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굴레』(작사 지명길, 작곡 김희갑, 노래 임희숙)는
1989년 4월 부터 1989년 10월까지 방영된 KBS2 주말 드라마로
'고두심', '노주현'이 부부로 나왔으며, '고두심'의 대사(臺詞)
"잘났어 정말"이 유행어가 되어 크게 히트한 드라마 주제가
입니다. '고두심'은 이 작품으로 그 해 년말 연기 대상에서
대상(大賞)까지 거머 쥐었습니다.
「임희숙」(1950년생)은 고교 2학년 때 '워커힐 무대'에 섰으며,
1966년 '외로운 산장'으로 첫 데뷔하였습니다.
그녀는 성대(聲帶)를 울리는 '비브라토' 창법을 가장 잘 소화하기로
유명한데, 1966년 작곡가 손목인과 손석우로부터 재즈를 배우며
가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결혼 실패와 대마초 사건, 음독 자살 등 시련을
겪다가, 1984년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를 통해 재기하여 영화,
뮤지컬에 잇따라 출연하여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활동하였던
대중 가요계의 여걸(女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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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지 않는 우리의 가슴에
아쉬운 것은 사랑이었을 뿐
두 번 다시 부르지 못한
그 이름은 아니겠지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 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 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