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희애야.. 희애야.."-엄마
"응?.. 엄마 목마르지? 음료수 뽑아올까? 물줄까?"
"희애야....?"-엄마
"왜 계속 부르고 그래~ 희애이름 달아요 'ㅅ'히히"
"^ ^..이렇게 희애 이름 많이 불러봐야 한이 안남지.."-엄마
"엄마 어디가 'ㅡ'..? 응??..."
"^ ^.."-엄마
이상하다..
어제부터 계속 잠만 자시더니..
이젠 헛소리까지 하신다..
병 들면 다 이러는건가..?
주변사람 아프게 만들면서까지 해야되나..?
자기 혼자만 아프면 되지..
왜 주변사람까지 멍들게 만드는데..?
"희애야.. 아빠는?.."-엄마
... 이젠 노망까지 드시나 보다..
우리 엄마 젊은데..
이젠.. 기억도 안나시는거예요..?
아니.. 잊고 싶은거겠죠..?
엄마가 이렇게 애타게 아빠찾는것도..
다 아빠때문이야..
알아요..? 아빠때문이라구요..
밤마다 유흥가에서 여자들과 농락만 부리다가..
엄마한테 질려서 맨날 구박하고 때리고..
아빠 미워요..
"희애는.. 커서 뭐가되고 싶어?"-엄마
"시끄러워.. 그만 얘기해요.. 엄마 힘들잖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힘들기만 하잖아.. 그러니깐.. 아프면 처음부터 하질마, 알았지-?"
"엄마는.. 희애랑 얘기하고 싶은데.. 더.. 더.."-엄마
"엄마.. 사람은 아프면 다 약해지나봐..
다 병들면.. 약해지나봐.. 사람이 다그래?..
괜히 주변사람들한테 기대고 싶고.. 안고 싶고.. 말하고 싶고..
다 그래..? 난 그런거 싫은데..
괜히 빌빌대면서 붙는거 같잖아..
아빠도 미워.. 자존심까지 다 내어줬는데 왜 떠나는거지..?
엄마.. 이제부턴 내가 지켜 줄게요..
그러니깐죽지마?.. 우리엄마 옷도 많이 사입혀드리고 싶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싶고.. 히히.. 아주아주 많아..
나 시집가는것도 봐야지.. 엄마 사위 봐야지^ ^그치? 헤헷.."
삐.삐.삐.삐-....
"엄마?.."
"^ ^..."-엄마
삐......삐......-
"하하.. 엄마..엄마....."
"^ ^희애야..."-엄마
"말하지마. 엄마 다 나은다음에 얘기해도 안늦어 .."
"우리희애.. 세상앞에서 떳떳해져야겠지요^ ^?...
힘들어하지마.. 넌 누구보다 강한............."-엄마
"....."
"내 딸이니깐.."-엄마
삐이이이이이이-.....
그렇게 엄마가 돌아셨어요..
말도 없이..
혼자서 편하게 살려고 하늘로 멀리멀리 떠나가셨어요..
그렇게.. 그렇게..
내 16번째 생일날.. 돌아가셨어요..
딸 선물은 못할망정.. 슬픔만 안기고..
세상짐 다 맡기고.. 떠나셨어요..
***
"희애야." -아빠
"..."
"장희애."-아빠
"그딴 더러운 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마세요.
수많은 여자들몸을 스친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 마세요.
짜증나거든요..?
이제와서 또 뭘바래..? 또 타락해? 당신때문에 또
내 인생 하락하게 만들려는거야?"
"장ㅎ.."-아빠
"..한번만 더 그 주둥아리로 나불대봐. 죽여버릴.. 아니 내가 죽어"
"아빠회사에서 일해다오.. 킬러일을 다시 맡아다오..
맨날 시키는것도 아니잖니.. 한두번.. 그래 한두번..
너가 필요하단다.. 제발.."-아빠
"하. 딸 깜방 보내놓고선 또 무릎꿇으시는거예요?"
"비겁자야. 당신같은 쓰레기는 .. 모두 밟아야돼.."
"....어쩔수 없구나"-아빠
"니가 정 안된다면 협박으로라도 해야겠어."-아빠
"하하. 나를? 당신이? 해봐 해볼테면 해보라고"
"^ ^..소중한 사람 잃는건 슬픈일이지..? 그치..?" -아빠
".."
"그 고통 다시 느끼면.. 와서 해주겟니..? 그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 .. 와서 해줄거니..?" -아빠
미쳤다.. 쓰레기라고 해도 도를 넘었다..
내 몸속에서 당신 피가 끓는게 너무 치욕스럽다..
수치스럽다..
"희원이 다치는꼴 보고싶지 않으면 당장 킬러로 활동해라."-아빠
"하, 이젠 명령조까지 하십니까? 잔인하시군요..
역겨워.. 역겨워.. 돈에 미쳐가는 당신.. 정말 역겨워"
"하하.. 결론만 말하거라. 킬러로 활동할것이냐? 또 소중한 사람을 잃을것이냐..?"-아빠
"........."
엄마가 돌아가신 바로 다음날..
내 아.버.지가 뻔뻔하게 장례식장에 오시더군요..
기가 막혀요..
회사에서 일해달래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킬러일을 해달래요..
엄마가 그랬는데... 쌈질 그만하라고 했는데..
나.. 또 약해지는걸까요..?
또 타락해 버리는건가요..?
"후.... 할게요.. 아니 할겁니다.. 내 눈으로 직접 당신 회사 망하는꼴 보고 싶거든요..
눈으로 직접... 당신 망하고 미쳐가는거 계속 보고 싶거든..
오해 하지마. 동정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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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소설보고 대부분 눈팅으로 때웠던
청.승 입니다!
소설 많이 냈었는데..
= 3=... 그때마다 슬럼프가 타고 그래서..
맨날 지우고 지우고 이래요 ;
이번에는 열심히 쓸거예요 'ㅅ'
응원해주세요^ ^.
댓글은 작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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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롤로그가 슬프면-_ ㅠ 소설본내용도 슬픈거 아니죠가슴이 뭉클하네요 - 기대되요소설
헤헸, 감사합니다!!
프롤이쪼꼼슬퍼여~ㅇ_ㅜ이소설기대만방>_<♡
헤헸, 감사합니다!! 열심히 쓸게요 > <
아버지란 인물이 엄청 못되게 나오네요;;기대할께요!
헤헸,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