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캤다.
어제 길가 밭에 감자를 캤다.
수요일쯤 캐라고 했는데 장마 통이라 불안하다며 어제 오후에 일부를 캤다.
반을 캤는데 괜찮게 수확했다.
작년에는 흙이 부족해 감자 수확을 조금밖에 못 했었다.
그래서 올 2월에 마사토 한차를 불러서 포터로 옮긴 후 길가 밭에 부었었다.
자연스럽게 흙이 많아졌다.
두둑이 두터워졌고 무엇을 심어도 잘될 것 같았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반을 캐고 작업을 중단했다.
포터로 감자를 싣고 와 말린다고 부어놨는데 제법 된다.
알이 크지는 않지만 삶으면 먹음직스럽겠다.
오늘 오전 중으로 나머지 반도 캐겠다.
오늘 아침에는 10kg 상자에 감자를 골라서 담았다.
자오의 사역에 물심 양면으로 후원을 해 주신 소중한 분들게 보내기 위함이다.
명단을 뽑아 주니 아내가 한마디 보탠다.
“목사님 감자에 풋호박이 맛이 좋을 때인데 조금씩 담아서 보낼까요?”
내가 한마디 보탰다.
“역시~~”
첫댓글 고운마음 나누는 마음 농사 짓느라 수고 많았네요
언제나 볼까요 시간 내서 소록도 봉사가서 재능기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