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분께 365일 깔끔한 옷장을 유지할 수 있는 7가지 정리습관을 소개해볼게요.0.
깔끔한 우리집 옷장
먼저 7가지 습관들로 유지되고 있는 저희 집 옷장을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은 인테리어 할 때 베란다 사이즈에 맞게 시스템 옷장인 행거로 짜 맞추었어요. 사계절 옷을 한 번에 찾기 쉽게 하려고 이 공간에 모두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오픈되어 있는 행거이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지저분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ㅠㅠ
그럴 때마다 매번 깔끔하게 옷 정리하는 것도 귀찮고.. 그렇다고 안 하고 쌓아두자니 상상을 초월할 폭탄 맞은 집이 될 테고..
이러나저러나 그래도 한 번에 몰아서 정리하느니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훨씬 덜 피곤하고 좋았습니다.
1. 모든 정리의 시작은 비움
정리의 시작이 비움이라는 건 공식 같은 말이죠.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들은 수시로 비우는 편입니다.
외출 시 입지 않는 옷은 집에서 홈웨어로 입지 않을까 싶어 놔둬 봤는데 입지 않게 되더라고요.
"후회 없이 옷을 비우는 규칙 2가지"
1) 늘어나서 후줄근해지거나 망가져 못 입는 옷은 1순위로 비우기
옷의 가격대와 상관없이 저 자신을 위해 항상 깨끗하고 반듯한 옷을 입으려고 해요.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거든요.그래서 색이 많이 바랜 옷들은 과감히, 고민 없이 비워낸답니다 :)
2) 새 옷이 하나 들어오면 못 입는 옷 하나는 반드시 비우기
인앤아웃. 들어온 게 있다면 나간 것도 있어야 합니다. 옷을 사기만 하고 버리지 않는다면 당연히 옷장이 포화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요. 점점 쌓이는 옷은 무조건 날 잡아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옷을 사면 못 입는 오래된 옷 하나는 반드시 비워냅니다.
2. 사계절 옷 모두 오픈 진열하기 + 수납 상자 사용하지 않기
계절마다 옷장 정리를 하지 않으려면 사계절 옷이 모두 눈에 보이는 곳에 나와 있어야 해요.
옷이 많을 경우 어렵겠지만, 옷을 충분히 비우고 나면 옷의 양이 조금은 널널해지기 때문에 실천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중요한 건, 수납 상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수납할 곳이 부족해 리빙박스에 들어가는 순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꺼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옷이 잘 보이지 않아 잘 입지 않게 되고요.
3. 옷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정리하기
사계절 옷이 다 보이도록 오픈하면 지저분해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때 아우터, 상의, 하의 등 옷을 종류별로 나눈 후 그 안에서 색상에 따라 정리하면 보기에 깔끔해져요.
옷을 종류별로 나누어 걸어주는 게 활용도가 높다고 해요. 여러 옷 사이에서 원하는 옷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저희집은 옷을 아우터, 상의, 하의, 원피스로 나눈 후 계절 상관없이 색상과 길이에 맞추어 행거에 걸어주었어요.
이 방법으로 정리하면 아주 깔끔하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옷이 많다면 찾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저희 집은 행거에 걸릴 만큼의 옷만 갖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네요.
4. 옷의 종류에 따라 옷걸이 선택하기
옷 정리에 있어 옷걸이 선택도 아주 중요합니다. 옷걸이를 무조건 새로 사기보다는 집에 있는 여러 종류의 옷걸이를 활용해보세요.
블라우스가 걸린 그레이 옷걸이는 오래전에 핫했던 '벨벳 논슬립 옷걸이'입니다.
벨벳 소재라 상의를 걸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블라우스 걸기에는 제격인 옷걸이에요.
어깨에 뿔이 생기지 않는 옷걸이라서 사용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애정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탁소 이용 후 '바지용 옷걸이'가 생기면 이것도 적극 활용해요.
여러 벌의 바지를 걸 수 있도록 나온 아이템들도 많은데요. 저는 집에 있는 이 옷걸이를 사용합니다.
얇은 철사 옷걸이라 상의를 걸기에는 어깨 뿔 때문에 추천하진 않지만, 바지용 옷걸이는 철사 옷걸이 아래쪽이 종이로 덧대어있어 오래 걸어두어도 바지에 자국이 남지 않아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의 바지를 걸 때 다른 옷걸이를 사지 않고 세탁소 옷걸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도움이 되겠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