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가 마트해서 싸줄 정신이 없는거야 그래서 매번 아침에 사서 봉다리에 은박지돌돌만 김밥먹거나 엄마친구아들이랑 동갑이었어서 가게에서 재료들 챙겨서 대신부탁해서 싸준김밥먹음...
그래서 중학생때는 엄마가 싸준거 먹고싶다고 투덜거리고 찡찡대다가 엄마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소풍 가지도 말고 집에 쳐박혀 살으라고 막 소풍가방 풀어헤치고해서 잘못했다고 엉엉 울었던 기억있는데 엄마가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게 얼마나 엄마 가슴을 찢어놓은 걸까 싶음...
우리엄마 커서 보니까 김밥싸는거좋아하더라 김밥도 좋아하고... 근데 사는게 바쁘니까 못해준거...미안해 아직도 엄마한테 그깟 김밥이 뭐라고...대못을 박았는지
첫댓글 옛날에 이런거보면 그렇겟네 ㅜㅠ...이랬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애비는 뭐하냐
아빠 돌아가신날 고등학생이었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밥은 꼭 먹어야된다면서 우리집에 김밥 사들고 왔었는데 ㅋㅋㅋㅋ 친구들 가고 이모가 뒤늦게 발견하시곤 목매이는데 김밥먹으면 어떡하냐고.... 그때 그게 너무 고마워서 생각나네
친구들 감동이다...
나 소풍가는 날이면 아빠가 퇴근하면서(야간근무하심) 김밥집 들러서 계란말이 김밥 사와줬어..
말이웃긴데 엄마 김밥은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가지고(손이큼) 한입에 넣을수가 없어서 먹기 힘들어했거든
그래서 아빠가 사다줬어.. 갑자기 생각나네 ㅠ
나도 생각나는 에피소드 있어.. 눈물 고였네..
나도 항상 김밥천국에서 사갔었는데… 은박지.. 비닐봉지 …..
살면서 소풍때 엄마가 한번 싸줬나?나 초딩때부터 갑자기 김밥천국 생기면서 엄마가 유레카 하면서 사다줌...ㅋㅋㅋㅋ큐ㅠㅠ그 이후에 중학생되면서 소풍날에는 내가 직접 싸서 다녔다
나도 엄마가 마트해서 싸줄 정신이 없는거야 그래서
매번 아침에 사서 봉다리에 은박지돌돌만 김밥먹거나 엄마친구아들이랑 동갑이었어서 가게에서 재료들 챙겨서 대신부탁해서 싸준김밥먹음...
그래서 중학생때는 엄마가 싸준거 먹고싶다고 투덜거리고 찡찡대다가 엄마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소풍 가지도 말고 집에 쳐박혀 살으라고 막 소풍가방 풀어헤치고해서 잘못했다고 엉엉 울었던 기억있는데 엄마가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게 얼마나 엄마 가슴을 찢어놓은 걸까 싶음...
우리엄마 커서 보니까 김밥싸는거좋아하더라 김밥도 좋아하고... 근데 사는게 바쁘니까 못해준거...미안해 아직도 엄마한테 그깟 김밥이 뭐라고...대못을 박았는지
작년 재작년 우울증 뒤지게 걸렸을때 어릴때 먹은 엄마 김밥이 먹고싶어서 칠순 다 되어가는 엄마한테 김밥싸달라고 조름 다음주에 집 내려가보니까 아픈데도 싸준거보고 눈물... 김밥은 너무 맛있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나도 엄마가 사줬는데 걍 도시락도없이 호일에싸가서 먹고나서 호일버리면되니까 짐없어서 좋았던기억밖에없엌 ㅋㅋㅋㅋㅋ 엄마도 일하는데 사먹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함 어차피 아빠도 안싸주는데 뭐ㅡㅡ
난 항상 엄마가 김밥싸줬거든 엄마새벽에 일나가는데 더일찍일어나서 김밥을싸줬어
지금생각해보면 그게 자식에대한사랑이아니였나싶어...ㅠ사줘도됐을텐데 바쁜엄마 잠도못자게만들었나싶다