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선택과 결정
〇 부모님은 바른 가치관을 가지셨고, 부지런하셨고, 나쁜 습관도 없으셨지만, 선택을 잘못해서 모든 재산을 잃으시고, 어렵게 살고 계셔서 간신히 설득해서 도시로 모셔왔습니다. 뼈아픈 경험에서 얻은 것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얻었습니다.
- 아버지가 폐병으로 소천하셨고, 폐에 기흉(Pneumothorax)이 생겨서 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공기 좋은 곳에 세컨하우스를 갖는 꿈을 실현하여 마침내 퇴촌에 한옥을 신축했습니다, 생각보다 맑은 공기, 멋진 경치, 17도 난방으로도 따뜻한 집이지만, 지불 해야 할 댓가가 있습니다.
- 2025년은 가장 중요한 두가지 일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선택과 결정에 따라서 어떤 것을 얻고,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최훈님의『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는 책을 들었습니다. 저자는 짜장면과 짬뽕을 선택하는 것도 망설이고, 타인의 눈치를 보는 성품이었지만 쓸데없는 오해 대신 나를 더 잘 이해시키는 쪽으로 변화했고, 기회를 놓치는 대신 적극적으로 잡는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〇 내용요약
=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선택’은 “행동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한다”는 의미로 되어 있다. 결정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지 않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 삶의 주체는 ‘남’이 아닌 ‘나’라는 주체성을 갖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 고민이 많을수록 선택은 멀어지므로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지 말고 정말 내가 바라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이 선택을 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만 판단하는 것이다.
적용) 복잡한 머릿속을 심플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나는 업무에서 정리가 필요할 때면 가장 먼저 펜과 종이를 꺼낸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중요도에 상관없이 모두 적는다. 적다 보면 중복되는 생각들도 있고 지금 진행되는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생각들도 있다. 또한 명상을 통해서 머리를 정리한다.
= 대니 그레고리가 쓴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를 보면 머릿속 원숭이가 늘 개입하여 지적하고, 타인의 평가를 이야기 하여 한계를 정해 버린다. 어느날 머릿속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진짜 내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또한 나를 도와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의 머릿속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있다. 그 원숭이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면을 쓰고 우리의 삶에 간섭하고 쓸데없는 생각들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머릿속 원숭이를 잘 통제해야 하는데, 우선 원숭이의 실체를 가만히 들여다봐야 한다.
= 포기를 하더라도 마음이 덜 불편하고 오히려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상대방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더 쉽다. ②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 ③ 열심히 하려는 마음,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포기할 수 있다.
= 17년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자신의 신념과 능력을 믿고 주변에서 아무리 부족하다고, 능력이 없다고 평가해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주인공 동만이는 이런 말을 한다. “인생이 뭐 꼭 대책이 있어야 하나? 모르고 가는 맛도 있는 거지. 대비해봐야 뭐 다 뜻대로 돼? 어차피 랜덤이면 냅다 고(go)! 해보는 거지.” 실천하지 않고 우물쭈물 고민만 하다가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정했다면 그 다음은 실천할 차례이다.
- 실천하기 위해서는 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② 그냥 하는 것이다. 나이키의 슬로건처럼 ‘그냥 해라(Just do it)’. 나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믿고 그냥 하면 된다.
= 매일 수만 가지의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 1년, 5년, 10년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후회라는 것을 하게 된다. 마치 바늘과 실처럼 후회는 선택과 결정이라는 단어와 함께 늘 따라다닌다. 후회와 작별하자. 선택과 결정의 연속인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과거로 돌아갔으면……’ 하는 상상만 계속한다면 우리는 지금과 똑같은 삶을 무한 반복하게 될 뿐이다. 그러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당신에게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믿어라’이다. 이 세상에 나를 믿지 않으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나를 믿는다는 것은 나를 잘 안다는 것이고 나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〇 느낀점
- 인생은 B(Birth,)과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쉬나 아이엔가 교수가 테드(TED)에서에서 미국인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미국인은 하루 평균 70여 개의 크고 작은 의사 결정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나간 버스를 붙잡으려 하지 말고 곧 도착할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당당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건강은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
의무가 아닌 기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일을 그만두어도 삶의 의미가 있을까?
모든 것을 완벽하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까?
내려놓자! 더 내려놓자! 버드나무처럼 유연하게 살리라!
지금까지 실패한 것을 반복하지는 않으리라!
내가 선택한 것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책임지리라!
고통은 원하지 않지만 내가 선택한 결과라면 받아들이리라!
최고의 선택을 위하다가 차선의 기회도 잃어 버리지는 않으리라!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의 고통이 씨앗이 되어 나의 미래는 잘 된다.
첫댓글 최훈 지음,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밀리언서재,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