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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사 이야기 저는 현대해상에 들어갔습니다
세아맘(소포성4기) 추천 1 조회 2,193 20.09.10 19:29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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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항암에...
    또 다른 일에
    산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건강도 그렇고
    앞으로 하시는 일도
    모든 게 잘 되길 빕니다

    우리 함께 힘냅시다.

  • 작성자 20.09.10 20:18

    그러니까요
    저도 평범한 삶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항암만으로 모든 힘든 게 끝이 아니라는 게 너무 속상하네요 ㅠ
    그저 매월 비슷비슷하게 벌며 아이와 평화롭게 사는 것을 꿈으로 잡고 살아봅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ㅠㅠ

  • 항암 이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으셨네요 그걸 하나씩 이겨내고 있는 세아맘님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위로해드리고 싶어요-그리고 살던곳도, 직업도 모두 변한 상황에서 씩씩하게 헤쳐나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시네요^^항상 건강하세요!이제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예요!

  • 작성자 20.09.10 20:20

    이겨낸다기보가는 아이를 보며 버틴다 생각하고 하나씩 살아남아보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하이플래너 일도 아이가 아니었다면 아마 자존심 때문에 시작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아이는 모든 걸 내려놓게 하네요 ㅎㅎ
    나이 70이 되어서도 여전히 현직에 계신 분들을 보고 20년 이상 오래 하고자 큰 맘 먹고 결심했어요
    처음은 당연히 힘들겠지만 차차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

  • 20.09.10 20:24

    블로그에서 많이 도움 받았던 분이라 기억에 남아요. 일련의 과정을 잘 남겨주셔서 확진 되었을 때 심리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세부에서 다이빙 자격증도 따고 몇 년을 살아서 더 반가웠었어요. 암을 걸리고 나서 알게 된 건 삶에 대한 앎이네요. 저 또한 항암하며 늘 혼자였기에 남일같지가 않구요. 멋진 시작을 축하드리며 이제 날개를 펼 일만 남았음을 축하합니다. 멋진 길 따라 갈께요!!

  • 작성자 20.09.10 22:27

    첫 진단 받고 억울함에 너무너무 울고 싶었는데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병원에서도 어디서도 단 한 번 제대로 울어본 적이 없는 게 아직도 한이에요 ㅎㅎ
    사람은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빡친다더니 제가 그 꼴입니다 ㅋㅋㅋ 앞으로 70대까지 30년 남았는데 꾸준하게 잘 살아내면 좋겠어요~

  • 20.09.10 21:07

    시작하신 일은 적극 잘해보세요
    영업도 차가 있어야 기동력으로
    다닙니다
    열심히 해보세요

  • 작성자 20.09.10 22:29

    지금은 사실 모아둔 돈은 혼자 양육비도 못받으며 애 키운다고 다 쓰고, 그 외는 또 벌이가 없어 다 쓰고 알거지에요 ㅎㅎ
    월급 생기면 빚부터 갚고 안그래도 운전 학원 등록도 고민 중인데 아직 제가 저를 못 믿겠어요 ㅎㅎㅎㅎ

  • 20.09.10 21:10

    세아맘님, 같은 소포성 환자로서 치료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2년째 놀고 있는 저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저도 세아맘님도 여기에 모든 다른 환우분들도 다들 좀 건강해졌음 좋겠습니다!!! 화이팅^^

  • 작성자 20.09.10 22:30

    2년 동안 놀아도 될 돈이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저는 돈 없이 애를 못키우겠어서 이것저것 미친듯이 검색하다 여자가 경단 상관없이 할머니가 되어서도 할 수 있는 걸 결정한 거고 모두 다 자기 상황에 맞게 사는 거죠~ 저는 노는 삶이 부럽습니다 ㅎㅎ

  • 20.09.10 21:16

    오랫만이네요 잘지내는줄 알았는데 그동안 힘든일이 많았군요 세아도 많이컸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어요 힘내시고 건강잘챙기고 새로하는일도 잘되길 바래요~

  • 작성자 20.09.10 22:31

    무소식이 희소식이어야 하는데 제 얼굴에 침 뱉는 일이라 어디다 말도 못하고 속앓이 많이 했어요 ㅠ 이제 그래도 좀 마음의 안정세가 생기고 취업이라는 것도 하니 심적 여유라는 게 조금은 생겼나봐요
    세아는 사춘기입니다 ㅋㅋㅋ 7살 사춘기 죽겠습니다 ㅋㅋㅋㅋ

  • 세아맘님께서 올려주신 늘 밝은 분위기의 글들에서 많은 도움받았어요. 새로 시작하신 일 잘 되길 바라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0.09.10 22:32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정말 재발 안하고 아이와 오래오래 평탄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
    또 하나의 꿈이 있다면 돈 모아서 제발 아파트 한 번 살아보고 싶네요 ㅎㅎㅎㅎ

  • 20.09.10 23:43

    저 진단초기에 님 블로그봤었어요ㅠ
    벌써 이만큼이나지났는데 그동안 많은일이있으셨네요ㅠ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길바랄게요^^

  • 작성자 20.09.11 07:56

    작년까진 큰 변화 없었는데 올해 아주 스펙타클하네요
    소송이라도 빨리 끝나면 좋겠는데 상대가 너무... 말도 안되게 물고 늘어져 소장 보는 스트레스도 만만찮은 듯 합니다 ㅠㅠ
    오늘도 신입 교육 받으러 가고 있어요
    블로그에도 슬슬 소식 올려볼께요 감사해요 ^^

  • 20.09.11 12:58

    위대한이름 엄마~
    아이보면 못할게 없지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 20.09.11 12:59

    맞아요 아이 아니었으면 아마 완전 다른 방향의 인생을 살았을텐데 아이가 힘이 되고 결심을 하게 해주는 매개체도 되어주는 거 같아요 감사해요 ^^

  • 20.09.12 03:26

    아이를보며 기운내시고 또한 내인생도 있다는것도 잊지마세요. 힘내서 반드시 모든걸 건강도 아이도 나자신도 모두쟁취하십시요. 화이팅입니다.

  • 작성자 20.09.12 09:29

    그것때문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현재는 저를 욕심냈다가는 애까지 흔들릴 것 같아 잠시 제 욕심은 뒤로 미뤘어요 그래도 나아가다보면 점점 저도 챙기지 싶어 천천히 마음 먹고 있습니다만 ^^

  • 환자보호자인데 글보다 너무 대단하셔서 감탄하고 갑니다 꼭 좋은일많이 생기실거예요 응원합니다

  • 작성자 20.09.13 20:42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래도 유지치료 끝나니 전보다 체력이 조금은 나아져 그게 참 좋아요 ㅎㅎ

  • 20.09.13 08:26

    작년에 첨 진단받고
    이리저리 검색하다 블로그보고 많은도움 받았어요

    새로운일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

  • 작성자 20.09.13 20:44

    배울 상품이 너무 많아 안 그래도 공부에 공부를 거듭하고있어요~
    근데 간만에 어디 가서 뭘 하니 사람 사는 것 같고 묘한 충족감이 생기는 게 좋네요 ㅎㅎㅎ

  • 20.09.13 20:42

    항암기간동안 블로그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세아맘님 앞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 작성자 20.09.13 20:45

    지금 그 때 글 다시 읽으면 전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고요 ㅋㅋㅋㅋ 얼마나 감정이입이 충실했던지 ㅋㅋㅋㅋ

  • 20.09.13 20:47

    @세아맘(소포성4기) 그래도 아플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와이프도 남이다 보니 항암 부작용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모르더라구요. ㅎㅎ

  • 작성자 20.09.13 20:49

    @쩡이야 맞아요 저희 엄마도 자꾸 어디서 좋다는 거 들어오는데 항상 내가 먹기 싫은 거 ㅎㅎㅎ 몸도 비싼 건 알아서 전 내내 가장 좋아했던 게 오리백숙이었지만 비싸서 많이는 못먹었어요 흑흑 ㅠㅠ

  • 20.09.13 23:03

    현대해상 들어오셨다니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전 울산에서 일하고 있어요
    신랑이 말트림프종으로 치료중이라...
    가입했구요~

  • 작성자 20.09.14 08:10

    앗 반갑습니다!!!!!
    같은 동종업계라도 반가울텐데 같은 회사라니 더 반갑 ㅠㅠ
    전 엄마 집은 인천인데 애 학교 등등 때문에 내년에 서울 이사를 염두에 두고 역삼으로 했어요. 덕분에 올해 왕복 3시간씩 매일 길에서 쏟아붓고 있다는요 ㅎㅎ

  • 20.09.27 22:41

    @세아맘(소포성4기) 댓글이 늦었네요^^
    공부하신다고 힘드시죠?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하나 배우시면서 일하세요~
    알면알수록 재미있는게 보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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