과 ‘남성’의 할리우드, 언제까지? 7. 할리우드 여전한 남녀차별, 싸우는 여성들
■ 감사의 말 ■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저자 소개
유건식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KBS 드라마 <굿닥터>를 미국 ABC의 2017/2018 시즌으로 리메이크시켰다. 2007년 KBS 드라마국 BM(Business Manager) 1호로 선발되어 드라마 <거상 김만덕>(2010), <성균관 스캔들>(2010), <드림하이 2>(2012)의 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학교문전사 공동 대표로 <학교 2013>을 제작하였다. 2011년 UCLA Extension 과정에서 ‘프로듀싱’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매지니먼트’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한국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미드와 한드, 무엇이 다른가』(한울, 2013)를 출간하여 세종학술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광운대학교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TV 드라마 제작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8월부터 KBS아메리카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굿닥터> 리메이크, 해외한국어방송인대회에서 TV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은 4·29 폭동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429> 제작 등의 공을 인정받아 캘리포니아 상원과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에서 결의안을 수여받았다. 현재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겸임교수로서 ‘한류콘텐츠연구’, ‘문화 콘텐츠 산업론’,‘ 예술 경영’ 강의를 맡고 있다.
■ 출판사 리뷰
2017년 9월, 한국의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작이 미국에서 첫 방송되었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방송이 아니라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인 ABC에서, 그것도 13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고, 그 성공에 힘입어 시즌 2까지 제작되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국 방송콘텐츠의 미래를 열다』는 전 KBS아메리카 사장으로서 <굿닥터>의 미국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그 경과를 지켜본 유건식 박사가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한 결과물이다.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TV, IPTV,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되어가는 방송환경 속에서 방송콘텐츠 비즈니스는 그 어느 때보다 급박한 변화의 시점을 맞이했다. 저자는 그러한 한국 방송산업이 진출해야 할 새로운 시장으로 특히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미국 드라마는 한때 국내에서 ‘미드 폐인’을 양산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고, 미국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자랑한다. 그러한 미국 드라마 시장의 본거지에 한국 드라마가 리메이크된다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 저자는 미국과 남미 현지에서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실무자로서 그가 겪은 글로벌 콘텐츠산업 현장의 이야기는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가 나아갈 방향에 관해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 책머리 중에서
졸저를 탈고하고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수필가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시 「오 나여! 오 삶이여」가 떠올랐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시를 수치로 계량화하는 서문을 찢어버리라면서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던 시이자, 아이패드 광고에서도 낭송된 시이다. 시인은 공허하고 쓸모없는 시간들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네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삶이 존재하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장엄한 연극은 계속되고,/너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는 것(you may contribute a verse)”이라고 답하였다. 2017년 9월 25일은 한국의 드라마 역사에 남는 날이다. KBS의 드라마 <굿닥터>가 리메이크되어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인 ABC에서 <더 굿닥터(The Good Doctor)>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방송만 된 것이라면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다. 방송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도 <더 굿닥터>는 ABC 드라마 중에서는 13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당시 인기를 누리던 <빅뱅 이론(Big Bang Theory)>보다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굿닥터>는 시즌 2까지 방송이 확정되었다. 앞으로 <더 굿닥터>가 방송될수록 <굿닥터>의 리메이크 기록은 계속 경신되며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월트 휘트먼의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되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KBS 드라마국의 BM(비즈니스 매니저)으로서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K-Story in America’라는 행사에서 <굿닥터>를 소개할 때부터 2015년 KBS아메리카 사장으로 부임하여 시즌 1이 방송될 때까지 <굿닥터>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 책은 <굿닥터>를 리메이크하면서 경험한 미국에서의 한국의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이제 지나간 시간을 회고하기 위해 태어난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되었다. 순례자처럼 그 여정의 공간을 걷는 것은 그것을 통해 정진하고 스스로 만족하기 위함이다. 라즈 라후나탄이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란 책에서 “사람들은 바쁘지 않을 때보다 바쁠 때 더 행복하다. 의미 없는 일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더 행복하다. 그때 더 몰입하고 삶에 만족하게 된다.”고 했듯이 다시 한 번 몰입의 만족감을 맛보기 위함도 졸저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KBS 드라마국에서의 8년의 실무 경험과 KBS아메리카 사장으로서의 경험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체험일 뿐만 아니라 한류 확산을 위해 매우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판단하여 2년여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하였다. 이 경험들은 동일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계가 될 것이며, 한류 확산을 위해서도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현재 미국에서 콘텐츠 비즈니스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지에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를 찾기 힘든 상태에서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종사자에게는 이 책이 하나의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 또한 필자가 CEO가 되어 정책을 추진하면서 참고할 사항을 정리한 결과물인 이 책은 일반 직장인이나 CEO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한류가 확산되면서 관련된 서적과 보고서도 많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책에서 보기 어려운 현장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제1장에서 한국의 콘텐츠 산업에서 미국 시장이 중요한가를 다루었다. 미국은 콘텐츠 산업의 메카이다.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최근 정치적 이슈로 주춤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을 대체할 제3의 시장으로 미국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이에 관한 문제를 현장에서 진단하였다. 제2장에서는 <굿닥터> 리메이크가 결정되고 진행되어간 경과와 성과를 정리하였으며, <굿닥터>와 미국판 <더 굿닥터>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미주에서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리하였다. 채널, 오프라인, 온라인을 포함하여 활성화시켜야 할 남미 시장과 사양길에 있는 비디오 사업까지 망라하였다. 제4장에서는 KBS아메리카에서 일하면서 방송콘텐츠와 연계된 비즈니스를 추진한 것을 소개하였다. 최근 『블루오션 시프트』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완전히 부합하지 않으나, 블루오션 영역의 사업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였다. 제5장에서는 미주 시장에서 한류의 발전을 위해 뛰었던 현장 경험을 정리하였다. 제6장은 KBS아메리카에서 근무하면서 접한 할리우드 산업의 동향을 『PD저널』에 기고한 글들이다. 국내 언론 기사보다 더 심화된 내용을 통해 미국 콘텐츠 비즈니스 현황을 이해하고 한국 방송콘텐츠 비즈니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당시 쓴 기사를 보완하여 실었다. ■ 추천의 글
한국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에 어떻게 진출할 수 있었는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와 미국 콘텐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등을 잘 정리한 이 책은 방송 문화계의 백서이자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감히 판단한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방송·문화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박창식(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하나의 드라마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하고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은 마치 드라마의 극적 시퀀스에서나 볼수 있는 드라마틱한 여정 그 자체이다. 저자가 <굿닥터>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봤다는 점, 또 이를 위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한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성효(KBS 드라마센터장)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간 경험은 값을 매기기 어렵다. 한국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 시장에 리메이크돼 인기를 끌기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경험이 바로 그러하다. 한국 방송계에 큰 자산이고,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추는 밝은 등대다. 의미 있는 시간들을 기록한 백서의 탄생이다. ―윤고은(연합뉴스 기자)
먼저 간 이의 발자욱이다. 뒤에 오는 이들이 설사 조금 눈이 내리더라도 따라올 수 있게, 앞에 선 자가 힘들지만 꾹꾹 눌러 밟은 발자욱이다. 그래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나침반이다. 글로벌을 꿈꾸는 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지도다. ―조영신(SK경제연구소 박사) |
출처: 푸른사상 출판사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