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2월 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파악된 토끼띠 주요 주주 및 CEO 등은 1~2월생 구분 없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27·39·51·63·75·87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는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와 주요 오너가 등을 포함해 조사했다. 주식평가액은 각 종목 보유 주식(보통주 및 우선주 포함) 수에 이달 23일 종가(終價)를 곱해 해당 금액을 산출했다. 1000대 기업 대표이사 현황은 올해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3년생이 38명(63.3%)으로 최다였다. 이어 1975년생(13명), 1951년생(7명), 1939년생(2명) 순으로 많았다. 1987년생 중에서는 100억원대 주식부자인 토끼띠 주주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토끼띠 주주 중 주식재산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그룹 총수(總帥)인 아산재단 정몽준 이사장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1963년생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에서도 엘브이엠씨홀딩스 오세영 대표이사(947억원), SK 최재원 수석부회장(886억원), 티에스이 김철호 대표이사(723억원), 그래디언트 이기형 회장(695억원), 다날 박성찬 회장(633억원), JW홀딩스 이경하 회장(625억원), 태웅로직스 한재동(53회) 회장(598억원), 크리스에프앤씨 윤정화 최대주주(530억원) 등은 주식재산이 500억원을 넘었다.
토끼띠 주주 중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여성 중에는 1975년생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이사(274억원)와 에스와이 김옥주 대표이사(107억원)가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