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지상 : ~1135. 고려 인종 때의 문신.
초명은 之元(지원),호는 南湖(남호).
1112년(예종 7년) 급제하여 正言(정언) 司諫(사간)을 지내고
인종 때 起居住(기거주)에 이르다.
역신 李資謙(이자겸)을 축출한 拓俊京(척준경)이
발호하자 상소하여 그 일파를 유배시켰다.
묘청의 사상에 가담하여 묘청, 白壽翰(백수한)등과 함께
三聖(삼성)의 칭호까지 받으면서 노장철학과
특히 詩(시)에 뛰어났다.
묘청이 난을 일으키자 金安(김안), 白壽翰(백수한) 과 함께
사대주의자 김부식에게 참살되었다.
시에 있어서는 고려 12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 꼽혔으며,
왕명으로 郭與[곽여,(東山居士,동산거사)]의
山齋記(산재기)를 지었고 노장 철학의 대가로 알려진
고려 일세의 대학자였다.
2. 천사 : 천자의 사신. 곧 원나라 사신을 말한다.
사대 아첨도 좀 지나친 용어이다.
3. 기씨 : 기황후의 일족.
곧 기황후란 원나라 순제의 제2 황후이다.
고려 기자오의 딸로 몽고 이름은 完者忽都(완자홀도)다.
원실의 궁인으로 있다가 순제(혜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아
몽고인 외에는 황후를 삼지 말라는 가훈을 깨고 제2 황후에 책봉되었다.
원실의 황태자 愛猷識里達獵(애유식리달엽)을 낳아 혈통을 잇게 하여
당시 기황후의 세력은 원말 30년간 융성을 극했으며,
고려에서도 그의 친척들은 영화와 권세를 다하였다.
한편 그녀는 궁중에다가 고려 미인들을 많이 두어
집정 대신들에게 배필을 삼게 하여,
한때 북경의 고관들은 고려의 여인과 결혼하여야
명가가 된다는 관습까지 생기게 되었다.
奇轍(기철)의 浦殺事件(포살사건)으로 국사에 소개된
기철(?~ 1356)은 기황후의 오라버니였다.
4. 김경직 : 기철 포살사건 얼마 뒤에 임명된 고려의 재상이며 원수.
5. 내온 :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