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많았다, 작년 입원 치료비 1위 질병은
김태주 기자
입력 2023.06.18. 15:44
업데이트 2023.06.18. 15:53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입원 치료비가 가장 많이 지출된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의심하는 10가지 신호/조선DB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의심하는 10가지 신호/조선DB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작년 알츠하이머 치매로 입원한 환자는 12만2658명이며, 이들의 입원 진료에 쓰인 요양급여 비용(총진료비)은 총 1조7269억원이었다.
입원 환자 숫자로만 봤을 때 코로나와 노인백내장 등보다 적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각 환자의 치료비가 커 2014년부터 10년간 총 입원 치료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조5558억)와 뇌경색증(1조3813억)을 제치고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었다.
작년에 외래 치료비가 가장 많이 나온 질병은 코로나로, 총 2조5537억원이었다. 그 뒤로는 ‘치은염 및 치주 질환’(1조9174억), 고혈압(1조1064억), 등통증(1조853억)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의 경우 총 2213만명이 해당 질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0% 이상이 코로나 진단 또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는 의미다.
전년도엔 다빈도 질병 20위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코로나의 외래 진료 환자가 늘어난 건, 코로나 유행 초기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만 국한돼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작년에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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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기자 편집국 사회정책부 기자
사회정책부 김태주 기자입니다. 복지와 보건, 의료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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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방미인
2023.06.18 16:02:01
나는 이 10가지에서 한가지도 해당되는 것이 없으니 치매는 아닌것인가 궁굼하다. 치매는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알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치매는 고칠수는 없어도 증상을 늦출 수는 있다고 하니 꾸준히 치매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하는 거다.
답글작성
7
1
토오루
2023.06.18 17:03:25
누구나 두려워 해야 할 치매,,, 지금 당장 괜찮다고 방심할 일이 아닌 거 같다. 다른 병환과는 달리, 환자 본인은 물론 주위 가족들을 아주 함들게 하는 몹쓸 질병인 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미리 대비해 나가는 것이 상책 이렸다. 또한 나라 에서도 예방/치료에 대한 적극적 정책이 필요 할지도...
답글작성
5
0
재원39
2023.06.18 17:42:59
생활이 너무 편안해져 머리쓸이도 신체운동도 없어서다.
답글작성
1
0
사상마련
2023.06.18 17:03:57
젊어서 대마를 즐겨 피던친구들이 조기 치매로 고생들 하죠.
답글작성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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