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39코스 후반부를 걷고, 잠시 휴식 후 40코스를 이어서 걷습니다.
▶서해랑길 영광 40코스 : 법성리버스정류장~고리포~구시포해변 / 13.7km / 4.5시간 / 쉬움
- 영광의 마을을 잇는 내륙지역을 지나 고창군의 경계로 이어집니다
-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에서 시작하여 백제불교문화의 도래지를 지나는 코스로
- 200여 개에 달하는 상점과 식당이 영업 중인 '영광굴비거리'를 구불구불 골목을 돌아 살피며 걷습니다.
39코스 걷기를 마치고 바로 40코스를 걷기 시작하면 지루함과 피로감이 더 체감될거 같아 카페에 들려 따듯한 한 잔 마시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마침 출발점인 법성리버스정류장이 버스터미널이여서 안으로 들어가니 후끈하니 따뜻하고 텅비었길래 옆에 붙은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차를 하나씩 골라 간식과 함께 든든히 먹고 출발합니다. 소향님 차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법성포구의 영광굴비거리를 지납니다.
가게 현관 밖에 매달아 놓은 굴비 꾸러미들이 주렁주렁 먹음직하게 걸린 상가 앞을 지나며 법성면을 벗어나 농로를 따라 걷습니다.
어느 소박한 담벼락 턱에 걸터앉아 바람을 피하며 인증샷도 남깁니다.
이번 달은 인원이 더 적어 한 프레임 안에 넉넉하게 들어오네요~^^
13.7km의 난이도 쉬움의 부담없는 코스입니다.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어가며 서두르지 않는 걸음으로 타박타박 걷습니다.
홍농읍 거리를 통과해 진덕삼거리를 지납니다.
40코스는 영광에서 고창으로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이정표에 고창,구시포가 안내되기 시작합니다.
다시 농로로 이어지고, 어제 널려진 쓰레기가 많이 신경쓰였는데 오늘은 대체로 양호한 길입니다.
여전히 하늘은 흐리지만 한쪽 켠에서는 밝은 구름도 가끔 보았다들어갔다 하며 바람은 여전한 길입니다.
자룡천 개천길도 따라 걷습니다. 맞바람이 상당합니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찬공기 밖으로 손을 꺼내기가 귀찮아 사진 찍는 횟수가 점점 줄어 드네요.^^;;
길수니님, 제일님 서로 말씀은 안하셔도 속도 마추어가며 나란히 걸으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번 달 걸으며 제일님하고 걸으며 수다를 엄청 떨은거 같습니다.ㅎ~
고리포 포구 방조제를 따릅니다. 물 빠진 갯벌에 수 많은 생명 숨구멍들이 바닥을 덮었네요.
여기서부터 행정구역이 영광에서 고창으로 바뀜과 동시에,
1코스 전남 해남에서 시작된 길이 40코스에서 전북으로 바뀌네요.
한 코스 한 코스 꽤 멀리 걸어왔습니다.^^.
고창 구시포해변으로 들어섭니다. 40코스 종점입니다.
40코스 종점인 구시포 안내판 앞에서 완보 인증샷을 남깁니다.
코스 길이도 짧고, 풍광도 단순해 사진 포인트가 적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쓴 후기 중에 가장 사진 장수가 적고 짧은 후기가 되었네요.
사진 적은 서운한 마음에 요렁코롬 두어 장 남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 서해랑길 이어걷기 1월 걷기를 마칩니다.^^
늦은 점심은 고창 심원식당에서 생선구이백반입니다.
밥이 달큰하니 참 맛나네요~
생선은 생각보다 풍성한 느낌은 좀 적었지만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 상 맛나게 먹고 귀경길에 오릅니다.
서울로 향하는 길, 차창 유리에 싸락눈이 몇 방울 똑똑 떨어지더니 제법 개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음달 2월은 고창 선운사 주변을 걷겠네요. 또 반갑게 봬어요~~^^
첫댓글 음식준비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즐거운 여행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