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종편방송이 왜 나쁘냐?
K리그가 방송되는 것은 나쁘지 않죠. 다만 그 방송사가 종편이라는 점입니다.
종편이 왜 나쁜가?
종편은 비정상적인 국회 날치기법으로 탄생한 거대언론입니다. 이는 곧 왜곡되고 편중된 거대괴수언론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뉴스라는게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만드는 관계로 그 속에는 어떤 사상이나 의도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보수언론 진보언론과 같이 말하수 있는 것이죠
(특히 TV방송사에 비해 신문사는 편집장(또는 사장)의 생각이 강력하게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옛말에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사람이 산중에 호랑이가 있다고 말하면 없던 호랑이도 있는것과 같아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된다는 말이죠. 이와 같이 만약 한쪽에 편중되어 있는 언론이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혹은 다양한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사실을 왜곡보도하게 된다면 사실이 아닌것이 사실이 되고, 다양한 견해는 무시되고 오직
언론을 장악한 사람들의 의견만 옳은 것으로 치부될수 있기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K리그에 악의적인 언론보도만 접한
일반 시민이 K리그에 대한 안좋은 고정관념(승부조작, 재미없다, 거칠다 등등)을 가지고 있는것이 대표적입니다.
비록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정보를 얻는 매체가 신문-방송을 넘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전문가와 마니아들이 신문과 뉴스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아직 신문과 방송이 언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으며, 또한 기성세대 중에서는 인터넷보다
신문과 방송으로만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흔히 조중동이라 말하는 조선 동아 중앙은 이미 여러차례 왜곡보도나 사실이 아닌 사항을 사실인양 보도해왔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보수편향적인 이 세언론사에서 신문을 넘어 방송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진보매체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게
될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진보매체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진보매체의 방송장악도
반대합니다. 언론은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어야하고 특정 편향된 언론은 보수와 진보,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반대되어야 합니다.
종편은 나쁘다하고, 그렇다고 K리그팬으로서 K리그 방송까지 반대해야 하나? 그냥 볼사람 보고 안볼사람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
종편의 K리그 방송은 그들이 축구를 좋아해서도 아니고, 축구방송으로 돈을 벌기 위함도 아닙니다. 살기위한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올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하면 그들의 존재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즉, 종편의
생명은 짧으면 내년 4월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K리그팬들에게 K리그방송을 담보로 종편폐지를 반대할 것을 암묵적으로 강요할
속셈입니다. 만약 tbs등 다른 지역방송사들도 방송을 하지 않던 상황이라면 K리그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종편폐지반대를
요구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약 3월에 시즌 개막해 4월에 종편이 없어진다면... 그때 가서 K리그는 또 다른 방송사를 찾을수 있나요? 더욱이 종편이 전 경기
방송권을 사들인 상태라면 기존 몇경기 방송을 하다가 쫓겨난 방송사들이 다시 K리그 방송을 하겠다고 다시 뛰어들거라고 누구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결국 최악의 경우 4월 이후 K리그 무중계상태가 얼마동안 지속될지 모릅니다.
종편이 4월에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하여도 문제입니다. 방송사에 가장 되는 되는 프로는 예능과 드라마입니다. 결코 스포츠는
더욱이 현재 한국에서 K리그는 큰돈이 되는 프로가 아닙니다. 일단 종편이 살아남아 생존이 보장된다면 K리그를 계속 중계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시다시피 조중동이 축구를, K리그를 좋아하는 매체도 아닙니다. 돈벌이도 안되는 K리그를 영국
스카이스포츠처럼 키워서 비싸게 팔 생각도 없습니다. 과연 계속 K리그 방송을 지속할까요? 남은 K리그에겐 K리그팬에겐
종편을 살렸다는 오명만 남을것입니다. 작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쉬의 스폰서문제는 장난과 같을것입니다.
아마 승부조작과 같이 K리그 대대의 오명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도 K리그팬의 한명으로서, 수원의 지지자로서 K리그의 방송편성은 매우 바라던 일입니다. 그러나 종편은 아닙니다.
종편이 살아남는다면 앞으로 종편이 가져올 우리나라의 영향을 생각한다면 급하다고 아무 손이나 잡을 수 없습니다. 사탕을
준다고 아무나따라갈 수 없습니다. 야구에 장악당한 언론이 K리그에 하는 악의적이고 편중된 보도... 다들 얼마나 억울한지
몸소 느끼고 계실겁니다. 종편이 살아남아 방송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그와같은 상황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편을 살린 K리그와 그 팬들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K리그의 종편편성을 반대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건.. 완전 좌편향적인 글
이건 깊게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넓게생각하는것도 아니고 중립적인것도 아니고..정말 보기 힘든글이구만..
이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듯
정치색이 보이네 ㅋㅋ
무슨 K리그가 정치에 휘둘릴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 이런 정치글 싸지르지 말고 자삭이나 해여
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