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여의도맛집]
딸내미
디저트에 아주많은 관심이 많아요~
이쁜 케익들보면~먹어봐야 한답니다.
언젠가~ 자기도 이쁜 디저트 만들고싶다네요~
딸내미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이쁘고~ 맛난 케익을 좋은재로로 만드는 곳
빅토리아 다녀왔어요~
외관도 요로코롬 우아하고 사랑스럽답니다~
예전에 유럽에서 본 스타일이네요~
이 집의 차별화라고나 할까요~
다른 까페나 디저트샵이 주력하는 커피와는 달리, 이 곳은 캡슐커피를 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내린 신선한 커피가 아니라니 ㅠㅠㅠ 하고 실망했으나
마셔보고선 '오!' 했답니다~
요렇게 복층구조로 되어있어요! 실제로 가보시면 억..하고 놀랄만큼 아담한 공간인데
천장도 높고 공간활용을 잘해서 넓직하게 보인답니다~
계단에 보면 'Staff only'라고 쓰여있습니다 ㅎㅎ
저 위에 빼꼼히 보이는 선반... 위층이 맛난 타르트를 구워내는 작업실인가 보더라고요~
좌석배치도 그랬어요
등받이 있는 긴소파를 벽 두면을 따라 죽- 만들어놓고 원형테이블들을 거기에 따라 놓았어요
아담한 곳인데도 참 효율성있게 활용했구나 라고 눈여겨 봤답니다
자~ 이제 맛난 케익을 골라야지요~
빅토리아즈 시크릿
무얼먹을까~ 하고 둘러보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요아이!
브라우니 종류인것 같았어요~
아쉽게도 요 아이는 못먹어봤어요 ;ㅅ;
아이스 박스 타르트도 추천!
사장님 말씀으로 요아이는 여름용이라시더라고요 ㅎㅎ 여름에 잘팔리나봐요~
맛난 음료도 여러 종류가 있었네요~
캡슐커피의 가격을 잘몰라서;; 이 가격이 높은건지 괜찮은건지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맛에 비해 나쁘지 않은 정도였던것 같아요
보셨다시피 양도 많은편이고 'ㅂ'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실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는 커피는 고도의 기술과 여러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에
추출과정에서 기계의 높은 온도에 타서 탄맛나는 커피가 되거나
원두로스팅의 차이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캡슐커피는 간편하게 캡슐넣고 버튼만 누르면
전문 바리스타 솜씨 못지 않은 신선한 커피가 나오니좋더라고요~!!
자동머신이 별볼일이겠지 뭐~ 생각했던 저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꺅!! 사랑스러운 요 아이 >ㅁ<!!!!
항상 어디 음식점이니 까페니 가서 요 병을 볼때마다 '우와 이쁘다아~~~ 완전 내취향의 동양화! 매화꽃!!' 하고 눈독만 들였는데
후덜덜한 가격에 맛이 궁금하곤했는데 요번 기회에 경험해보게 되었어요!
다른집보다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책정이라서 가능했다죠~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심플하고 소박해보이는 색깔 ㅎㅎ
하지만 마셔보면 그맛이~~~ 캬 >∀<
...녹차인데 왜 실론티 맛이 날까요 ㅎ_ㅎ 핫핫핫
실론티보다 좀 더 연한맛이랄까요~
실론티도 좋아하는데 더 맘에 들어버린 아리조나 그린티!!
좋은 티에는 좋은 디저트가 함께해야 더 좋은 법이죠 :D
마카다미아파이
완전 달달달달한 맛 ;ㅂ; 사실 저는 초코홀릭이지만 단맛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한 입먹고는 항복!
위에 쪼로록 올라앉은 헤이즐넛에도 캬라멜 코팅 같은 것이 되어있어요 ㅠㅠㅠ
스트레스 쌓이는 일 있을때! 완전 달달구리한 것이 먹고 싶을 때!! 딱인 아이~
초콜릿 트러플 타르트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서 텁텁하고 푸석한 맛도 없고 진한 카카오 맛이 났습니다~
아이스박스 타르트
요거 좋습니다~
치즈랑 생크림이 적절히 믹스되어서 부드럽고도 새콤 달콤한 크림치즈 맛까지 느낄 수 있어요~
뉴욕치즈케익이나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이 너무 진해서 부담스럽다~ 싶은분들이 쉽게 치즈의 세계에 입문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입니다~
크림치즈와 치즈를 좋아하는 저도 진한 치즈케익들은 한 두입 먹으면 너무 진해서 좀 질리기도 하고 혀가 얼얼해..
싶을때도 있는데 요아이는 치즈맛도 연하고 부드러워서 곰세 냠냠 했어요~
영국의 티타임이 생각나는 우아한 꽃접시,
꽃보다 예쁜 타르트들 ^0^
요집의 비주얼 담당 애플파이!
숨구멍?처럼 꽃무늬 틀로 찍어서 그 뚜껑을 옆에 착-하고 붙여놓으니 어찌나 앙증맞은지~
표면에 계란물 덧바른 것이 너무 누렇게 보여서;; 살짝 좀 그랬지만;;;
설탕알갱이도 보이고 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너무 달지도 않고 은은한 계피맛과 어우러진 애플파이여요~
흑흑 타르트지와 균열이 갔네요 ㅠㅠㅠ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흑흑
요아이가 바로 일반적인 치즈케익!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이나 뉴욕치즈케익의 맛과 같아요~
진한 치즈의 맛!
에그타르트
저는 에그 타르트를 추천합니다~
생크림과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바닐라의 달달 상큼한 맛~ 딱 알맞게 달콤하고 기분좋게 부드러운 타르트였어요~
다른 아이들도 궁금해서 시켜봤어요-
위대한 우리 모녀 =ㅅ=
마카다미아 파이~!
설명에 보니 이 아이가 이집만의 특별한 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비싼 마카다미아가~ 콕콕콕 박혀서 이국적인 맛을 선사해 준답니다~
정말 궁금했던 피칸파이!
위에는 빈틈없이 피칸이 올려져있고 안에는 다진 호두들이 들어있는 피칸파이!
다른 파이들이 달달한 것을 보고 요 아이도 달달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른집들에 비해 안 단편이어요~ 피칸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파이!
먹고 ~ 또먹고~
공부차 들린곳이라 참으로 많은 걸 맛보았네요~ㅎㅎ
예전엔 제대로 된 케익을 맛보려면~
초특급호텔로 가야했었는데~
이제는 ~
요렇게 전문점이 생겨서 좋네요~
음료 킬러인 저는 카페라떼도 시켰습니다 ㅎ_ㅎ
원샷해버리겠다아아아 하고 눈부신 속도로 휘젓는 손이 보이시나요?
원두의 맛이 좋아서 라떼도 향긋하고 부드러워 맘에 쏙들었답니다~
이 집이 참 영리하게 경영을 한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보통은 디저트류를 주력으로 하면서 곁들일 커피도 같이하느라 비전문가들이 도전해서 외려 실망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긴 자신있는 타르트와 파이에 주력하면서
커피는 누가 사용해도 어느정도 높은 수준을 구사할 수 있는 캡슐커피를 이용함으로써
시간과 인력, 효율성까지 잡았다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여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계셨는데 정말 혼자서 케어할 수 있게끔 효과적, 효율적인 시스템이 돋보였어요~
큰 곳이나 소비가 많은 곳 아닌다음에야 제빙기를 놓기도 얼음을 사서 쓰기도 비용부담이 되는데,
여기는 얼음정수기를 놓고 사용하시더라고요~
제빙기도, 얼음 퍼담을 기구도, 노력도 들지 않고 위생적으로 다른집보다 듬뿍듬뿍 신선한 얼음을 제공해주시더라고요 'ㅁ'
오오 역시 여기는 재료에 자부심이 있어서 그렇게 강한맛을 내지 않았던 거군요!!
얘기만 들어도 원가가 후덜덜하겠어요 =_=;;;
그냥 만들어진거 사다 파는 곳들도 비싸게 파는데
요렇게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것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생각되네요~
사진으로 또 봐도~
너무나 격이 있는 케익이네요~
남은건 싸주세요~ 했더니 이거보세요~!!!
요렇게 이쁜 상자와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투명 백에 넣어주셨어요 >ㅁ<
요런 작은 부분에서까지 이 가게가 모토로 삼는 우아함, 고급스러움이 돋보이죠?
남은거 싸가지고 가는 건데도 어디 비싼 숍에서 선물할거 사들고 가는 뉴요커가 된 기분이었어요 ㅋㅋ
정말 자신감과 자부심이 엿보이는 원재료 공개 ㅎㅎ
생산지까지 알 수 있게 자세히 공개하는 집 많지 않습니다~ 특히 베이커리에서는요~
집에서 베이킹한다고 저 재료 사려면 재료비만 헉..할거에요 =ㅅ=
정말 풍미가 좋은 커피였어요~ 머신이 뭐였더라.. 우리도 마련해봐? 라고 생각이 들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신선하고 건강하고 맛 좋은 디저트와 티타임을 즐기고 싶으실 땐 '빅토리아'로 오세요 :D
여의도 미원밀딩 113호
010-4104-8245
오늘의 포스팅은 딸내미가 했다지요~
본인의 관심사이니 먹으면서도
식감,맛,비주얼 등등을 조잘 조잘대면서
많이도 먹었다지요~
많은 케익을 맛보고 남겨서 아빠도 가져다 주고~
딸내미~ 나중에 딸내미가 만든거 맛볼 날 오겠지?
첫댓글 웰빙 파이전문점이군요~ 여기 가봐야하는데 상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맛이 좋았어요~ 커피가 특히 맛났네요~가보세요`^^
미누님 가실때 불러주세요.ㅎㅎㅎ
포스팅 보니 파이랑 커피가 급땡겨요.
여의도에 자주 갈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갈일이 없네요.ㅠㅠ
미누님 가실때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