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예배] 반석 위에 지은 집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장)
본문 : 마태복음 7장 24절∼27절
말씀 : 와우아파트! 어르신들은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1970년대에 서울시가 전시효과를 위해 지어놓고 자랑했던 아파트였는데, 어느 날 어이없이 폭삭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 후 와우아파트는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인생을 집짓기로 비유해 본다면 와우아파트처럼 부실공사 때문에 무너지는 인생이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잘 살아보겠다고 노력했는데, 나중에 가서 부실한 인생이 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단 한 번뿐입니다. 그러므로 기필코 튼튼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집을 지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인생을 집짓기로 비유해서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집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석 위에 지은 집이고(24절하), 다른 하나는 모래 위에 지은 집입니다(26절하). 이 둘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기초의 차이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땅을 깊이 파고 견고한 바위에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눅6:38).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기초도 없이 지반이 약한 모래 위에 세운 것입니다(눅6:39).
이런 차이가 평소에는 별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단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실상이 드러납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25절). 반면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집니다(27절). 비와 창수, 그리고 바람은 인생의 갖가지 시련을 의미합니다. 질병, 고통, 환란, 실패, 그리고 죽음과 심판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든 인생에 닥쳐옵니다. 예고 없이 홀연히 찾아옵니다. 그러나 반석 위에 인생의 집을 지으면 걱정 없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24절). 인생을 지탱해주는 견고한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3:11). 세상 것들은 모두 모래와 같은 겁니다. 세상에서 천년만년 갈 것 같지만 결국은 사라져 버립니다(고전7:31). 세상에 속한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요일2:15∼17). 다시 말하면 세상의 온갖 욕망들입니다. 물욕, 권력욕, 명예욕, 그리고 정욕 등입니다. 이런 것들 위에 인생의 집을 지으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언젠가 무너지고 후회막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게 참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말씀대로 살 때 비로소 축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 부디 이런 신앙으로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어떤 형편에서도 승리하시고, 영원히 후회 없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단 한 번뿐인 인생의 집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짓기를 소원합니다. 세상의 헛된 생각과 추한 욕심으로 모래 위에 집을 짓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의 반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짓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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